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한번 쪄 봤는데, 어떰?


항동철길 전 구간을 철길답게 살리기는 어차피 불가능할 것 같고, 대신 그 항동철길 노선 중 오류역 기점 약 4km까지의 구간은 저렇게 트램화시켜서 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선로 주변에 주거지도 제법 형성되어 있거나 개발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일단 상정해 본 노선은,


오류동역(0.000) - 덕일전자공고(0.850) - 천왕산(1.675) - 푸른수목원(2.375) - 항동아파트단지(3.275) - 부천수자원생태공원(4.275)


생태공원 이후로, 그냥 생태공원 주변에 복수의 선로를 더 부설해서 거길 트램차량기지로 삼을지,

아니면 동북쪽으로 직선거리 약 1.5km에 서울지하철 7호선 천왕차량기지가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는 선로를 따로 부설해서 천왕기지에서 트램차량의 정비도 위탁시킨다든지 하는 한편 광명스피돔역과 천왕기지역을 추가 신설해서 그쪽에 대한 여객수요도 잡아보자는 거.


고작 4, 5km 여객 굴리자고 트램 들여온다든지 하는 게 솔직히 좀 뭣같긴 한데,

그래도 기왕 있는 철길을 철거하지 않고 계속 활용하는 쪽으로 간다면, 여객수송으로도 어느 정도 살려 쓸 여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알다시피 본래 항동철길의 끝은 생태공원이 아니어서 생태공원 이후로도 계속 선로가 이어져 있는데

솔직히 그 이남으로는 도저히 수요처를 찾을 수 없겠다 싶음.


물론 한국조리과학고나 경기자동차고 같이, 수요처로 삼을 만한 거점이 없는 건 아닌데 그런 거점과 항동철길 간 떨어져 있는 거리를 생각하면 솔직히 시내버스에 비해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나 싶은데다,(시내버스 정류장의 경우 두 학교 정문을 나오자마자 맞닿아 있는 도로에 있더군. 반면 항동철길까지는 사오백 미터는 족히 걸어가야 하고.) 그 두 학교를 제외하면 솔직히 여객수송수요를 도저히 기대할 만한 건덕지가 없어뵈는 지역만 지나가는지라.


뭐, 지축역 일대가 지금 막 개발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생태공원 이남 과림, 학온 이쪽도 뭔 개발계획이라도 있는 건지 무슨 지구로 지정되어 경계선이 뙇 그어져 있으니 잘하면 그걸 기반으로 트램화시킬만한 요소가 있겠다 싶지만서도.



굳이 정말로 국내에 트램을 들여와야겠다면

저 노선에서 기술과 실효성을 실증해보며 연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