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에 울란우데역에 도착함


여기는 몽골종단철도로 분기되는 역인데 모스크바발 울란바토르행, 베이징행 열차가 여기서 분기되어 내려간다

부랴티아 공화국 수도라 부랴트족들도 많이 보이고 몽골사람들도 많이 보이더라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쏼라쏼라해서 좀 놀람 ㅋㅋㅋ



눈이 많이와서 그런지 러시아 전역을 지나면서 본 모든 신호등마다 신호등 보호 가림막? 같은게 되게 길게 되어있었다



차장아저씨는 대차에 낀 얼음 깨는중


별거 없다 걍 망치 도끼 이런거 들고가서 존나 치는거다



울란우데 출발



화장실은 이렇게 생김 조금 냄새나긴 한데 빨간색 뚜껑 열면 알콜솜 나옴


그걸로 변기 닦고 일보면 알콜냄새가 화장실 냄새를 다 덮을정도로 강력해서 괜찮았음


여기서 오른쪽으로 고개돌리면 수도꼭지랑 세면대 있어서 거기서 양치도 하고 세수도 함



1층침대에서 누워서 밖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



이르쿠츠크에 도착함


한국사람들 열차에 왜케 많나 했는데 여기서 90%는 내리더라

나머지는 우리빼고 3등칸에서 시베리아 횡단하는 한국인 가족들 4명? 5명? 정도였음


한국와서 인스타 보니까 바이칼 태그 존나 많던데 ㅋㅋㅋ 그렇게 핫한지 몰랐네


왼쪽 열차는 이르쿠츠크발 울란바토르행 №305(306)

오른쪽 열차는 내가 탄 블라디보스톡발 모스크바행 №001M



열차 탄지 3일차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샤워실을 이용해보기로 함. 한번 쓰는데 150루블(20분)

1등칸 객실 두개를 터서 만들어놓은 것 같더라

화장실마다 홍보용 스티커 붙어있었음



샤워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온수 잘나옴


이용하려면 샤워실 있는칸 찾아가서 그 객차 차장한테 샤워 하겠다고 말하고 150루블 주면 문 열어줌


여행기에서는 사람들이 엄청 밀려서 예약하고 어쩌고 해야된다는데 난 이르쿠츠크에서 사람들 많이 내려서 그런지 말하자마자 바로 가능했음



밤엔 지마(Зима)에서 다시 ЭП1로 바꿔달고 출발함

앞에와서 사진찍고 있으니까 기관사가 손 흔들어주더라


ЭП1-037


곧이어 다음날 도착한 크라스노야르스크

몰랐는데 큰 도시더라 사람들 되게 많이 타고 내림



게이트가 있는데 펜스가 안둘러져서 친구랑 존나 웃음 이게 대체 뭐지

러시아 사람들 다 피해다님


인스타에 올렸더니 러시아 친구들이 러시아에선 저게 일상이라면서 개쳐웃더라


존나 웃김



(아마도) 뭔가 공을 세울때 쓰인 기관차인듯


ВЛ60-335



마린스크(Мариинск)에 도착해서 식료품점에서 빵 하나 사먹음

여긴 물류기지인가? 컨테이너차가 엄청 많더라

러시아 친구가 오 여기 우리집 근처네 하길래 너 어디사는데? 했더니 200km 옆이라더라

ㄹㅇ 우리랑 스케일이 다른듯



에어서스인가? 겉으로 보면 모르겠는데 여튼 승차감 좋았음 덜컹거림도 덜하고

리미트무궁화보단 훨씬 좋은듯



마린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톡 방면으로 한컷



컴파트먼트별로 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첨엔 위성인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듯함

나왔던거 계속 나오더라 채널은 딱 세개씩만 있음



처음 본 기종인데 흔들려서 뭔질 모르겠음

영구중련형 기관차는 러시아에서밖에 못본듯 종류도 다양하고 구성도 다양함


이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