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8에 대전->강릉 무궁화와 2008/12에 제천->아우라지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석항역 선로, 역명판 등 이모저모.

1957년에 문을 연 석항역은 전성기에 무연탄과 함께 무궁화가 정차할 정도로 여객, 화물 모두 활발히 취급했었다고 함.

그러다가 1991년에 소화물 취급이 중지된데 이어 2009년에는 여객 취급마저 중지하고 화물 취급량도 급격히 떨어진 듯. 물론 여객 취급 말년에는 급행 무궁화는 모두 통과하고 완행 무궁화마 정차했지만...

과거 완행 여객만 취급하던 역이 여객 취급을 중지한 사례는 무수히 많지만 급행 무궁화가 정차하던 역이 여객 취급을 중지한 몇 안 되는 사례. 또 다른 사례는 호남선 고막원 역이 있지.




열차가 정차해 있을 때 찍은 사진. 사진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선로는 화물 취급용이다.

승강장은 1홈 2선 식.



열차가 역을 빠져나갈 때 찍은 사진. 보이는 바와 같이 역 동쪽 부분은 곡선주로가 형성되어 있다.

사진 오른쪽으로 석항역의 전성기를 있게 한 무연탄이 쌓인 저탄장이 보인다. 지금은 어찌되었을지...




1957년 개역 당시 지은 것으로 보이는 역사. 석항역의 전성기와 쇠퇴기 모두 함께하고 있다.

전성기엔 좁아보였겠지만 지금은 넉넉해 보임...




검정색 구 CI 형식의 역명판. 이것도 지금은 어찌되었으려나... 어차피 여객도 없는데 그냥 두었을지, 아니면 개조하거나 철거했을지...




흔들려서 찍히긴 했지만 그보다 더 옛날의 역명판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09년 당시 내가 탔던 열차를 앞질러가는 화물열차.

왜 이런 일이 생겼냐면 내가 탔던 열차의 기관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기관차를 교체하느라 50분 정도를 머물렀기 때문 -_-;;;



내가 탄 열차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7560 기관차.

최고속도는 105km/h로 7100~7400호대보다 45km/h 느리지만 힘은 좋은 7500호대. 가히 태백선, 정선선에 맞는 디젤기관차라 할 수 있지. ㅎㅎ



그리고 임무를 마치지 못하고 석항역에서 낙오한 7557 기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