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은 진짜 일제강점기에 운을타서 도시화된 지역임..

전주로 지나가려던 호남선철도가 전주유림들의 반대로 익산으로 들어오니 솜리라고 불리던 촌동네가 도시를 갖추게됨.

호남,전라,군산선이 만나다보니 자연스레 인구유입이 되고, 게다가 원불교는 원래 전남 영광군에서 박중빈이 창시한 신흥종교였는데, 본거지를 익산으로 옮겨옴.

그러다가 해방을 맞이하고, 익산에 원광대학교가 1946년에 개교해서 전라북도에서 세번째로 대학이 만들어짐. (전북지역에서 사립대학중 가장먼저 설립됨.) 거기에 익산군 이리읍이였던게 1947년 이리부로 승격, 1949년에 이리시로 개칭됨. (지금의 익산시는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을 통합한거고, 과거 익산군청은 함열읍에 있었음)

1952년에 전주에 있는 전북도청이 화재로 전소되자 익산지역구 도의원들이 도청을 이리시로 이전하자고 표결에 부쳤으나 1표차로 부결되어 지금의 전주시에 전북도청이 남게됨. (당시 전북도청내에 있는 선화당<조선시대 전라감영건물>도 소실됨.)


1995년 도농통합때는 전북 도시순서가 전주-군산-이리 순이였다가 도농통합후 전주-익산-군산으로 재편됨. (인구수는 익산이 군산보다 3만명정도 많음.)


원광대도 진짜 개교이후 몸 엄청불려서 종합대학으로 갖춰지고, 1976년에 원보전이 개교해서 익산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 원광대는 지방사학중 큰 규모인데, 지금은 한물갔지만 예전에는 원광대도 90년대까지 전북권 대학 지원할때 전북대 다음으로 들어가기 힘든대학중 하나였음. (90년대말 각종대학들의 난립과 합격점수 하향화되서 이모양이지만  80년대 이전에는 대학진학률도 낮았다는 점 있음.)


원광대는 내세울만한게 의대, 한의대, 약대, 치대가 한강이남의 지방도시에서 모두 있다는점임. 거기에 2006년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조선대 제치고 유치한점도 있고.

옆동네 전주에서 전북대는 의대,치대는 있는데 약대는 없고, 우석대는 한의대,약대만 있고, 군산대와 전주대는 메디컬관련 단과대학이 없음.


근데 원광대 이전설은 최근 10년사이에 들리기 시작함. 사실 원불교중앙총부가 익산시에 있는데, 최근 몇년전에 서울이전을 추진했고, 원광대도 같이 수도권지역으로 이전하자고 논의가 나왔음. 2013년경에는 평택시에서 인지도 높은 4년제 종합대학을 더 유치하려고 원광대를 방문하기도 했었지. 이사실이 알려지면서 익산시 사회가 술렁이기도 함.

사실 재학생 입장에서는 잘된거 아니냐 그랬는데, 5년새 그 이야기는 묻힘. 원광대 재학생중 전북출신 학생수는 45%에 불과함. 나머지는 수도권이나 타지역 학생들이 차지하는데, 수도권애들 특히 서울시와 인천시 출신애들이 많음. 그 학생들 혹은 졸업생들이나 편입해서 원광대를 나간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익산 원광대 주변 원룸촌 주인들 싸가지없는 주인들 많고 (원룸주인들 중에서 좋은양반도 있지만 나쁜양반도 엄청많음.) 과거 원광대에서 2001년경엔가 시외버스 정류장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회사, 시내버스 3개업체에서 반발함. 거기에 2005년에 서울남부-원광대-삼례터미널간 시외버스가 신설되었지만, 위 이익집단과 금호고속에서 반발해서 운행중지되고, 결국 그 시외버스는 서울남부-익산시외-삼례터미널 노선으로 재편되었음. (금호입장에서 내쫓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옆집에 호랑이를 들여놓은꼴됨.)

금호고속은 중앙고속과 같이 서울센트럴-익산고속간 고속버스 학생할인을 시행하게 되었지. (당시 서울센트럴-익산고속 노선은 금호고속과 중앙고속이 공배했던 노선인데, 2013년에 금호고속의 서울센트럴-정읍노선과 맞바꾸면서 금호고속 단독노선이 됨. 당시 중앙고속은 일6회만 운행했음.)


4년전 총학생회 선거에서도 원광대 시외버스정류장 설치공약이 많았고, 단과대학 회장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익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음.

당시 익산시장은 콧방귀 존나 껴대다가 그해 10월에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함. (익산에 박경철이라고 시민단체에서 오래 활동한 인간인데, 돈키호테였음. 아버지가 익산시 巨富였는데, 돌아가시자 그 재산을 박경철이 물려받았고 박경철은 13번의 선거에 모두 낙선해서 재산을 다 날려먹고 2014년 지방선거때 이한수 전 익산시장을 700여표차로 꺾고 당선되었는데, 허위사실 유포로 시장직 박탈됨.)

