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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호선은 왜 중앙로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에서 이어진다.
역시 이 글에도 뇌피셜이 한가득하니 적당히 걸러봅시다
전제조건:
3호선 모노레일 지을때도 예산낭비라고 말이 많았다 + 지하철 비싸니까 모노레일 합시다 = 비용을 최소화 해야한다.
>여기서부터 모노레일 부분지하화의 현실성이 떨어진다.
>비용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시내접근성=많은 승객을 위해 서문시장을 포기하고 중앙로/대구역 또는 대구시청을 통과하도록 노선을 건설한다고 하자.
시내 구간에 들어온 다음, 꺾는것을 최대한 적게하고 1/2호선 환승이 가능한 노선이라면 하나가 나온다
(파란점이 정차역, 주황색 점선이 노선)
달성공원역- (지상/지하)-대구역(1호선 및 철도 환승) - 대구시청역(가칭) - (지하/지상)- 경대병원역(2호선 환승) - 대봉교역(대구백화점) - 수성시장역
> 다른 문제가 없다면 부분지하화 없이도 가능해 보이는 노선이다
A. 대구역 지하상가에 대한 보상 후 달성네거리-교동네거리로 교각 박고 대구역 남쪽 및 대구시청 지상 통과.
B. 그밖의 다른 문제로 A안은 불가. 부분지하화 검토
C. 예산문제로 B안 불가. 서문시장 통과하고 1호선 및 2호선 환승 가능하게 검토
A가 불가능 해서 부분지하화 B안을 검토해보자. 이 구간, 지하화는 가능할까?
1. 3호선의 평균 교각 높이는 11m 조금 넘고, 모노레일 차량의 구배는 60퍼밀 (우진산전 자료 기준)
2. 당연히 1호선하고 겹칠 경우 더 깊게 뚫어야 하고, 지하철 인접굴착시공 매뉴얼에 따르면 6m 이내는 금지 (부득이한 경우에나 제한적으로 허용) 그보다는 깊게 파야한다
3. 어딘가에서는 시내 근처에서 도로에 구멍을 뚫어서 지하로 넣어야 한다. (도로를 상시 점유)
4. 대구역의 심도는 15.26m, 칠성시장역의 심도는 18.88m, 중앙로역의 심도는 16.5m 이므로 당연히 15.26m 보다는 더 깊게 뚫어야 한다.
5. 터널간 수직 이격거리 10m 두면 25~29m 는 내려가야한다. 고도차이는 최소 36.3m
=적어도 1호선과 겹치기 600m 이전에서 내려가기 시작해야한다.
태평네거리-대구역네거리에서 오르내린다고 하면 아주 불가능한 거리는 아닌데, 1차순환도로의 차선을 잡아먹는것이
트램마냥 보기에 안좋고 승용차 및 시내버스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거 같다.
교각을 세우면 기둥부분만 있어서 덜잡아 먹는데.
어쨌든 대구역까지 왔다고 하자. 이제 남쪽으로 가야한다. 대구시청역(가칭)을 통과해서 지상으로 올린 다음 오른쪽 구석의 수성시장역을 지나가야한다.
이왕 하는김에 2호선 경대병원역과 환승하면 좋겠다는 계획도 했겠지?
수성시장역 서편까지 지하화 하자니 2호선보다 더 깊이 들어가고 신천을 통과해야 해서 돈이 많이 들어갈것이 예상되고, 구배때문에 신천 밑에서 올라와서 수성시장역 위치에 역이 가능한지 의문. 대봉교 앞뒤로 아파트 단지와 백화점이 있어서 뭘 부술수는 없다.
그러면 대구시청역(가칭) - 지하/지상 - 경대병원역 - 대봉교 북편(대구백화점) - 수성시장역이라는 계획이 나오는데 신천을 지나는 다리 길이가 좀 길어진다.
대구역 지상 통과계획은 뭔가 문제가 있어서 안되었고, 대구역 전후 구간 부분지하화 계획은 대구시내에 더 가까워서 수요가 늘게 확실하지만,
결국 비용문제(건설비 및 보상비 등)로 현재 노선으로 변경되지 않았나 싶다.
모노레일은 굴착량이 더 필요해거 지하화 돈더많이듬
그렇지도 않음. 봄바디어 모노레일은 히타치 것보다 1.2m나 높이가 낮아서 보통 중전철보다 더 굴착할 필요가 없음
우선 니가 전혀 대구 3호선 진행 과정에 대해서 모른다는 건 알겠다. 우선 대구시가 다른 노선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3호선 노선은 최초 계획 때도 지금과 똑같았고 부분 지하화로 예타 통과했을 때도 지금과 같았다. 즉 대구시는 여러 다른 경로를 모색해 본 적이 없음. 대구시는 도시철도 계획을 여러번 변경했지만 3호선(현 노선 그대로)과 순환선을 끝까지 고집했고 아직도 순환선은 고집하고 있음. 그리고 이미 말했듯이 3호선의 최초 예타는 5.06km 부분 지하화(이 때는 모노레일이 아니라 고무차륜 AGT)로 통과하였음. 그러다 모노레일로 바꾼 원인은 비용 문제도 있지만 고가 철도에 대한 시민들의 안 좋은 시선이 더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뇌피셜) 계획해 봤을꺼라고 추측이나 했지. 그리고 고가 철도가 경관 해칠꺼라는 시선도 있었던것도 사실. 지하철에 대한 인식도 안좋은것도 사실.
물론 아직도 그 순환선 계획은 장기과제로 잡아놓은것도 있더라고, 트램으로 하고말고를 떠나서 그거 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고
순환선은 안되지. 자체 예타에서도 나가린데 기재부 예타 받으면 처참할 거임.
순환선말고 다른게 먼저 되는게 빠르겠지?
내막까지 물론 알 수는 없지만 대구시가 모노레일로 바꾸고 가장 열심히 홍보한 게 모노레일은 고가철도라도 흉물이 아니라는 거였음. 실제로 상당부분 타당하기도 하고. 비용 문제에서 모노레일로 바꾸고 아낀 돈은 많아봤자 2000억을 넘기지 않음. km 당 900억 정도하는 지하 경전철 건설비와 비교하면 3분의 2 수준(600억)이었으니까 5km*300억=1500억 정도는 확실히 아꼈고 고무차륜열차보다 더 밝은 고가 선로 하부(이건 사실 꽤 큰 장점이라 생각함)를 얻게 되었음.
그러나 현 노선 그대로 달성로를 지나가기에는 너무 좁았기 때문에 도로를 확장해야 했고 여기에 826억이나 되는 돈을 썼음. 어차피 달성로 확장할 거 국비 보조 받아서 확장했기 때문에 도리어 이득이란 시선도 있지만 내 생각에 달성로를 확장하기 위해 도시철도를 놓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일임. 어쨌든 서대구로-국채보상로로 갔으면 안 써도 되었을 돈 826억을 썼고 5km 정도 부분 지하화하면 지나갈 수 있었을 중앙로를 놓치게 되는 거였으니 생각만큼 큰 비용을 절감한 건 아님. 1500억~2000억 정도 더 쓰고 중앙로 경유했으면 수요가 최소 1.5배는 더 늘었을 테니 그게 더 이득이었을 거라고 생각함
중앙로 경유 못한게 참 그렇더라고
서울로 치면 3,4호선보다 6호선먼저 지은꼴. 북부정류장도 안가고 시내 근처도 안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