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러시아철도에 호기심이 넘쳐서 위키찾아보는데 요놈이 미국에서 운용되었다는 뜬금없는 기록이 남아있어서
엥? 뭐지? 왜 미국에서 이걸? 하는 생각에 정보를 찾아봤었어.
정작 미국에선 BNSF건 UP건 CSX, 노포크서던 뭐시기뭐시기 등 왠만한 Class 1 철도회사는 고사하고 듣보잡 지방철도까지 요놈을 운용했다는 기록이 어디에도 안나오길레 러시아 웹에서 찾아보니까 이런 자료가 있더라고
휴스턴 항구에 방치된 TEM7A
지금은 양국관계가 험악해져서 이런 계약이 잡힐 수가 없겠지만,
1992년 당시, 상호 미상의 어느 미국 철도회사가 휴스턴 항구에서 입환 셔틀용으로 써먹으려고,
해당 차량의 제작사인 류딘노프스키(Людиновский) 공작창에 11량분의 ТЭМ7 주문을 요구했고
공작창은 이에 응하여 소련시절부터 생산해온 ТЭМ7을 기반으로한 미국판 개수형인 TEM7A 를 만들어, 현지화를 마쳐서 발주해줬음.
변경된 사양은
1520광궤->표준궤로 변경
CA-3 연결기 -> AAR 연결기로 변경
축중 증가 (구체적 언급은 안되어있음.)
키릴문자 계기판 & km 속도계 ->영문, mph 속도계로 변경한 사양
그렇게 수출까지 해서 1001호부터 1011호까지 제작되서 1993년 휴스턴으로 무사히 인도받았었지만,
문제는 이 차량이 미국 FRA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서 항구에 억류되어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되었음.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게 북미철도 특유의 무식한 충돌 안전성을 말하는건지, 환경규제를 말하는건진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정작 기관차를 사놓고도 쓸 수 없는 상황이되자. 대부분은 러시아로 반송되어 돌아갔고, 일부는 미국에 남아서 방치되어 삭아버렸다는데 그 이후로 저 차량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자료가 부족해서 알 수가 없음. 본토로 돌아간 차량들은 표준궤를 채용한 일부 동유럽 국가 철도기업이나 РЖД에 팔렸다고 함.
출처. http://forum.nscaleclub.ru/index.php?topic=836.0
http://semafor.narod.ru/5_2003/skin.html
https://pikabu.ru/story/yeksportnyie_manevrovyie_teplovozyi_tyem7a_v_portu_khyustona_1992_god_ssha_5601818
암튼 내가 알아본건 여기까지고 혹시 저놈에 대해 더 잘 아는 갤럼있으면, 보충설명이나 정보좀 부탁할게
정보추
정보추
한국 철덕계에서 블루오션 개척하는 너가 대단하다 앞으로도 러시아 철도 정보좀 많이 써줘라
그럼 미국에 남은건 운행도 못해보고 관짝행이라는거네 신차인데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