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원동역을 갔던 건 어디까지나 부산역 구경을 가기 위한 도중에 잠깐 짬을 내서 들른 거였음. 그렇게 원동역을 보고 다른 볼일을 본 후 부산역으로 향했다.


기존 출구로 나오면 볼 수 있는 풍경. 이제 공사도 막바지 단계라서 높게 둘러 있던 울타리도 걷혔음.


조경 공사도 꽤 마무리된 것 같고.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무지 폭도 좁고 지저분했는데 깔끔하게 정리됐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부분. 공사 중에는 포장도 엉망진창이었고 더럽기까지 했는데 무채색 보도블럭 포장을 해 놓은 게 상당히 좋았다. 싸구려 초록 노랑 보도블럭보다 훨씬 낫지. 개인적으로는 곡선인 부산역 역사와 직선인 광장 건물(?)이 부조화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이상하지 않은 것 같다.


부산시답지 않게 홍보도 깔끔하게 제대로 해 뒀고.


광장 건물 쪽은 회랑처럼 되어 있음.


여기도 안내판이 있다. 안내문이 걸작이다. "부산을 닮은 설계" ... 그러니까 산동네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 이 말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군이가 좋아할 것 같다.


그렇게 아래를 통해서 메인 출구 쪽으로 들어오면 지하 연결통로 입구와 광장 쪽 입구가 나온다. 


좀 더 나은 이해를 위해 파노라마로 찍어 봄. 양 옆의 비계는 공사가 끝나면 철거될 거다.


양 옆으로는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얘네를 통해서 올라가면 광장 공사 전 부산역 메인 출입구였던 곳과 연결된다.


광장 쪽 입구를 통해서 본 버스승강장 방향 모습.


아까 양옆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입구로 올라오면 이렇게 입체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그러니까 북쪽을 보면 이렇게 또 다른 데크와 연결된다. 이 데크는 부산역 선상주차장 쪽과 연결된다. 이 데크는 택시 승강장의 지붕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아래 사진을 보시라. 선상주차장 반대 방향으로는 중앙대로를 건너서 건설될 계획이었는데 중단됐다.


자리를 옮겨서 선상주차장 통로 쪽으로 와서 찍어 봤다. 저렇게 쭉 뻗어서 중앙대로 건너편과 연결시키려고 했다. 정말 일본 설계회사다운 설계다 싶다. 일본 대형 역들의 페데스트리언 덱을 보는 것 같다.


산동네 와우.. 아무튼 저렇게 데크가 택시 승강장의 지붕이 되는 구조다. 


환승통로 내부 모습. 보라색 조명이 너무 싼티난다. 대체 누가 기획한 걸까. 뚝배기를 깨 마땅하다.


환승통로는 동영상으로 남겨놓겠음.


걸어서 4분 정도 걸리는데 보다가 싫증날까봐 2배속 처리 해 뒀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