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조사 열차를 타고 휴전선을 넘었던 경의선 조사단(28명)과 달리 동해선 조사단은 버스를 타고 강원 원산 인근의 안변역으로 향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경의선 조사단은 5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귀환한다”며 “이후 동해선 조사단은 원산을 거쳐 안변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열차를 타고 두만강역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동해선) 조사단은 버스를 타고 안변역까지 갈 예정”이라며 “휴전선을 넘어 안변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필요할 경우 해당 지역을 조사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선의 안변역~두만강역 구간은 조사 열차를 타고 이동하지만, 휴전선을 넘은 뒤 금강산 인근의 감호역~안변역 구간은 열차가 아닌 버스로 이동하며 조사를 진행한다는 뜻이다.


정부 당국은 당초 열차 운행에 대비한 조사인 만큼 열차를 타고 감호역 등 금강산에서 출발하는 안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북측과 조사 일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측이 해당 구간(안변~감호역)의 열차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협의 과정에서 안변에서 금강산까지 구간의 철로 두 곳이 태풍과 홍수 등으로 유실됐다는 설명을 북측으로부터 들었다”며 “북측에서 아직 복구를 완료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어렵다고 해 이 지역은 조사단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필요한 사안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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