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방은 쿠모루145형 전동차로, 101계 전동차를 이용한 개조차량이오. 주 용도는 각 기지 간에 장비품을 수송하는 것으로, 배급차라는 차종이오. 일종의 무개 트럭인 셈이지만, 철로 위로, 규정된 신호설비(ATS 및 ATC)를 완비하고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하오. 길이는 구형 전동차와 동일하게 맞춘 17m로, 원 모델에서 3m정도를 줄이고 대신 구조를 강화했다고 하오. 최고속도 100km/h로 원 101계의 성능과 큰 차이가 없소. 현재 거의 없어졌지만, 일부는 차적 제적 이후에도 입환용으로 사용된다고 하오.
아래 짤방은 오다큐의 쿠야31형 검측차로, 일명 "테크노 인스펙터"라고 하오. 가선 검측과 궤도 검측을 한 차량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2004년 등장 당시에는 매우 독특한 스펙의 차량이었소. 사진은 애칭인 "테크노 인스펙터"가 부여되기 이전에 스티커나 특별도장이 없는 상태 그대로인 것으로 보이오. 이 차량은 동력이 없는 차량으로, 전동차에의 전단에 연결하여 검측 작업을 수행한다고 하오. 알려지기로는 4량 내지 6량 편성 통근차량의 오다와라 쪽에 연결하여 이용한다고 하오.
요즘 보면 일본쪽 차량 메이커들은 거의 호황기라고 할만큼 신차 도입이 활발한 모양새요. 먼 옛날 101계나 103계, 113계 같은거 도입할때에는 그야말로 "대량생산 정신"을 발휘해서, 10년 넘게 수천량씩 양산을 치고, 0계 신칸센을 20년동안 생산해 사용했던 그 시절과 달리, 요즘은 차량기지 하나 당 차량 모델 하나씩 할당 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도쿄권에 JR 소속 전차구+차량센터(차량기지)가 24개인가 되오. 사철이야 말할 것도 없고-_-) 다품종 소량 양산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소....
그러나, 국철 말기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또한 인프라의 사정 문제로 인해서 생기는 아픔이 있으니, 그것은 업무용으로 써야 할 차량을 전용의 모터카 같은 걸로 조달하는게 아니라, 저런 식의 개조차량으로 조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소. 물론 요즘은 모터카도 많이들 사 쓰고, 보선이나 가선 작업용의 전용기들도 많이 들여오는 것 같소만... 그래도 저런 전차 개조 업무용 차량들이 상당히 많이 있소.
사실, 아주 불합리한 것도 아니긴 한게, 저 쿠모루145형 같은 경우, 주요 기지들이 ATC에 과밀 선구 가운데 있는 경우 디젤차량으로는 전차 운행을 완전히 막아놓고 다니거나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소. 또 예전에 쓰던 객차 개조차나 구형 전동차 개조차로는 성능도, 또 개조의 경제성도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말이오. 그래서, 전M차 구성덕에 경제성에 문제가 있던(변전소 용량 부족에 전력 소모가 너무 컸소) 101계 차량을 개조해서 저렇게 만들어 버렸다고 하오. 대개의 개조차들은 남는 차량을 알뜰하게 쓸 겸, 또 이미 신호나 전기, 차량 성능 면에서 본선 운행 능력을 충족하고 있는 물건이니 운전상의 어려움도 줄일겸 해서 만들어진게 많소.
주요 장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아시다시피, 활어차에 도자기 수송차까지 분류가 있던게 구 국철이니), 크게 이런 개조차량의 쓰이는 곳은 그래도 좀 정해져 있었소.
우선, 입환용 차량을 들 수 있소. 기지 내에서 전동차 같은걸 입환작업 할때, 이미 가선 같은건 다 깔려 있으니 M차나 1유닛(2량)으로 모아서 만들어 놓은 차량에 연결기를 개조해서 입환기관차 대용으로 사용하오. 디젤 기관차를 따로 들여오기 보다 이게 편하긴 했던 모양인지, 개조차로는 가장 대중적-_-인 용도였소. 101계나 103계 데뷰 이후 한동안 구형 전동차들이 이렇게 개조 입환기로 쓰인 경우가 많소. 대개 개조의 형태는, 시야 확보를 위해 운전석 관통문에 유리를 대어 연결기를 볼 수 있게 하거나, 뒷부분을 잘라내서 장폐단 시에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식의 경우가 많소.
