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무중에 영등포역에 있는 수도권서부지사에 문서 배달할 일이 생겨서 12시 40분쯤 성북행 전동차를 타고 유유히 떠났답니다. 점심 먹고 배는 부르지, 근무복 입고 앉아 가기도 민망하지 해서 나름 고통스러워 하다가 불현듯 생각난 광명행!! 내리자마자 시간을 확인하니 1시 16분, 브라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등포역에 내려서 수도권서부지사 건물, 그러니까 지사 개편하기 전에 영등포 전기사무소와 건축사무소가 있던 건물로 가려면 동부 전철역으로 나가서 빙 돌아가야 합니다. 선로를 건너가면 빠르지만 지사장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공문까지 보낸 상황. 더 안타까운 것은 지사장실 창문에서 그 선로 건널목이 바로 보인다는거 -_- 어쨌든 후닥닥 건네주고 2분 조착한 광명행 탑승. 결과는 짤방과 같습니다. 눕고 싶은 욕망까지 생기더군요 ㄲㄲ 맘편히 앉아서 피로를 풀었음. 웃겼던 건 광명행 전철인데도 내부 노선도는 아직 옛날거. 두번째 짤방은 금천구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못이겨(?) 시흥역에 정차한 KTX 123 열차. 오늘 오전에 조그마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런거 퍼트려도 되려나 의심스러워서 일단 함구합니다 ㅠ 철도 이야기 : 차장 보조원은 열차의 출발에 이상이 없을 시 적색 전호기의 기폭을 걷어잡고 원형을 그리며 '발차'라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