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망자 앞에서 뭐라하는것도 예의가 아니긴하고 그 사람의 궤적을 아는 것도 아닌데 투신했다는 단편만보고 판단하는건 굉장히 넘겨짚는거라 생각해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자살과 다르게 열차 투신자살을 곱게만 바라봐줄 수 없는데에는 그만한 이유 역시 존재해

하다못해 차안에서 번개탄피우든 한강다리위에서 투신하는건 적어도 마지막 갈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진 않지만

열차에서 투신하는건 열차 운행의 지장과 수많은 시민들의 시간도 시간이지만 무엇보다도 기관사의 트라우마지..

그 기관사는 무슨 잘못을 지어서 평생 눈앞에서 시체가 찢겨갈리는 끔찍한 모습과 그걸 자신이 했다는 죄책감과 사고를 내서 상상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일텐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해야 할만큼 자신의 죽음을 널리 알리고싶고 그만큼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타인과 사회에 피해를 끼치면서까지 가는건 아니지..

자기가 죽어야 했던 게 기관사때문임? 자살할만큼 기관사가 분노하게 만들었음?

망자에게 현실세계에서 책임을 물을 순 없지만 설령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거기서라도 그에대한 죗값과 책임 반드시 물었으면 해.. 우리 삼촌이 그렇게 5년동안 정신병원에 계시다가 결국 스스로 가셨거든..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