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2월 철도청 공고에 부산진~용산 비둘기호 폐지 공고를 봄.당시 중딩이던 본인 폐지전에 완주를 결심. 토요일 저녁  식사를 일찌감치 하고 7시에 부산진역에 감. 역무원에게 용산 한장주세요 하니 놀라는 표정을 지음. 성인이면 3500원이던 표 중고생 할인으로 2800원에 구입.들어가니 대부분 단거리 출퇴근 하는 사람으로 보이나 본인같이 완주를 목표로한 사람도 보임.12분에 출발 당시는 부산발 오후 8시 새마을까지 있던  때라 급행 열차 선행 관계로 자주 대기. 대구역을 지나니 사람이 많이 줄고 김천 지나니 토요일에도 공기 수송.따분하다는 생각에 열차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대학생으로 보이는 형들이 같이 놀자고 함.김밥 맥주(당시 미성년이었으나 슬쩍)같이 먹으며 새벽 2시까지 놈.졸려서 전철식 좌석으로 된 칸에 가서(당시는 비둘기호 전철식 좌석 칸과 ㅇ일반 칸이 혼재) 꿈나라 감. 사람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깨니 영등포임.내릴준비를 하고 용산에 하차하니 새벽 4시 50분. 포장마차에 가서 우동 한그릇 먹으니 전철 첫차가 다님.
하루 종일 서울에서 놀다 학교엔 가야 하기에 야간 열차로 바로 가기로 함.9시 15분에 떠나는  비둘기호를 탈까 하다 몸이 천근 만근이라 포기하고 10시30분 출발하는 열차 타기로 함.그런데 일요일이라 좌석 매진 당황표정을 지으니 역무원 아저씨가 침대칸은 잇다고 해서 거금 12800원을 써서 침대 상단에 탑승.(운임 할인해서 4900원 침대 요금 7900원).들어가니 승무원 아저씨가 표를 보여달라고 함. 표를 보여주니 본인 칸에 안내 전날 올나이트 한 관계로 꿈나라 직행 침대 크기는 보통 싱글 침대 정도였음.자다 역무원 아저씨가 깨워서 일어나니 구포역이었고 새벽 4시 15분쯤. 물수건 하나를 주고 차표를 다시 돌려줌.물수건으로 간이 세수를 하고 옷입고 내릴 준비를 함.
다녀와서 부모느님에게 엄첨 깨졌지만 열차 여행 추억을 가진것은 즐거웠다는 생각이 듬.
(참고로 당시 물가 수준은 라면 한그릇에 600원 자장면 이 1200원하던때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