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무궁화호를 타고 구포역에서 출발 청도역에 도착, 외할머니 집에서 일박 했습니다만, 날벌레가 너무 많아 잠을 못잤습니다 ㅠㅠ
17일, 드디어 내일로 개시. 새벽에서야 잠들어서 낮 12시쯤에 기차를 타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더웠습니다.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경주역에서 내려서 천마총->첨성대->계림->석빙고->안압지->경주박물관까지 도보로 이동 후 박물관에서 천마총으로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와 쌈밥을 먹은 후 다시 도보로 안압지로 이동, 그리고 해가 저물기를 기다려 안압지의 야경을 보았습니다. 좋더군요. 그리고 찜질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주변 노점상의 상인분께 찜질방의 위치를 물었습니다. 주변에는 없고 좀 가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황성공원 인근의 찜질방으로 향했는데, 어, 어라.. 분명 출발할때 걸어서 30분이랬는데, 30분 뒤에도 30분 더 가야한다네요? 어어?! 결국 1시간 30분동안 걸어서야 찜질방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길을 묻을때마다 경주시민들이 헐....이런 시선으로 보시더군요. 가다가 워낙 목이 말라서 파출소에 들어가서 물도 마시고, 나중에는 경주시민분들이 불쌍해보였는지 찜질방까지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헤헤.
도착하고 보니 발에는 물집이 잡히고 가랑이는 걸을때마다 따갑고 ㅠㅠ
아주 힘들었습니당.
그래도 목욕하고 찜질복으로 갈아입으니 무척 개운하던 헤헤.... 그런데 문제는 옷을 갈아입고 보니 빨랫감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이네요.
18일, 오전9시 열차를 타야하는데 전날의 피로 때문에 늦잠을 자버려서... 안동 가는 열차는 오전9시 것을 못타면 저녁 늦게나 갈 수있는데... 결국 안동을 포기하고 곧장 강릉으로 직행하자고 결심하고 동대구로 와서 강릉가는 4시 25분발 열차를 기다리며 이렇게 잡담을 남깁니다.
강릉-묵호-광주(담양)-보성-순천-전주-수원-서울 대충 이렇게 남았네요.
으으, 남은 5일동안 다 돌 수 있을지; 아니면 몇 군데는 포기하게 될 지.
군대 가기 전 확실한 계획도 없이 야성과 근성으로 이동하는 여행
군대 가기 전 행군 연습은 신나게 하는 듯 하네요 ㅎㅎ
가방이 아주 천근만근처럼 느껴집니다 흑흑,.
아 다리아퍼
존내 걷고 또 걸음옄ㅋㅋㅋ
전 포병임에도 불구하고 훈련보다 행군이 더 짜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