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에 대전->강릉 무궁화와 2008/12에 제천->아우라지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태백선 청령포~영월 구간 선로.
이 구간은 1955년에 처음 만들어져 1974년 전철화 등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청령포역 동쪽에서는 한 교회와 도로를 등지고 완만한 곡선주로를 지난다.
그리고 사진 왼쪽으로 청령포역 서쪽에서 건넌 서강과 나란히 직선주로를 달린다.
그러면서 88번 지방도 서강대교 아래를 지남. 어쩌다보니 서울 한강에 있는 다리와 이름이 같네.
직선주로는 동강을 건너는 교량에 들어서면서까지 계속 이어진다.
이 교량은 1990년 대홍수 때 붕괴된 것을 다시 만든 것이라 인근의 다른 철교와 달리 콘크리트 도상에 자갈이 깔려있다.
교량 중간에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지점의 모래톱 위에서는 곡선주로도 있고...
다시 직선주로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동강을 건넌다.
그리고 영월역까지 계속 직선주로가 이어지면서 과거 영월화력발전소로 이어지던 선로와 만난다.
현재 영월화력발전소 지선은 폐선된 상태.
한때 저 지선철도 끝에 있었던 영월화력이 우리나라 전기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곳이라던데....
전쟁 직후 우리나라 전력 사정 생각해보면... 전쟁 직전에는 북한에 손 벌렸다고 하니 ㄷㄷㄷ
그래서 해방 이후 3년 간의 군정기는 물론이고 정부수립 이후 전쟁 직전까지 영월발전소 가지고 참 말썽이 많았던 모양. 가령,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사 중에 등재되어 있는 사건으로, 북한이 특작조를 보내 영월발전소를 폭파시키려고 했다든지 하는 거. 북한이 특작조를 보내서 폭파해 없애버리려 할 만큼 규모가 커서인지,(심지어 그게 1호기만을 굴리던 때의 이야기였음. 2호기를 증설해 굴리기 시작한 게 60년대 이후이니...) 석탄으로 발전하는 영월화력이 천연가스로 발전하는 영월복합화력으로 바뀐 오늘날에도 이 발전소 주변은 위성/항공사진 지도로 봐도 깔끔하게 블러처리되어 있는 건 물론이고 로드뷰로 봐도 죄다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을 정도이니.
저 발전소가 조사부장글 보면 일제가 중앙선 전철화 하면서 전력공급하려고 세웠다고 함
선갈갈추 후감상...이긴 한데 비로그인 상태에서 추천을 준지라 다시 추천을 주려고 하니 1일 1회밖에 안 된다고 하네. 제길.
아재요 데이터 껏다 키면 됨
저 영월역으로 들어가는 철교 자체가 홍수 이후 복구가 아니라 아예 신선 이설 식으로 부설한 것으로 알고 있음. 홍수 이전에 아마... 석정여중, 석정여고 쪽을 비롯한 영월읍 읍내를 관통하면서 동강대교를 따라 지금 영월역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영월화력발전소에 대한 사족을 달자면, 저 철도가 생기기 전의 발전소(1호기)에는 아예 탄광과 발전소를 연결하는 삭도, 즉 케이블카 선로가 있었다고 함. 물론 주로 석탄수송용이었고, 50, 60년대 시절 영월에서 학교를 다녔던 분들의 추억 회고 격으로 올라온 사진 중에는 그 케이블카에 몇몇이 용감무쌍하게 올라타서 이동하는 사진도 있더군. 발전소로 들어가는 철도선로는 1960년대 중반의 2호기 증설 이후에 부설했다고 함. 거기까지 여객열차가 들어갔는지, 화물은 얼마나 들어오고 나갔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음. 공개된 자료가 너무 없는데다 정보공개청구를 넣으려면 당최 어디로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영월군 측인지 한전 측인지 코레일 측인지...
하긴 지금 노선의 교량은 1955년에 지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아름답지 ㅋㅋㅋ 과거 노선 흔적은 얼마나 남아있으려나... 발전소 인입선은 아마도 화물만 취급했겠지?
아마 레일이나 침목, 자갈 같은 흔적은 20년 이상 흐르면서 대거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할테고, 그 기찻길이 지나가던 노반이 도로나 인도, 공원 등으로 전용되고 있을거임 ㅇㅇ 지도를 보니까 이설 이전 선로가 어디로 지나갔을지 대충 그림이 나오긴 하더라.
선형 태백선답지않게 ㄷㄷ하네
아무래도 영월읍 일대 남한강 유역의 평지를 지나는데다가 그나마 구불거리던 구간도 1990년에 쫙 펴버렸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