사실 그때 익산시장이 택시업계들 돕겠다고 공무원과 시민들 택시타기 운동을 주도했는데. 공무원들 비웃음을 샀고, 거기에 본인도 오산면 집에서 익산역까지 자가용타고 익산역에서 시청까지 택시타고 들어갔지. 진짜 어이없는 시장중 한명이였음.


3년전 총선때 익산시장 재선거하면서 지금의 시장이 당선되었는데, 원광대랑 상생하겠다면서 시외버스정류장 설치에 긍정적인 신호를 내비침. 당시 익산시에서 계획을 짰는데 동서울-익산-군산노선을 원광대경유로 바꾸고, 서천-군산-원광대노선을 신설하는거였음.

사실 택시업체들 반발이 뒤따랐지만 숨통이 트이나 싶더니만, 택시업계들의 무리한 요구로 무산됨.  택시업계가 주장한게 자녀들 원광대 입학시 등록금면제, 원광대-익산역-터미널-모현동간 시내셔틀버스 운행중단 및 군산과 전주방면 시외셔틀버스 운행중단을 내걸었음. 원광대 입장에서 진짜 무리한 요구였지.

결국 지금까지도 원광대 시외버스정류장은 백지화 되어버림. 전주대나 우석대, 심지어 신학대학인 한일장신대도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전북지역 제1사학인 원광대에 시외버스가 닿지 않으니 아리송한면이 있긴함.


원광대학교를 지역구로 삼는 익산갑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진짜 원광대 시외버스정류장에 대해서 언급자체를 안함. (그 국회의원 최종학력이 원광대 법대 대학원 출신. 본업이 변호사) 게다가 원광대가 원불교재단인데, 원불교 신자가 가장 많은동네가 익산이였는데 최근들어 교세도 줄어들다보니 중앙총부도 서울이전을 가속화하는중에다가 개신교단체들이 원불교에서 추진하려던 사업을 쌍수들고 반대하니 갈등이 이만저만이 아님.

심지어 익산에서 국회의원선거하면 원불교대 개신교 싸움이 나기도 함. (실제로 익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신교 권사인 조배숙이 원불교 신자인 한병도를 꺾음. 한병도는 원래 익산갑에서 17대 국회의원을 했는데, 이춘석때매 익산을로 지역구 옮김. 게다가 3년전 총선은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에서 압승한지라 종교싸움으로 보기 힘들지만, 익산시 사회에서는 개신교대 원불교 싸움으로 묘사했음. 내년선거에서 한병도가 이길확률은 크지만, 익산에서 개신교도 요즘 교세가 확장됨.)

사실 전북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개신교세가 강한동네중 한곳임. (가장 강한동네가 전남 서해안지역 그 다음이 군산,부안,고창지역이 교세가 큼)


익산은 솔직히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원광대에 신경자체를 쓰지않지. 원광대 시외버스정류장에 예산이나 설치인가 지원하면 택시기사들 낙선운동할지도 모르니 냅두는거일수도 있음. 근데 지금 익산시 국회의원 두명 무능력하긴함. 이춘석이 3선, 조배숙이 비례대표 포함해서 4선인데 익산에서 진짜 하는것도 없고, 익산시 인구는 날로갈수록 줄어들고, 할줄아는건 자리차지하는거라 진짜 원광대가 맘먹고 평택이전 추진하면 책임론 불붙을듯. (오히려 정장선, 유의동, 원유철이 톨게이트에서 원광대 이삿짐 차에 레드카펫 깔아줄판임.)

지금 익산시장도 시외버스 정류장 불발되고 나서 언급자체도 안하는거 보면 진짜 표의식하는티 엄청남.

3년전 익산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가 원광대 로스쿨 교수인데, 공약이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장 설치가 있었는데 익산이 새누리당 지지세가 약하기도 하지만, 만약 이분이 그떄 국민의당으로 나왔어도 낙선했을듯.


최근들어 익산시 인구도 30만명 붕괴되서 1년새 29만명으로 내려앉음. 내년 총선때 선거제도 개편되지 않는이상 지금 익산갑, 익산을 체제 유지할듯하지만, 최근들어 익산역도 이용객이 늘어나는거 같지는 않더라. 전주역 이용객이 5천명대 돌파했는데, 익산역은 여전히 7천명대 유지중임.

익산역이 전주수요까지 더이상 끌어모을수 없는게 전주역에 KTX가 들어가고 있고, 운행횟수만 늘리면 전주역도 6천명 되는건 시간문제임. 게다가 SRT가 전라선에 진입하면 익산역 말짱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