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 변천사 시리즈 | 제천역 근황 무술도감(戊戌圖鑑) 시리즈 |
보기좋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다가, 한번 표 기능을 활용해봤다.
눈에 확 들어오고 시원시원하구만 ㅋㅋㅋㅋㅋㅋ
3> 2018년 4월 14일, 어느 비 내리던 봄날, 제천역
봄비가 내리고, 당연히 공사는 일시 중지...였겠지?
임시역사 세워둔 쪽의 중장비들은 뭐 하나 움직이는 거 없이 고요했던 걸로 기억한다.
서울로 마실나가서 가볍게 놀다 오려고 했는데, 제천 날씨가 이 모양이어서 영 뭣했는데, 그래도 기왕에 발걸음한 차이기도 하니 그냥 기차라도 원없이 타 보자 싶어서 그대로 서울행을 강행했던 날 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론, 살짝 후회스러운 날이었음.
쾌청하고 청명한 날이었으면 모르겠는데, 비 내리던 날에 나오니 열차 내에 있건 바깥에 있건 굉장히 꿉꿉하고 쿰쿰한 느낌이었어서.
뭐, 비 내리는 날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긴 했다!
저 건물들은 무슨 건물들이었더라. 제법 관사틱하게 생겼는데 관사로 쓰지는 않았던 걸로 아는데 말이지.
한 달 전에 이어, 제천역과 아직 멀쩡하게 지하도로 이어져 제 기능을 다 하고 있는 1, 2번 승강장.
자판기도 있고, 승강장 대기실도 있고 다 있는데 열차가 안 들어오고 있고 승객 한 명조차 들어와있지 않던 때.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를 또 언제 느껴보겠음.
충북선 열차가 발착하게 될 임시승강장. 이 당시에는 임시승강장 조성공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던 듯.
스마트폰의 줌 기능을 이용해서 찍어봄.
일반 디카의 줌 기능에 비해선 화소가 크게 뭉개지지 않은 것 같아서, 삼성의 기술력에 감탄하기도 했던 때.
그런 한편, 저 노란색 보선차량들이 정차되어 있는 곳쯤이 바로, 2017년 11월 무렵까지 소화물취급소 목조건물이 살아있던 소화물취급홈이었지.
하 그거... 어떻게 보존하면 안 되었었나? 신역사 공사하면서 매우 거치적거릴 것 같아서 없앤 건가.
주로 취급할 열차가 충북선 여객열차다 보니 승강장을 그리 길게 잡을 필요는 없었다고 여겼던 모양인지
1, 2번 승강장에 비해 한 2/3? 1/2? 정도 되는 길이로 조성했던 듯.
다들 알겠지만 저 초록색 차양막이 주욱 펼쳐져 있는 곳이 임시승강장.
3. 4번 승강장에서 바라본 제천역 신역사 공사현장 및 임시역사.
1, 2번 승강장만큼 공사 현황을 채록할 좋은 자리가 없었음을 여실히 느꼈다. 여기선 별 짓을 다 해도 기본적으로 1, 2번 승강장에 시야가 가려지는 일들이 많다 보니. 여기에 벌크시멘트 화물열차까지 뙇 들어와서 시야를 가리면, 그 날은 3, 4번 승강장에서 채록하는 건 포기해야 함 ㅇㅇ
슬슬 임시승강장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승강장과 이어지려 하고 있었다.
1, 2번 승강장과 임시승강장. 영월, 태백, 강릉 방향을 바라보며.
들어오는 열차 하나 없고 승객조차 없는 이 분위기란.
1, 2번 승강장.
이렇게 1, 2번 승강장에 열차라도 들어오면 시야를 완전히 가리게 된다.
뭐, 여객열차라면 조금 있다가 다시 출발하니 그나마 참을 만한데, 화물열차가 저 가운데 선로로 들어와서 엉덩짝붙이고 있으면 ㅋㅋㅋㅋㅋㅋ 그날 채록은 그냥 종쳤다고 봐야지.
3, 4번 승강장의 장점은, 차량사업소 및 기관차승무사업소 등의 구내 선로 쪽 현황을 채록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
전기기관차의 홈그라운드답게 기본적으로 전기기관차들은 줄줄이사탕으로 주박하고 있고, 그 이외에 발전차나 객차라든지, 화차라든지, 침식차 같은 차량들도 구내에 주박해있다.
9x년산 무궁화호 구형 특실을 개조해 만든 침식차라든지 이런 건 보이지 않더라. 또 어딘가로 나갔던 모양이지.
이건 보너스짤로,
서울(청량리)에 도착해서 찍었던, 예전에 롯데플라자가 서 있던 곳.
공사장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저 곳이 롯데플라자를 밀어버리고 만든 공터.
이외에도, 요 부근에 자리하고 있던 음습한 곳들도 여지없이 불도저로 밀어버렸다데?
요 부근에 재개발계획이 잡혀있던 건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건물이나 이런 건 손도 안 대고 있었던 걸로 알아서.
저거 찍었을 때가 2018년 4월인데, 내 기억이 맞다면 2017년 초까지도 롯데플라자 건물이 살아있었을걸?
다음카카오 포털 지도 서비스의 로드뷰로 확인해보니, 2016년까지는 확실히 살아있었고 2017년 중반 들어서 철거공사 들어간 걸로 나오네.
2017년 중반에 롯데플라자 건물을 철거했을 때와는 또 달라진 게 있다면, 롯데플라자 건물 뒷편에 있었던 낡고 허름한 빌딩도 같이 헐려나가고 없다는 것.
제천도 화산동도로정비사업이다 뭐다 해서 이것저것 공사 들어갔었기도 하고
제천역 신역사 건설 및 임시역사 설치 관계로 주변에 많은 건물들을 불도저로 밀고 그랬었는데, 제천역 주변도 저래 청소가 될 수 있을지.
발전하는 부산권^^
ㅊㅊ - dc App
장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