올 7/27에 #1631(청량리->강릉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태백선 고한~추전 구간 선로.
이 구간은 1973년에 개통되어 1975년에 전철화되었다. 그리고 내가 알기론 현재 우리나라 철도 중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지점이 이 구간에 있지.
고한역 남쪽에는 저렇게 산과 가옥 사이에서 곡선주로를 돈다.
근데 저 집은 뭐 저렇게 철길과 가깝게 붙여서 지었다냐...
그리고 새로 지은 아파트 옆에서 직선주로를 지난다. 알아보니 다음달부터 입주한다더라. 고한에 저런 고층아파트가 들어선다는건 어찌됐든 지역 경제가 돌아가긴 한다는 얘기겠지...
그리고 다시 산과 가옥들 사이에서 곡선을 돌아...
초등학교 옆에서 짧은 직선주로 하나를 지난다.
곧이어 지장천과 지장천 건너 홍수에 취약해보이는 마을을 끼고 곡선을 그린다.
그리고 이내 방향을 틀어 사진 왼쪽 414번 지방도와 함께 간다.
그러면서 최근에 건설한 피암터널 하나를 지난다.
이제는 고한읍 소재지를 완전히 벗어나 산 속에서 이리저리 곡선주로를 지난다.
그러면서 414번 지방도는 철길 밑으로 교차하여 아까와는 반대로 사진 오른쪽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번엔 지은지 좀 된 피암터널을 지나면서 다시 한번 414번 지방도와 입체교차한다.
그 후로 직선주로를 좀 지나다가...
이번에는 414번 지방도와 함께 곡선을 돈다.
그러고나면 점점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서...
한때 우리나라 철도 터널 중 가장 긴 터널이었고 현재도 태백선에서 가장 긴 터널인 정암터널을 지난다. 길이는 4,505m. 이 터널을 경계로 서쪽은 정선군, 동쪽은 태백시.
국내 최장 철도 터널이라는 지위는 1999년에 전라선 신선 슬치터널이 개통되면서 빼앗겼고 경부고속선 금정터널, 영동선 솔안터널, 수도권고속선 율현터널 등이 개통되면서 순위가 계속 뒤로 밀리고 있지.
한편 정암터널 동쪽 출입구에서는 추전1교 개량 공사로 인해 철길변에 중장비와 공사자재가 있어서 다소 어지러웠음.
정암터널 이후로는 추전역까지 내리막길을 따라 쭉 직선주로가 이어진다.
정암터널 위로 솟은 산은 함백산(1,573m) 줄기.
추전역이 우리나라 철도역 중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데 그 추전역에서 오르막길을 더 올라가야 정암터널이 나오니... 아마도 정암터널 일대가 우리나라 철도 중 가장 해발고도가 높지 않을까?
추전역 해발고도가 855m니 정암터널은 거의 900m에 육박할듯.
갈갈이는 뭐다
아 저 구간 무궁화호 타본 것도 오래됐네..
D 11 판교.//앗 고마워 ㅎㅎ
112.144//저기는 진짜 겨울에 눈 안 왔을때 빼고는 언제 타도 멋있는거 같아...
그거 정말 ㅇㅈ 시간만 많다면 언젠가 꼭 다시 타고 싶어ㅋㅋㅋ
112.144//시간만 많다면.... ㅋㅋㅋ 시간이 많아야 탈 수 있는게 함정 ㅋㅋㅋㅋㅋ
선갈갈추 후감상
정암터널... 지금 태백선 복선전철화 계획이 제천 - 입석리로 끝난 상태이긴 한데, 정히 복선전철화 계획을 태백선에 추가로 추진해야 한다고 하면 저 정암터널 구간만큼은 반드시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함. 그럼 실질적으론 고한 - 태백을 복선전철화로 뚫게 되는 셈이겠지. 애초 태백선에 열차를 추가 투입할 여유가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 정암터널 구간 때문이라고 하는데(일 선로용량 25회로 제약하는 주범이라나.) 저기라도 뚫어놓으면 태백선에 좀 숨통이 뚫리지 않을까 싶네.
권선생//저기도 문제지만 무연탄 산업 그리되고 나서 태백선 철도 수요 자체가 침체된 영향이 더 크겠지. 꼭 필요하다면 정암터널 서쪽 출입구 인근에 신호장 만드는 방법도 있고...
175.118//개통 당시엔 국내 최장 철도 터널이었으니 분명히 뭔가 기념물을 남기고 싶었을듯. 뭐라고 쓰여져 있으려나...
갈갈이. // 태백선의 열차 통행량을 감안하면 중앙선의 5교시리즈 같은 방법도 사실 차고 넘치겠지만 향후 태백선을 시멘트나 석탄 같은 화물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같은 것도 대규모로 수송하는 주요 화물간선으로 쓰겠다는 계획 하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역시 정암터널의 복선전철화가 더 낫다고 봄. 만일 그렇게 된다면...... 추전역의 폐쇄와 고한-태백 직결로 이어지려나. 정암터널을 복복선 부지로 뚫어서 중간에 신호장 격으로 정암역 같은 걸 둔다든지 하는 건 좀 과잉투자 같기도 하고.
권선생//근데 역시 지금으로서는 태백선에 컨테이너가 많이 다닐 일은 없어 보이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