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에 하코다테 놀러가서 시영 전차 이용하면서 찍은 사진들.

서울과 비슷한 시기인 1897년부터 건설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자동차, 버스 등의 발달로 인한 승객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전성기보다 노선이 많이 축소되었다고 한다.

현재 남아있는 노선은 하코다테역, 고료카쿠성, 하코다테산, 하코다테 도크 등 알짜배기 수요처를 지나는 노선.




고료카쿠코엔마에(고료카쿠공원앞)역. 정류장 형태는 우리나라 BRT, 버스중앙차로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라 낯설진 않았다.




하코다테역 방면으로 한 대를 먼저 보내고...



유노카와 방면 선로.

얼핏 보면 표준궤같아 보이는데 알고보니 이도저도 아닌 1372mm 규격이라더라...



아까 먼저 보낸 차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에 걸려서 아직도 보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정거장에 정차중인 전차 앞으로 해서 불법유턴하는 용자 ㄷㄷㄷ



차량 탑승. 아무래도 전차라 차폭이 그다지 넓지 않으며 내가 탄 차량은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난다.

알고보니 저 동네는 차량 종류가 정말 다양하던데...



하코다테역을 지나 쥬지가이 정거장 도착!

여기는 서울 5호선 강동역처럼 운행 계통이 분기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때 반대편 선로로 더 오래된 차량이 지나갔다... 저거는 진짜 조금만 꾸미면 바로 시대극 출연시켜도 될 듯 ㅋㅋㅋ



전차가 지나가고 잠시 평온해진 선로. 전차가 없을땐 자동차들이 지나다닌다.



한편, 마침 쥬지가이역 정거장 선로 긴급 보수 공사가 이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이번에는 비교적 신형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



볼일 다 보고 하코다테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쥬지가이 정거장으로 옴.



전차 신호기.



정거장이나 인근 도로에서 느껴보니 아무래도 자갈 같은 흡음 장치 없이 노면 위에 철길을 설치하여 운영하는거라...

소음과 진동이 좀 심하긴 하더라.

노면도 손상이 심한 것 같고....

이런 것도 전차의 단점인듯.



하코다테역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도 찍어보고...



하코다테에키마에(하코다테역앞) 정거장 도착!



나를 내려주고나서 일반철도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드리프트를 돌아 목적지로 가는 전차.



전차와 보행자들로 한바탕 요란해진 뒤 평화를 되찾은 교차로와 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