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에선 요즘 처형된 전직 고위간부 3명의 사진과 저작물들을 삭제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2일 하달된 김정일의 ‘방침’에 따라 진행되는 이 사업의 내용은 이미 발행된 출판·보도물 가운데 ‘처단된 자들’의 사진·저작물들을 출판검열국 79호실에 넘겨 파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 신의주의 소식통에 따르면 ‘처단된 자들’ 가운데는 화폐개혁 실패 책임을 지고 지난 3월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 외에 철도상을 지낸 김용삼도 포함됐다. 김용삼은 1998년 9월부터 2008년 9월까지 10년간 북한 철도부문 수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용삼이 숙청당한 이유에 대해 소식통들은 RFA에 “식량난에 허덕이던 철도 노동자들이 전시예비물자인 기관차에서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된 부품들을 몰래 떼어내 고철로 파는 바람에 기관차 100여대가 폐차된 사건이 있었다”며 “국방위원회 검열 때 이 문제가 제기되는 바람에 (김용삼이) 국가보위부에 넘겨졌고 지난해 3월에 처단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김용삼이 ‘고난의 행군’ 이후 나빠진 전력사정과 철도시설의 노후화 때문에 열차운행이 제대로 안된 책임까지 모두 떠안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고죠 북괴의 령도가 미쳣다

출처-조선일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