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나 해방후 몇년동안은 공산주의 성지라고 들었음.
1946년 10월 폭동당시 공산주의 활동을 하던 박정희의 형 박상희 사망. 박정희 역시 남로당에 가담해서 군 정보기관에서 모진고문을 받았으나 백선엽이 명단주면 살려주겠다는 말에 명단을 넘겨주고 전향했지. (친일-공산주의 활동후 반공주의자로 변신)
그리고 이승만 정권때는 자유당을 혐오하던 지역이 대구,경북지역임. 1956년 정부통령 선거때 부통령 선거에서는 장면과 이기붕의 대결인데 장면표가 몰표나온곳이 대구였음. 거기에 대선은 신익희가 사망한지라 신익희표는 무효처리 되는데 신익희찍은표도 수두룩하고, 조봉암표도 상당히 많이 나와 이승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지역이 대구였음.
대구,경북이 지금처럼 자유한국당의 텃밭화 된건 1960년대 이후로 보는데, 박정희의 등장과 1971년 대선당시 대구지역 국회의원이던 이효상(나중에 국회의장에 오름)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통해 민주공화당이 압승하게 되고, 대선이후 신민당(지금의 민주당의 아빠뻘되는 당)은 호남과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됨.
그리고 1967년 총선이전까지 경북북부에서 신민당소속 국회의원들 많이 나왔음. 지금은 자유한국당으로만 나와도 당선된다는 경북북부권에서 영주, 봉화, 안동 이런데는 신민당 국회의원이 나온적이 있었지.
소선거구제로 치뤄진 1971년 총선에서도 신민당 대구,경북에서 당선자는 나왔음. (당시 경주시에서 신민당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됨)
중대선거구제는 1973년 실시해서 1985년 총선을 끝으로 사라짐.
중대선거구제 실시이후에도 신민당 소속이 당선되기도 했지만, 전두환이후 민주공화당 잔존세력인 한국국민당이 2위를 차지해서 신민당의 후신인 민주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는 지역은 많지 않았음. 대구는 민주정의당-한국국민당의 대결이였고, 1985년 총선에서는 민주한국당 일부세력과 이기택,이철승,YS,DJ의세력이 만든 신한민주당 후보 두명이 당선되기도 했지. (그 사람이 유성환으로 1986년 대정부질의때 국시파문으로 질의후 바로 안기부에서 데려간 사람 맞음.) 유성환이후 31년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나오지 않다가 2016년에 김부겸이 문부수고 당선됨.
호남은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지만, 1967년 총선에서 민주공화당이 전북지역을 싹쓸이 하기도 했었음. 자유한국당이 호남에서 처한현실과 비교하면 180도 다르지. 전라북도의 도청소재지인 1970년대 이전만해도 전주는 보수성향이 강했던 도시였는데, 지금은 진보성향이 보수성향보다 앞서는 도시가 됨.
참고로 전주는 1950~60년까지 총선때 무소속이 당선되는 지역이였음. 그러다가 신민당과 민주공화당이 주거니 받거니 하였고, 1967년에는 민주공화당이 이기고, 1973년에는 신민당과 민주공화당이 반띵하는 지역이였고. (호남 전지역이 거의 반띵하는 지역이였지, 어떤곳은 민주공화당이 1위하고 어떤데는 2위하고 그럼)
부모님 말 들어보면 선거철에 막걸리나 고무신이 나돌정도로 금권선거, 관권선거가 극심했던 시절이였데.
내 아는 아저씨 옆집이 전주에서 국회의원 하신분의 집인데, 어릴때 선거철에 그 집앞에 가면 막걸리 냄새 엄청났다고 함. (그 국회의원은 민주공화당 소속이지만 초선만 하고 얼마후 호남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함.)
호남은 중대선거구를 하던시기에는 지금의 자유한국당의 아빠뻘인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이 각각 한곳씩은 먹기도 했지. 소선거구제 이후 민주정의당으로 출마한 당시 현역들은 죄다 낙선하게 됨.
1950년대 호남에서 자유당 소속 당선자들 엄청많이 나왔었지. 참고로 올해초 홍준표가 전북방문때 "우리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뿌리는 호남입니다."라고 말한거 보면....
호남이 60여년전에 보수성향이 강한이유가 지주들이 엄청 많았다고 함. 대표적으로 이승만때 한국민주당을 창당하고, 일제때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와 동아일보를 창간한 인촌 김성수가 전북 고창군의 지주집안이였거든... (근데 인촌 김성수는 일제말기에 친일활동으로 서훈이 취소되었지. 참고로 동아일보 사장이 현재 김성수의 손자임.)
우리나라 지역주의 고착은 1971년 시작해서 1988년에 완성된거라고 보면됨. 1960년대에는 호남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주공화당이, 영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신민당이 당선자를 낸거랑 비교하면 지역주의가 엄청 뿌리깊게 박힌거지. 거기에 서로간 정치성향도 어느정도 바뀌었고.
3김과 박정희 이 양반들은 잘한것도 있지만, 지역주의를 고착시킨 잘못도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일도 있음. 2년전 총선때 어떤노인이 김부겸한테 말하길 영남에서 김부겸 찍을려고 하는데 기표소에 들어가면 나도 모르게 이한구 찍었다고하고, 호남에서도 정운천과 만난 유권자는 정운천을 찍을려고 했는데 기표소에 들어가니 순간 이상직 찍었다고 하더라. 실제 지역주의 귀신이 몸에 들어가나봄.
기표소에 들어가면 대선은 몰라도 지방선거나 총선때 무소속이나 찍어주자 이러던 나도 순간 다른사람 찍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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