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ain&no=10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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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08:30 화명11:02 구포13:19
사상14:43 부산진17:22 부산17:49
드디어 긴 긴 여정을 마치고 부산까지 왔다
부산에 들어설 때 부산찬가 틀면서 넘어왔는데
순간적으로 복받쳐오르면서 눈물 날 것 같았다
이렇게 내가 오랜시간 몸 쓰는 일에 의지력을 갖고 했던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내 한계를 시험해 본 적이 있었던가
그러면서 여행한 16일간의 순간들이 사진처럼 뇌리에 떠올랐다
오늘로 경부선을 따라 계속 걸어왔던
16일 8시간 49분간의 여정을 마무리짓는다
이하는 사진전
아침의 시작은 물금역 앞 풍경
어제는 어둡고 비바람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아침에 보니 이러하다
산 위에 낀 구름이 신비로웠음
여기만 건너면 곧 호포다
호포차량기지
부산
여기까지 오느라고 정말 고생 많았다
여기서 정말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르륵 떠오르면서
감정이 복받쳐올랐다
내가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드디어 도착했구나 생각이 들었음
북구가 전반적으로 고저차가 좀 심해 보였음
이렇게 대로변으로 상가가 있고
그 상가가 있는 산비탈 위로 주거지가 형성되어있음
하기사 그러니까 호포기지도 산 깎아서 만들었겠지
덕천
구포시장
여기는 사상역 근처
예전에 던전입구 짤로 몇 번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다시 실물로 보게 되었다
위로 지나가는 도로는 동서고가교다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실제로 본 건 처음
폐선 확정 현수막보다도 저 위의 달동네가 더 눈에 들어온데
부산 촌동네...?
부산진역에 가득 쌓인 컨테이너
부산역에 다다를수록 점점 차분해지는 기분
부산역 앞
그리고 드디어 부산역에 도착했다
오후 5시 49분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여행 관련해서 궁금했던 점이나
쟤는 왜 저랬을까 싶었던 점들
질문 주시면 대답해 드립니다
아무튼 이걸로
경부선 여행은 끝났고
뒤풀이로 곧장 자갈치시장 가서 도다리 세꼬시로 맛있게 먹고 친구 집 감ㅋㅋㅋ
다음번에는 중앙선, 호남선, 경전선 일주도 도전
기회가 된다면 하고는 싶네요ㅎㅎ
호남은 위험하지않누 ㅋㅋ - dc App
홈터레스팅 니가 더 위험하다
고생하셨습니다~~전부 익숙한 역과 풍경이 나와서 홀라당했네요~~여담으로 폐선확정 뒤 천막 쳐놓은곳은 원도심 재개발 구역입니다.허름한 주택가 밀고 APT 재건축한다합니다.부산이 요근래에 들어서 원도심 재개발사업 많이 하고있어요...이후 저 친 본가근처인 부산 가야시장 부근(정확히는 경부선 본선 바로옆)도 재개발 구역되서 저런꼴 날 예정이랍니다...(가야시장은 재건축 확정)
아하.. 그럼 저 산자락 위의 달동네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개추 고맙습니다ㅋㅋ
고생추
고생하셨습니다
와 진짜 대단하다... 개추 드리고 힛갤에도 올라갔으면...
사서 고생 추
사서고생ㅇㅈ 엄마는 내가 부산 도착하는 그날에도 왜 하냐 그러셨음ㅋㅋㅋ
고생 추 - dc App
힛갤 보내줘라.. - dc App
개추! 수고 많았음! - dc App
총 비용 얼마정도 나왔냐? - dc App
대략 80
개추 고생하셨습니다
넌 진짜 박수 받아도 된다 - dc App
힛갤러리에 등록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했다 ㅋㅋㅋ
추천받아 마땅하다
캬 개고생추 총비용 짐패킹이랑 신발뭐신었는지만 알려주라
비용은 대략 80만원 들었는데, 모텔에서 잔 게 7일이라 그게 좀 많이 들었고 짐은 위아래 옷 3세트, 속옷팬티 4세트, 양말 5개 챙겨갔는데, 챙겨간 양말이 10km 걸으니 해져서 그냥 새로 샀음 짐은 무게 재보니 대략 6kg 나오더라 신발은 평소 신던 신발 그대로 신고 갔다
밀양이랑 물금에서 둘다 찜질방이 문을 닫은 게 너무 마음이 아팠음
개추를 안 박을 수가 없다 ㄷㄷㄷ
발전하는 부산권^^
고생하셨습니다 추천 쾅~ 다음 여행도 기대할께요~ㅎ
생고생추..
와 진짜 수고했고 글 잘 봤어!! 멋지다!! - dc App
왜 떠나게 된거야?
원래 17년에 하려고 했는데 군대 가서 이제 하는 것, 우리나라의 국토를 눈으로 담고 싶었던 것, 전역하고 사회에 나가기 전에 무언가 해보고 싶었던 것 등등...
전편 정독완료^^ 대단하심 앞으로 뭘해도 성공한다에 한표!!!
고생했소
자전거로만 서울부산3번 하니까 별 감흥이 안나서.. 나도 걸어서 해볼려구.. 답변고맙당 하루에 40km면 적당히 가는거지? 나는 철도길보다는 강따라서 갈예정이얌
하루 40km면 충분합니다! 다만 오래 걷는 데 적응이 덜 되면 초반에 물집이나 통증이 있어서 힘들 수도 있어요ㅋㅋㅋ 그리고 기본적인 계획은 어느정도 세워놓고 출발하는 게 아마 좋을거에요!! 저도 2주 계획 세우면서 언제는 어디까지 가겠다 계획을 수립하고 갔습니다ㅋㅋ
왜 호남선 아니고 경부선? - dc App
경부선이 훨씬 길잖아 이왕 고생하는거 더 길게 잡았겠지
정독함 고생했음 잘 읽었음
잘봤습니다 대단하심
정말 대단한 여행 했습니다. 젊음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고생하셨어요 고로 힛갤추보내줌
멋지십니다
대단하십니다 개추~~!!! 다음에는 청량리부터 정동진까지 부탁드립니다
와 대단합니다 저도 도전하고싶네요
고생추
어린것같은데 고생햇다 첫편 막편만 봣는데 총 며칠걸린거냐
1편부터 정독. 고생했어요~~ - dc App
여행가고싶어죽겠는데 숨통좀 트이네 헉헉헉~~~ 고맙다! 정말 고생했고 다신하지말아라 아니 고성까지나 해남까지 ㄱㄱㄱ
그냥 우연히 우연히 흘러흘러와 보게 되었습니다. 괜히 감동을 받고 묘한 기분이 되네요. 사실 많이 힘든 상황이라 뭐... 안좋은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거든요. 이렇게 불쑥 떠날 수도 없는 처지이지만, 그냥 뭔가 울컥한다 해야할지... 그렇네요. 지금쯤 멋지게 잘 살고 계시겠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