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라댁 지하철 6호선을 타봤어요.

 
노원산 보다 환승거리가 상당히 양호한 함정역에서 6호선을 타보기로 해요. 


오마이갓. 행선안내기에 꼬마열차가 안보여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음라대왕님의 방학시간표가 발동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시간표를 찾아보니 아니다를까 안내문이 있어요.
음라대왕의 함정이 발동된게 아닌가 라는 이상한 추측마저 들어요.

근데 열차를 기다리는데 승강장이 이상하리 만치 더워요.
지상도 아니고 던전같이 깊이 내려간 지하인데 왜 이리 더운지 모르겠어요.
분명히 시베리안허스키같이 절전에 목숨거는 음라대왕님이 냉방시설을 꺼놓은게 분명해요.

오늘도 음라던전의 황제폐하께서는 30도가까이 되는 찜통속에서 지하철을 기다려요.

드디어 열차가 사람을 만땅으로 채우고 들어와요.
음라대왕께선 공기수송을 싫어하시나 봐요.
사람을 비집고 들어가는데 이런 오마이갓김치~!
순간 전차량 약냉방칸의 포스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냉방이 전체가 살랑살랑 바람만 불어오고 다 약해요.
 게다가 통로문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채 냉방효율이 좋다면서 열어논채로 나뒀어요.
앞에는 이런 대자보가 붙어있어요.


 순간 음라대왕의 손안에서 놀아날수 밖에 없는 연선 주민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져요.
이상 지하철 탐구생활 음라대왕 편이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