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넘어올 땐 준고속열차 알레그로를 탔다.


알스톰제 펜돌리노 Sm6베이스로 최고속도는 200km/h

헬싱키-상트페테르부르크를 3시간 30분정도에 주파함


왼쪽 두 편성과 오른쪽 한 편성은 핀란드철도 VR 소속 열차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헬싱키로 올때는 상트페테르부르크/필리얀드스키 역 내부에 여권검사 하는곳도 있고

나름 면세구역도 만들어서 자그마한 면세점도 있고 한데 

헬싱키는 그런거 없이 걍 문열고 들어가서 타면 나중에 승무원이 와서 검표하는 방식임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봤다



2016년에 헬싱키-상트페테르부르크 왕복으로 타보고 이번이 세번째 탑승인데 실내가 리뉴얼이 된 듯 하다

아니면 해당 편성만 이런건가? 잘 모르겠네



(비교) 2016년에 탔을땐 시트가 이런 청록색 계열의 직물시트였음



좌석마다 2구의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하기 편리함



아침 6시 20분에 헬싱키에서 출발하는 열차라 승객이 많지는 않았다


위에 달린 모니터에는 역 출/도착 정보, 현재 속도, 날씨 등등 나옴

속도는 그래도 계속 180~200km/h 정도는 찍더라



슬슬 배가 고파져서 식당칸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함

식당칸은 3호차에 마련되어 있음

루블로는 안받는거 같고 유로화 아니면 카드결제 가능



아메리카노는 추가요금을 내고 리필해서 마실 수 있다



미트볼에 매쉬드 포테이토 들어있는 메뉴를 시켰는데 ㄹㅇ 맛있드라 기차에서 먹은 음식중 원탑


먹다가 긴급제동 걸려서 식당칸에 있던 사람들 우당탕탕 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메뉴판



핀란드 국경 마지막 역인 바이니깔라 바로 전 역에서 정차함

홋카이도에서 뛰는 JR차들처럼 РЖД나 VR 차들도 문 옆에 마련된 스위치를 눌러야 문이 열린다



생각보다 진동이 꽤 있던 식당차였지만 그래도 먹는데 지장은 없었다



식당차에서는 먹을것 이외에도 이것저것 파는데 선물용 티 세트 하나 샀더니 이런 종이봉지에 담아줌

알레그로는 러시아국철 РЖД 랑 핀란드철도 VR 이랑 합작해 만든 회사인 카렐리안 트레인즈에서 운행하는데

그래서 승무원 컴퓨터나 이런 봉투 같은데 РЖД랑 VR 로고가 같이 새겨져 있음



설국은 설국이더라



목베개는 가죽재질로 되어있었고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데 꽤나 편했음



중간에 긴급제동 걸리고 서행도 몇 번 하더니만 20분 연착함


10시 좀 넘어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필리얀드스키(Финляндский) 역 도착

이 역은 핀란드 방면이나 카렐리야쪽으로 가는 열차들이 발착하는 역인데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음

승강장도 막혀있어서 알레그로 타려면 옆으로 돌아가야 함


전에 왔을때 이거 모르고 가서 표사려고 줄 20분 기다렸다가 허탕쳤다



반대쪽 방면으로도 한번 찍어봄



행선판에는 러시아어와 핀란드어가 돌아가면서 표시된다

어느새 복편인 №.783을 달고 있는 알레그로



저녁에 모스크바로 내려갈 예정이라 모스콥스키 역에 짐을 맡기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을 타러 간다


필리얀드스키 역 바로 앞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의 본거지인 레닌 광장인데

그 이름을 따서 지하철 역도 레닌 광장(Площадь Ленина) 역이다

안에 들어가면 레닌 초상화?도 있음


다음편은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행 №.001A 붉은 화살(Красная Стрела)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