이것 이외에 쓰이는 것으로는, 저 배급차 용도로 쓰는 것이 있소. 이건 입환용 차량과도 겸용이 가능한데, 뒷쪽의 객실 공간을 개조해서 트럭처럼 만들어서, 화물 적재를 가능하게 하거나, 아니면 광폭 도어 설치, 바닥판 설치, 간이 호이스트 크레인 설치 등을 통해서 일종의 유개화차 비슷한 물건으로 만들어 버리오. 보통 대차나 모터, 기타 장비품들을 적재해서 각 기지간을 연결하는 용도로 이용하고, 유개차 버전인 경우라면 직원들을 근처 역까지 이동하도록 통근 교통 용도로 쓰이기도 하오... 이런 배급차는 요즘같으면 트럭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과거 일본의 경우 도로 인프라가 열악한 것도 있고 또 교통체증 같은 것도 있고 해서 그냥 이런 차량을 썼다고 하오.
또, 예전에 올렸던 103계 짬뽕 사진의 경우처럼, 제어차나 제어동력차를 전동차에 연결해서 회송 운전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소. 이건 입환용의 확장인 셈이고, 대개 신성능 차량이라면 이게 먹히는 경우가 잦은데, 기관차를 불러서 갑종 회송(기관차 동력 만으로 전동차를 견인하여 운전)하기 보다는, 제어차를 붙여서 전동차를 조성, 다른 기지로 보내는 것이 있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런 케이스가 거의 없는데, 일본에서는 종종 있는 모양이오.
그리고, 각 승무 사무소 같은데서 신규 직원의 훈련을 위해서 쓰이는 경우도 있소. 이 경우 별다른 개조를 하지 않고, 남는 차량을 연결해서 쓰는데, 기기류의 조작이나 운전 감각을 익히기 위한 경우가 많다고 하오. 본선 투입용 차량을 쓰는 경우 너무 길어서 구내 배선이 충분치 못하기도 한데다, 차량이 그렇게 많이 남는 것도 아닌 만큼 개조된 차량들을 투입하는 경우가 많소.
그 외에, 이건 개조차라기 보다는 설계의 유용(쿠야31계도 설계 유용이지만)인데, 전동차 설계를 바탕으로 해서, 우편차같은 걸 만들기도 하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도 예전에는 철도로 우편물을 수송하는게 있었는데, 일본은 객화차를 이용한 우편 송달 대신에 전동차 베이스로 우편차를 만들어 사용하였소. 이쪽이 성능도 쾌적하고 해서 환영받았다던가... 대개 직원을 편승하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냉방설비, 좌석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고 하오. 어떤 의미에서 택배용 컨테이너 수송을 하는 M250계도 이런 화물전동차 계보를 이어가는 셈이오.
또한, 이런 용도 외에도, 구원차라고 해서, 사고 발생시에 시설이나 차량을 복구하는 용도로 쓰는, 응급용 열차가 존재하오. 보통 크레인차+평판차+직원용 객차+유개차에 기관차를 연결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재들(침목, 레일, 대차, 전차선 등)을 적재해 두는 것인데, 여기에도 드물지만 전동차를 개조한 차를 쓰는 경우가 있소. 물론, 급전선이 끊어지거나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동차 보다는 디젤기관차 등의 견인이 기본인 경우가 많기는 하오만... 어찌되었건 일이 터졌을 때 바로 투입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여유 차량이 늘상 필요한 만큼 이런 "남는" 차량을 활용하는 예는 자주 있다고 하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본격적인 것으로는 역시 검측차량을 들 수 있겠소. 581계나 485계 특급차를 베이스로 급전용 가선이나 궤도 검측차를 만들어서 사용한 예가 있소.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용의 차량을 유럽에서 디젤동차 베이스로 도입해 쓰고 있는데(철도시설공단 소속차가 있소), 일본은 아예 전동차를 베이스로 만든 걸 투입한 예가 있소. 심지어 신칸센 검측차인 "닥터 옐로우"(922계 등등)도 이런 개조 베이스라 할 수 있소. 요즘은 아예 신설계나 시험용 차량의 개조 등을 하는 경우(East-i같은)도 잦은 편이고, 위의 오다큐 쿠야31형 처럼 제어차의 설계를 베이스로 새로 만드는 경우도 잦소. 그러나, 한참 쪼들리던 시절에는 개조차로 충당했다고 하오.
