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 변천사 시리즈 | 제천역 근황 무술도감(戊戌圖鑑) 시리즈 |
올릴 만한 사진을 검토해보느라 좀 늦었다 ㅋㅋㅋ;;
사실 이번에 올린 사진 역시, 8월 11일자 촬영분과 10월 6일자 촬영분을 합쳐서 올리려고.
그래서 이번에도 7-1부나 7-2부로 분철하는 게 아니라, 그냥 깔끔하게 7부, 8부로 넘버링해서 업로드하려 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제천역 완공을 앞두고 그간 제천역을 찍어뒀던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느낀 거지만, 매월 한 번 씩이라도 사진을 좀 많이 찍어둘걸 싶기도 하다. 내가 캐치하지 못한 새에 많이 바뀐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와중에, 지난 11월? 12월? 무렵부터 제천역 근황을 남겨주는 또다른 갤럼이 종종 와 줘서 정말 기쁘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함.
여하튼, 이번 7부, 하지마루욧☆
9> 2018년 8월 11일, 어느 여름날, 제천역
폭염으로 짓눌렸던 그 여름날에 또 어떻게 짬을 내서 역에 놀러갈 생각을 다 했는지 나도 신기하다.
이런 무더운 여름날에, 기차역 근처로 가면 세월의 더께만큼 켜켜이 쌓아온 기름 쩐내가 나거든. 그게 디젤 냄새였던가? 왠지 모르게 그 냄새가 좋더라 ㅋㅋㅋ 과거의 역사와 교통할 수 있는 나만의 통로를 찾아낸 것 같아서.
요 입구 부분은 이제 큰 변화는 없다.
2017년 11월 임시역사 개소 이래로 반 년 이상 지났으니 이제 신입 티는 벗은 셈이고...... 그와 동시에, 고작 1년 남짓한 임시역사의 수명의 끝 역시 다가오고 있기도 했던 때.
이 당시만 하더라도, 다음카카오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들어가보면, '(2018년 12월 예정)'이라는 표시가 제천역에 부가로 표기되어 있었기도 하고.
지금은...... 공사비 지급 문제 기타 등등 해서 신역사 최종 완공이 몇 달 뒤로 더 밀렸지? 그만큼 임시역사의 수명이 요행이 더 늘었지만, 그것도 얼마 안 되는 목숨.
여러 모로, 어찌 보면 임시역사 애틋하긴 하네.
신역사가 완공되면 요 임시역사는 그냥 얄짤없이 허물겠지?
근데 진짜, 구역사도 그렇고 저 임시역사도 그렇고 도시당최 2층에는 뭐가 있는 거임? ㅋㅋㅋ
임시역사 서편으로, 금성면을 거쳐 청풍과 남제천IC로 갈 수 있는 큰길로 빠질 수 있는 일방통행 골목길.
신역사가 완공되면 여기도 싹 다 재정비되어서 역전 광장 및 주차장으로 닦일 계획으로 보이는데 말이지.
이미 2008년 무렵, 사진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던 너저분한 상가를 죄다 주차장으로 밀어버렸었고.
아예 이 일방통행로 자체를 왕복 2차선, 나아가 왕복 4차선으로 바꿀 수 있을까?
임시역사와 공사중인 신역사, 그리고 역전 주차장.
신역사의 철골구조물이 더 올라가고 보강되었다.
이 삼복더위에 크레인도 열일하신다.
6월 무렵 완공되어 쏠쏠히 이용되고 있는, 공사장을 빙 둘러 지나가는 충북선 임시승강장 이동통로도 갈무리.
어엿한 여객통로로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
신역사가 완공되면 이 통로는 다시 없어질까. 아니면 얼마간 더 존치될까.
임시역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한방특산품 매장.
요새 차내판매 부활론으로 핫한 그 갤럼, 차라리 이런 곳에라도 취직해서 일해보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로 갤럼의 처지가 좀 안쓰럽다.
구역사 시절 10여 년이나 넘게 운영되어 오기도 했고, 수명이 겨우 1년 조금 넘는 임시역사에도 어김없이 입주했다면, 앞으로 신역사에도 제천시의 서포트를 받아 다시금 입점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철도시설물 내 점포에라도 취직해서 영업판매직에 종사해보는 게 어떨지?
못하겠다면, 그리고 도전해봤는데 의외로 못하겠다 싶으면 철도 차내판매 승무원은 그 갤럼의 길이 아닌 거겠고.
