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철갤훃아들? 어제인가 철도공사 모니터 담당자가 모니터들에게 일제히 보낸 메일 내용이야. 안녕하세요? 고객모니터 운영자 신승렬입니다. 고객모니터방에 "공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해주신 고객모니터제가 2006년 12월 31일 종료가 되고 새 모임이 생성될 예정입니다. 모임의 명칭이 'KORAIL 고객대표모임'이고 주운영부서가 여객사업본부 > 고객지원팀입니다. 아직 사장님 결재 전 단계이지만 KORAIL 고객대표 모임에 대한 소개를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O 인원 : 각 지사별 50 ~ 100명(전체 1,000여명) O 위촉기간 : 1년 단위 O 지사별 KORAIL 고객대표 위촉 및 자체 회장단 구성 O 홈페이지에 의한 수시 모집 시행하여 위촉가능 O 연령, 직업 및 특성에 따른 5개 대표그룹을 대상으로 구성 O 지사별 KORAIL 고객대표 구성 - 회장, 부회장, 총무 각 1명 O 여객사업본부 KORAIL 고객대표 구성 - 대상 : 각 지사 KORAIL 고객대표 회장단(50~60여명), 시민단체 등 O 주요활동 : 접점서비스 평가, 제안, 시장 조사 및 설문조사 등 O KORAIL 고객대표 모집 기간 : 2006. 12. 00 ~ 2007.1.00(1개월간, 아직 날짜 미정)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사항은 조만간 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가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고객대표제 운영에 앞서 이슈토론방에서 KORAIL 고객대표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합니다. 고객대표제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 활동 방향 등에 관한 고객모니터 좋은 의견을  이슈토론방에 말씀하여 주시면 시행 부서인 여객사업본부 고객지원팀으로 전달하여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또한 철도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님들의 보다 편안한 접근과 질적 향상을 위하여 홈페이지 개량 사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량사업에 앞서 고객님들의 의견 참여 창구인 "고객참여마당" 에 대한 개선 의견을 수렴하고자합니다. "고객참여마당"을 통해서 의견 제기시의 불편사항, 개선 사항, 건의사항, 구성안 등에 대해 좋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ORAIL 고객대표제와 고객참여마당 개선에 관한 모니터님들의 많은 의견 당부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솔직히 이 메일 읽어보고 느낀건.. 철도공사가 "여론조작"을 위한 "음모"에 착수한 것 같아. 기존 모니터 제도를 없애버리고, 대신 1천명수준의 고객대표를 뽑겠다는 것이야. 각 지사별로 100명가량. 당장 관할구역의 문제점이 있는 것도 있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회장", "부회장","총무"를 뽑겠다고 명시되어 있어. 이건 말만 고객대표모임이지, 속으로는 사실상 회원 등급이 정해져 있는, 즉, 서열화가 되어 있는 "동호회"와 비슷한 것을 만들겠다는 계산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얼마나 웃겨? 여기 디씨철갤부터 시작해서, 다음철동, 네이버 바트, 아이러브트레인등 대부분 철도와 관련된 모임이나 홈페이지들이 모두다 철도공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니까, 아예, 일종의 "거수기"용 소위 말하는 "어용 모임"과 같은 모임을 만들겠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 특히 내가 제일 맘에 걸리는건 "회장", "부회장", "총무" 및 "회장단"을 뽑는다는 것이야. 솔직히, 이런 직책은 말이야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회원들에 비해서 "우월적인" 위치에 놓이게 될거야. 아파트 부녀회장이나 번영회장도 겉으로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속으로는 권력이 상당히 세듯이. (아무래도 철도공사쪽에서는 일반 회원보다 이들에 대해 접촉을 더 많이 하겠지. 그만큼 신경을 더 쓰고) 그런데 이런 직책에 앉을 사람을 어떻게 뽑을까? 투표? 당장 일반회원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무슨 투표? 결국에는 철도공사가 좋아하는, 즉, Yes Man들을 뽑아대지 않을까? 그리고 승객이 반발할 만한 정책들 시행하면(예: 할인카드 할인율 축소)같은 거 한다면, 분명히 철도공사는 그럴거야. "고객대표 회장단" 및 "임원진"들의 의견수렴을 한 결과, 이 정도의 서비스 축소는 승객 입장에서 별 영향이 없다는 의견 제출 결과로... 이따위 소리나 해대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임원진들이 특정(누구라고 꼭 말하지는 않겠어) 동호회나 계열쪽에서 독점한다면? 그리고 일반회원들과의 차별 또는 반목은 어떻게? 거기다가 지금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 인터넷 동호회들, 디씨철갤이나 다음철동이나 네이버 바트 같은데는 아예 동호회 자체로도 취급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철도공사 입장에서 "고객 대표 모임"이 있는데 왜 다른 인터넷 동호회를 신경써야 하느냐 이따위 소리 분명히 나올거야. 어쨌든 저 글에 대해 잘 생각해봐. 무슨 크리스마스 선물용 폭탄도 아니고 말야. 철도이야기: 독일의 고속철도의 이름은 IC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