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로컬 혹은 간선의 일부를 다니며 승객을 싣고 운송하던 통근열차가

경원선의 운행 중단과 함께 차륜을 멈춘다고 한다.

일시적일지, 영원할 것인지는 시간이 흘러봐야 아는 거니까-



#01. 동두천역에서 만난 CDC

디젤액압식의 동력분산차량으로 겁나 시끄러움ㅋㅋ 무궁화호로 개조당한 RDC는 통근보다 비싼 요금을 내고 동일한 소리를 듣겠지.

하지만 이젠 경기도에서 추억이 되었다.


#02. 동두천역. 시간대가 좋았는지 클-린하군요



#03,#04. 최초 도장을 지나 코레일의 CI로 물감칠 당하면서 꿋꿋이 버텨오다 이제는 그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갈라졌으며

수십년 넘게 달려온 행선판은 이제 창고나 쓰레기장으로 향할 것이다.


#05. 정지표지

3량이라는 홀수편성에 꿋꿋이 달려오던 그 길도 이제는 누군가가 정차할까.


#06. 선풍기는 여름에도 돌아간 걸로 기억한다.

냉방의 바람아래 다른 차량들 보다 더욱 시원함이 느껴졌던.


#07. 흔적을 고이 씹어보며


#08. 백마고지역에 도착했다. 용산부터 신탄리까지 터널 하나 없었다가 백마고지역으로 연장하며 터널과 높은 교량이 생겼다.

백마고지-신탄리 역 사이에 구 교각의 흔적을 스치듯 본 기억이 있는데, 그 것 보다 높이 달리는 기분은 묘했다.


#09. 행선판과 차량번호를 담아보며


#10. 월정리역까지 연장을 기대했지만 통근열차는 우선 백마고지까지만 점을 찍고 잠시 쉬게 된다.


#11. 누군가는 '저게 왜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래도 꿋꿋이 사용한 승차권을 반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비를 맞아가면서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12. 왼쪽으로 갈 수 없는 오른쪽으로는 갈 수 있는


#13. 신탄리역에 도착하여 잠시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비를 추적추적 맞아가며 이용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는걸 보니

이제는 볼 수 없음을 생각하며 잠시 숙연해진다.


#13. 경원선 전동열차와 통근열차, 역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안내를 시행하고 있었다.

대신 셔틀버스가 각 역마다 통근열차를 대신하여 운송한다고 한다.

코레일도 장사가 잘 된다면 건설하는 해당 구간만 셔틀로 대체하고 나머지 구간을 운행했겠지만

기동 순간부터 적자인 통근열차를 더는 굴리고 싶지 않았겠지. 공기업도 기업이니까-

운행이 재개될지 영원히 묻어둘지는 모르겠으나 연천까지 전철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추억속 한 켠에 자리잡는 것이 아닌 다시 등장하여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마침.



※중딩때부터 버덕과 철덕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곳을 보고 배우며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ㅈ목이라고 하지만ㅋㅋ

여튼 각설하고

꼰대마인드겠다만 예전엔 서로 존중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문화가 있었다면

점점 개인주의 성향으로 넘어오며 자신이 우선인 행동이 자주 보였습니다.

통행하는 이용객을 방해하거나 시끄러운 행동을 하는 등의 눈살 찌푸린 행동이 다수 보였습니다.

덕업일치로 살아가고 있는 제 눈엔 승객이라는 이유로 승무원이나 직원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몇 보면서

과연 교통관련 동호인들의 인식이 왜 이 수준에만 머물러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며 문화를 유지하고 만들어가는 동호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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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경원선 동두천-백마고지 통근열차

Photo By. Oido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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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