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8에 대전->강릉 무궁화와 2008/12에 제천->아우라지 무궁화 맨 뒤에서 찍은 태백선 예미~조동 구간 선로와 주변 풍경.
이 구간은 1966년에 개통되어 1974년에 전철화되었는데, 같은 구간에서 함백역을 경유하는 함백선과 나란히 이어져서 사실상 쌍단선 구조야.
그래서 별일 없을땐 태백선을 이용하다가 두 열차가 서로 교행할 일이 생기면 한 열차는 함백선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지.
과거엔 함백선으로도 여객열차가 종종 다녔지만 지금은 안 다니는걸로 알고 있음. 함백역에 정차하는 완행열차는 물론이고 강릉~청량리 주말 임시 새마을이 공식적으로 함백선 경유 다이아였던걸로 기억함.
예미역 동쪽으로는 직선주로가 이어지면서 사진 왼쪽의 함백선과 갈라진다.
함백선은 멀어져가고...
함백선과 갈라지고나면 급곡선주로를 따라 석항천을 건넌다.
확실히 1960년대 이후에 지은 구간이라 처음 지을때부터 콘크리트 도상 교량이다.
철교를 건너고나면 방향을 틀어 터널 2개를 지나고...
아까보다 고도가 확실히 올라간 상태에서 직선주로를 지나...
곡선주로로 접어들어 터널을 통과한 뒤 라멘식으로 건설된 교량을 지난다.
저렇게 교량 하부에 정사각형 내지는 직사각형 구조물이 있는 교량을 라멘식 교량이라고 하는데 경부고속선 김천역 원래 예정지와 천안아산역 북쪽도 저렇게 만들어놨지.
이제 진짜 산 중턱으로 올라와서 잠깐 직선주로를 지난다.
직선주로가 끝나면 산을 끼고 곡선을 그리면서 피암터널을 하나 지난다.
저렇게 원래 터널을 놓을 지형이 아닌데 낙석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놓은 터널을 피암터널이라고 한다.
그 후엔 직선주로를 따라 터널을 또 지난다.
역시 낙석주의 표지판이 잦아지기 시작...
그러고나면 산을 등지고 곡선주로를 돌다가...
이번엔 또 산을 끼고 곡선을 그린다.
확실히 고도가 더 높아졌다. 기관사님들 여기 주행할때 긴장하실듯... 급경사에 급곡선 콤보가 ㄷㄷㄷ
이번에는 다시 직선주로를 따라 터널과 낙석주의 표지판을 지나서...
산악도로와 만나는 건널목이 포함된 곡선주로를 지나는데 저기가 바로 태백선 구간 중에서는 함백역과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그대로 터널을 통과하면서...
계속 곡선을 그리며 고도를 더욱 높여나간다...
이제 진짜 첩첩산중으로 들어와 직선주로를 지나면서 터널을 또 통과.
저기 보이는 표지판은 제동주의 표지판이다. 가히 그럴만한 급경사다...
그리고 곡선을 따라 짧은 터널 하나를 더 지나면 곧 조동역!
이 사진들은 태백선이 고도를 높인 뒤에 내려다본 함백선. 막짤은 함백역이다.
그렇게 한참 아래에 있던 함백선은 똬리굴 하나를 지나면서 급격히 고도를 높여 조동역 근처에서 태백선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함백선 예미~함백 구간은 1957년, 함백~조동 구간은 1976년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터널곡선 무한반복이네 ㅁㅊㅋㅋㅋㅋㅋ 근데 저 라멘식교량 tmi로 ㅇㅅ역 고속선 정거장 생기기전에도 라멘식 구조물이었을거임
어 맞어 ㅋㅋㅋ 고속선에서는 고가에 역 짓거나 지을 예정인 곳은 저렇게 시공하더라고
선ㄱㅊ
ㄳㄳ
지금도 비공식적으로 지연먹음 함백선태우더라
비공식적이라면... 흐음 열차 맨 뒤에서 함백선 선로 사진 찍는건 어렵겠군 ㅠㅠ
서원주-제천 이설되면 라멘식 철교는 조동철교만 이제 남은건가
고속선 외엔 그렇지 않을까...?
라멘식 철교추
ㅋㅋ 감사감사
선갈갈추 후감상
본래 함백에서 더 이으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너무 급경사라서 결국 예미에서 곧장 조동을 거쳐 경사를 완화했다고 하지. 근데, 그렇게 완화한 게 예미-조동 30퍼밀 ㅋㅋㅋㅋㅋㅋ 등고선을 따라 추정해 본 해발고도값(m) 고저차를 함백과 자미원 간에 145로 놓고 이 둘을 직선으로 이은 게 4km 나오고 이걸로 계산해보니 구배가 한 36퍼밀 나오더라.(내가 등고선을 오독해서 그런 건지, 인터넷 두들겨보니 자미원역이 해발 688m라고 하던데 이걸로 계산해보니 최고 47퍼밀이란 값이...) 일반적인 중량철도가 버틸 수 있다는 구배가 35퍼밀이니 함백에서 더 뻗어나가는 건 유보하고 예미에서 조동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었던 한편, 함백과도 조동을 잇기 위해 함백루프터널을 뚫었겠다 싶더라.
만약 함백루프터널을 먼저 뚫었으면 지금의 태백선 예미~조동 선로는 탄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
그랬을지도? 그러나 그 당시에는 함백루프터널보다도 어떻게든 조동을 거쳐 자미원으로 이어버리는 게 더 급선무이고 최선이었던 것 같음. 조동 이후로도 30퍼밀 전후한 구배들이 계속 나타나서 이어지는 걸 보면,
함백선에 화물열차 다니긴 하나 모르겠음. 줄어든 화물물동량 생각하면 태백선에서만 처리해도 될 거 같은 느낌인데...
저기서 교행할 일 생기면 함백선 쓰는게 효율적이긴 한데...
기억상으로 저쪽 함백선 함백루프터널에도 편액이 붙어있던데...
1970년대까지 편액 붙이는 풍습(?)이 남아있었던듯 ㄷㄷㄷ
한때 o트레인 탔을 때 민둥산에서 제천 올 때 태백선이 아닌 함백선으로 오더라. 2014년이었을걸. o트레인은 객실 모니터에 기관차 앞 풍경을 보여주는데 조동에서 함백선 방향으로 바로 가더군.. 사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쩝..
그야말로 복불복이네 ㅋㅋㅋㅋㅋ 일부러 함백선 타려고 열차 골라타는건 불가능하니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