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끝자락 경전선
꿀꿀(58.233)
2006-12-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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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서쪽 자락 남도 시골의 역.. 푯말이랑 버스 승강장(?) 만 있는 인근 만수, 석정리, 입교 역에 비하면
이 역은 무지 무지 큰 역이다..
능주 주민들이 세월달라고 요청해서 서울가는 하루에 한대 다니는
순천발 서광주 경우 용산행 무궁화호가 상콤하게 여기 역에도 서준다..
6.25 때 불탄걸 다시 지은것이란다.. 요 주위가 산이 많아
빨치산들이 매우 많이 활동해 경전선 요쪽 기차역들은 6.25 때 몽땅 다 타버렸단다..
역이 작아 서울행 무궁화호 명절에 몇칸 더 달면 객차 뒷칸들은 홈에 못들어오고
저만치 그냥 철길에 선다... 홈 용량이 5량 제한인가 부다..
위 사진에 정지 5 량이라 써있따..
처음 통일호에서 무궁화호로 승격됬을때 화순, 능주 다 통과했는데
지금은 다 서준다..
하루 한대 있는 서울가는 무궁화호 요쪽 시골 사람들한텐 무지 요긴한 관계로..
주말에 서울쪽 갈때 고속도로가 많이 막혀 자가용은 너무 힘들고..
그러다 보니 좀 작은 역들도 요쪽 동네에서는 다 서준다...
순천 - 벌교 - 조성 - 예당 - 득량 - 보성... 요쪽 마을버스같이 운행된다..
다만 인구가 무지 적어 수요는 그리 많지 않아 평일에는 거의 공실로 운행된다지만
정책상 꼭 운행해야 하는 노선 중 하나 일 듯..
호남선으로 광주까지와 광주공항에서 갈라져 순천으로 향한다..
( 실제 광주역은 안 지나고 서광주 역이라고 시 외곽으로 완전 멀리 철길을 냈다.. 서광주역)
서울에서 광주가려고 서광주역 이용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루 한대다니는 서울에서 서광주경유 순천행 무궁화호는
서울에서 순천까지 무려 7 시간이나 걸린다.. 후덜덜..
저런 교통의 혜택이 잘 돌아가지 못하는 곳에는 요새 정부가 잘 이야기하는 효율보다는 교통편의를 중시해야할듯...
그렇다고....작은 역에 선다고 효율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교통이 불편한 곳에 교통수단을 제공하는것...그것만큼 어떻게 보면 교통 본연의 효율적인 임무를 다하는것은 없겠습니다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