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국도나 신규 부설 혹은 이설로 옛 철도 노선, 선로의 흔적들이 없어지는 가운데


국토지리정보원 웹 사이트에서 아예 90년대 이전의 항공사진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다음카카오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서비스에서 지적도 모드로 보니까, 구 노선의 옛 선형이 어땠을지 유추하는 게 한결 간편해지더라 ㅇㅇ


각 땅마다 구획이 그어져있고 지번 수인지 웬 숫자가 표기되어 있는 가운데, 용도구분 목적으로 쓰는 글자 중 '철'자가 붙은 구획을 따라가면 대강의 선형이 완성되니 옛 선로를 추적하는 게 정말 쉬움. 지적도상에서 저 '철' 자는 '철도부지'를 가리키는 기호로 약속되어 있나봄.



근데, 협궤 시절 수인선의 경우 및 그와 비슷한 케이스에서는 이 방법 역시 잘 먹히지는 않네 ㅋㅋㅋㅋㅋㅋ;;


수원, 화성, 안산 동부 쪽까지는 그럭저럭 맞춰볼 수 있겠는데, 공단-정왕 이서로 해서 시흥, 인천 쪽까지 가면 용도변경된 부지들에 대다수가 뒤덮여 완전히 파편화되어서 지적도를 근거로 유추해보는 게 힘듦.


이쪽에선 달월, 소래 정도만 간신히 맞춰볼 수 있었고, 소래초등학교 이후로는 진짜 지적도도 별 소용이 없었음.


그러다가 남동 인더스파크 근방에서 흔적들이 조금 있는가 싶더니 옛 남인천역 주변 즈음 와서야 겨우겨우 흔적이 남아있고 그렇다.



10여 년 전에 비해 위성사진지도, 항공사진지도 등을 구하기가 압도적으로 쉽고 간편해진 지금이라 할 지라도


옛 노선 답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의 지도뿐만 아니라 각종 옛 지도, 지적도 등등을 모두 볼 줄 알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