대합실은... 2017년 11월 개소 이래로 크게 변한 건 없다 ㅇㅇ
빙 둘러오는 여객이동통로는 폐지되고, 이제 지하도 입구까지 직통으로 뚫은 통로가 새로 개통되어 쏠쏠히 이용되고 있다.
이건 당연히 충북선 통로.
이동통로가 두 가지나 되니까, 이용 승객들더러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통로 벽에다가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친절하게 입간판으로 타는 곳 안내까지 해 두는 코레일 충북본부 제천역의 센스.
헌데, 그럼, 기존에 빙 둘러 돌아서 지하도로 들어가던 이동통로는 어찌 되었느냐고?
이렇게 철거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시공된 지 반 년 이상? 1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결국 여지없이 그 명을 다하고 철거되었다.
여하튼, 지하도 입구로 쭉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던전입구 지하도 입구가 입을 벌리고 있다.
반대로, 지하도에서 나와 역전으로 나갈 때도 저 통로를 이용한다.
물론 충북선 승객은 충북선 승강장 전용 통로를 이용해서 나오겠지.
1, 2번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전히 봉쇄되어 있다.
3, 4번 승강장에서 각각, 영주, 안동 / 영월, 태백, 강릉 방향과 원주, 청량리 방향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들.
역전 광장에서 찍을 때도 느꼈지만, 승강장에서 찍어보니 신역사 공사의 진척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1, 2번 승강장의 고상화 공사는...... 일단 승강장 표지석은 깔끔하게 단장되었다는 것 정도?
고상화 공사 중인 1, 2번 승강장 너머로, 충북선 임시승강장(녹색 차양막)과 이동통로가 이어져 있다.
몇 개월이나 지났으니 당연하겠지만, 갓 철골 구조물이 올라갔을 때에 비하면 확실히 진척이 보인다.
이 때가 바로 2018년 8월 11일.
사진 첨부 갯수 문제로, 나머지 사진과 10월 6일자 촬영분은 예고대로 7-2부가 아닌 8부에 마저 이어 연재하는 걸로!
ㅊㅊ
ㄱㅅ
13년에 내일로 갈 때 첫 도착지가 제천이었어서 역전에서 칼국수 먹고 그랬었는데 다 허물고 새로 짓는군요!!ㅋㅋ 새로 역사를 짓는다는 것이 또다른 역사를 준비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제천역 구역사가 허물어지고 2017년 11월 임시역사가 개소된 이래로 이제 신역사 완공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제천역을 보며, 제천역이 걸어온 족적을 되짚어보자는 생각에 한 편 두 편 올리기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네요. 마지막 연재분까지 힘내겠습니다. p.s 신역사가 완공되면 역사 내에 가락국수나 칼국수 등을 다루는 점포가 입점했으면 좋겠습니당^.^
개추 - dc App
감사!
제천역 4년전에 처음 갔었는데 지금은 다른곳이 되어버렸네요
그렇습니다. 구역사를 50년 가까이 써 왔기도 하고, 이번에 복선전철화도 하는 김에 역사도 새로 짓는다니, 얼마나 달라질지 한편으론 기대가 되네요.
근황 추
추천 감사
신역사 완공되도 최소 6개월간은 저통로 유지될거같은데 왜냐하면 지금 중앙선 승강장도 공사해야하거든
하긴, 3, 4번 승강장도 마저 공사하긴 해야 하지 ㅋㅋㅋㅋㅋㅋ 그럼 5월쯤에(본디 내달 완공계획이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밀렸다고 함.) 신역사 공사가 마무리되고도 반 년 이상 더 기다려야 완전히 마무리될 수 있겠군.
기름쩐내 그거 건강에 되게 안 좋을듯 ㄷㄷㄷ
사실 철길 인근에 막 미세 쇳가루나 자갈먼지 같은 것도 날릴테고, 그렇게 새어나온 디젤에 의한 기름내라든지, 따지고 보면 사람 건강에 하등 좋을 게 없는 것일 뿐인데, 기름내 같은 경우엔 내게 있어서 왠지 추억소환의 매개체 같은 뭐 그런 거라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푹푹 찌는 여름날이라야 어디선가 아릿하고 살짝 매캐한 기름내가 풍기는 정도였지 일 년 365일 24시간 내내 제천역 역전광장에까지 진동하고 그런 정도는 아니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