요즘은 이런게 별로 안쓰이게 되었소. 일단, 배급차나 구원차 같은 경우에는 도로 교통이 발달해서 자동차로도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해 진 것이 있기도 하고, 철도 인프라가 워낙 과밀화 되어서 저런 걸 투입하기에는 여유가 없어졌다는 문제가 있소. 또한, 차량이 다양화되다 보니, 제어방식이나 연결방식이 제각각이 되어버려서 연결해서 총괄제어같은 걸 하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못쓰게 되는 것도 존재하고 말이오. 조작감각이나 조작법도 그렇소. 일부에서는 그래서 원핸들 마스콘 도입을 안한다던가 하는 케이스도 있는 판에, 아예 계통이 달라진 경우라면 훈련 효과가 아예 없다시피 하지 않겠소? 아울러, 검측차 같은 경우에는 검측 기술의 발달(육안에서 기계식으로, 기계식에서 초음파니 레이저니 하는 첨단 기법으로) 덕에 재래식의 장비가 금새 도태되기도 하고, 또 개조차량으로는 도저히 스펙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기도 하오.
그래도, 차령 초과나 노후화로 남아돌거나 하는 차량을 유효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나 이런건 눈여겨 봐 둘만 하지 않을까 싶소. 저항차 같은 경우에는 도입 초기에 우리나라의 환경적 요인이나 인프라 문제 덕에 25년 수명으로 짤렸다고 하지만, 더 잔여수명이 남은 차량들을 일괄로 폐기하고 하는 건 여러모로 비경제적인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소. 특히, 오래된 빈티지 차량들의 경우, 단순히 정태보존만 할 것이 아니라, 기지 내에서 가동 가능하도록 유지해서, 기념 운전 같은 것을 해서 이용도를 제고하고 홍보 효과를 얻는 수도 있을 것이오.
일본 철도계에는 1번 디자인이 많이 쓰이나보더구랴.. 世界の鐵道(朝日新聞)라는 잡지를 가지고 있는데, 중일전쟁 당시 개조된 시가전차중 크기만 달랐지 구조는 1번과 완전 똑같은 시가전차를 봤다오.. (특이한것은 화물전용 시가전차나, 등화관제가 되는 전차도 나오는구랴..)
1번 디자인은 101계/103계의 표준 디자인인데, 그 이전의 구형식 전동차에도 개조 등으로 적용된 경우가 잦소. 모하63계 등 구형식차량들은 수직 3장 유리식 운전실(프레임이 있는)이 일종의 일본 전동차 표준형에 가까운(그 기원은 노면전차까지 가오) 디자인인데, 그것의 개량판이 저 신성능차 디자인이라오.
http://www.sydrose.com/case100/shippai-data/203/203-2.jpg
에서, 창 중간의 가로 틀만 빼면 대충 그 디자인이오.
처음 나올 때부터 검측차였는지 나중에 전철이 개통하면서 개조를 받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영락없는 비둘기호디젤동차의 모습이지만 속은 전철검측차였던게 있었습니다.
↑ 안산선 개통직전의 사진에 보면 나오는... 그놈인가요?
철도병원 횽//사진으로보는 철도 100년사책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도 거기서 봤는데 순서는 잘 모르겠구요 팬터달린 녹색 니이가타 동차라고 생각하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