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에서 폭설이 자주 내리는 곳에 제설열차를 운용한다며.


우리나라의 동해안 지방에서도 이 시기만 되면 이런저런 산불로 몸살을 앓는 듯한데

소방차 수십 대가 쏟아부을 수 있는 물이나 소화약제를 한번에 대량으로 분사, 살포해서 화재 진압을 시도할 수 있다거나 소방차 수십 대에 물이나 소화약제를 보급할 수 있는 중간보급기지로서의 그런 소방열차를 고려해볼 수 없나?


물론 철도망이 연결되지 않은 곳에 투입할 수 없다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이번 산불에서도, 소방열차를 투입한다고 한들 강릉이나 포항 쪽에 겨우 투입할 수 있었지 정작 대재해급이었던 고성-속초에는 속수무책이었을 듯.)


반대로 철도망이 연결된 곳의 지근거리에서 발생한 화재라면 강풍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고 소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특히 동해선 철도가 부산에서 경북 동부 해안지방을 거쳐 강원 영동 지방에까지 연결되고 나아가 속초 이북으로까지 더 뚫리게 된다면

적어도 동해안에서 발생해 각 지역 혹은 도심을 옥죄어들어오는 산불에 강력하게 저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p.s

게다가, 동해선 경유 중간 지역쯤에 대규모 해수담수화 설비가 주축이 된 해양플랜트 시설을 구축해서

그 시설에서 만들어 낸 담수를 저장하는 인공호수를 철도망 근방에 파 두고 있다가, 운용하는 소방열차에 공급하든 아니면 지역 소방서 소속 소방차에 공급하든 하는 식으로 운영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