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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08:30   화명11:02   구포13:19

사상14:43   부산진17:22   부산17:49



드디어 긴 긴 여정을 마치고 부산까지 왔다

부산에 들어설 때 부산찬가 틀면서 넘어왔는데

순간적으로 복받쳐오르면서 눈물 날 것 같았다


이렇게 내가 오랜시간 몸 쓰는 일에 의지력을 갖고 했던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내 한계를 시험해 본 적이 있었던가

그러면서 여행한 16일간의 순간들이 사진처럼 뇌리에 떠올랐다


오늘로 경부선을 따라 계속 걸어왔던

16일 8시간 49분간의 여정을 마무리짓는다


이하는 사진전



아침의 시작은 물금역 앞 풍경

어제는 어둡고 비바람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아침에 보니 이러하다



산 위에 낀 구름이 신비로웠음



여기만 건너면 곧 호포다



호포차량기지



부산

여기까지 오느라고 정말 고생 많았다

여기서 정말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르륵 떠오르면서

감정이 복받쳐올랐다

내가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드디어 도착했구나 생각이 들었음


북구가 전반적으로 고저차가 좀 심해 보였음

이렇게 대로변으로 상가가 있고

그 상가가 있는 산비탈 위로 주거지가 형성되어있음

하기사 그러니까 호포기지도 산 깎아서 만들었겠지



덕천



구포시장



여기는 사상역 근처



예전에 던전입구 짤로 몇 번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다시 실물로 보게 되었다



위로 지나가는 도로는 동서고가교다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실제로 본 건 처음



폐선 확정 현수막보다도 저 위의 달동네가 더 눈에 들어온데

부산 촌동네...?



부산진역에 가득 쌓인 컨테이너

부산역에 다다를수록 점점 차분해지는 기분



부산역 앞



그리고 드디어 부산역에 도착했다

오후 5시 49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여행 관련해서 궁금했던 점이나

쟤는 왜 저랬을까 싶었던 점들

질문 주시면 대답해 드립니다



아무튼 이걸로

경부선 여행은 끝났고


뒤풀이로 곧장 자갈치시장 가서 도다리 세꼬시로 맛있게 먹고 친구 집 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