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 가기 위해 무궁화호를 타고 용산역에 도착했다. 서울에 가본지 꽤나 된 촌놈이라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는지는 몰랐다.
단지 용산역보다 더 북쪽에 있다는 것만 알고 무심코 1호선 전철 개찰구에 카드를 찍었다.
승강장에 도착해보니 다른 사람들은 열차에 타고 있었는데 혼자서 움직임 없이 기다리는 듯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한테 질문해봤다. 그러자 나온 답변은 “잘 오셨네요. 여기서 1호선 타서 시청역으로 가면 덕수궁으로 갈 수 있어요.”이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다음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앞으로 나왔다가 다시 뒤로 빠지는 것이었다. 그러자 왜 안타냐고 물어봤는데 동글이라서 안탄다고 했다. 그 사람 말로는 신차인 LCD 달린 뱀눈이를 타고싶다고 말했다.
즉, 철덕이었다. 뱀눈이를 타기 위해 일부러 납작이와 동글이들을 보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열차가 뱀눈이였다. 그리고서 85편성이라고 자기 혼자서 말하고 바로 탔다. 그 사람을 따라서 같이 탔는데 씨발, 폰으로 철갤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고물드립으로 악명높은 퍼거 200351이었다. 그때 동글이를 타지 않았던 이유도 고물이라고 안탄게 확실했다. 애초에 동글이도 고물이라고 계속 철갤에다가 드립친걸 보면 빼박이다.
좀 의심스러워서 내가 승강장에 막 도착했을 때 왔던 차를 왜 보냈냐고 물어봤더니 납작이라서 보냈다고 했다.
결국 200351이 맞다는 걸 알은 나는 충격에 빠졌다. 그 이후로도 그 퍼거새끼는 2호선 다원시스차 탔다는 글을 올렸고 그 글에도 예전에 상왕십리역에서 충돌한 쵸퍼차 가지고 고물드립까지 치고 있었다.
비추실명제 ㅋㅋㅋㅋㅋ 200351 통한의 비추 추하다
노잼이라서 비추준거임 현실을 직시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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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 ! 정말 재밌다 !
말투보니까 본인아니냐?ㅋㅋ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