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본인들은 프랑스를 포함한 서양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이건 미의식이 충분한 일본인부터 짐승의 본능밖에 없는 일본인까지 전부를 포함하는 이야기다. 일본인들은 항상 자기를 서양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나라는 유럽의 국가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왜 프랑스와 서양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까? 그것은 일본이 서양을 따라잡은 적은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본디 일본은 천박한 무사들이 의미없는 싸움을 하던 약육강식의 나라였다. 이 본능이 조그만 화산섬 밖으로 표출된 적은 19세기 이전에 단 한번이다. 그마저도 조선의 명장 이순신에 의해 참패를 당하고 자신의 힘이 어느정도인지를 깨달은 이후에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 불쌍한 화산섬을 구원해줄 나라가 19세기에 나타났다. 바로 프랑스이다. 일본은 세계 제국을 건설한 프랑스를 보면서 세계 제국을 꿈꿔왔고 조선과 청나라가 약해진 틈을 타서 일부 지역을 정복하고 세계 제국을 꿈꾸기 시작한다.


그러나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법. 현재까지도 수많은 해외 영토를 잃어버리지 않고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 프랑스와 달리 일본은 해외 영토 정복은 커녕 영해에서는 중국어선이 활개치고 있고 수많은 일본인들은 중국과 북한의 핵폭탄을 보고 벌벌 떨고 있다.


일부 똑똑한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인정하고 그나마 처지가 비슷한 한국과 친해지려 하고 있다. 그러나 우메한 상류층 일본인과 그들의 노예들은 독일과 함께 소련에 대항한 프랑스를 배우지 못할 망정 한국을 미개한 사무라이 정신으로 대하고 있다. 그들은 일본을 원래 모습인 중국의 속국으로 되돌리고 있다.


일본은 프랑스가 건설한 세계 제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돈으로 프랑스를 따라잡으려고 했다. 1980년대에는 눈으로 보이는 것은 성공적이었다. 당시 일본은 서양인들이 상상하던 '지팡구'의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일본은 이 경제 역시 서양 국가인 미국 덕분에 이룬 것이라는 걸 망각한 채 자신들의 자존심을 내세웠다. 결국 미국은 이러한 일본을 냅두지 않고 플라자 합의 단 한번으로 일본을 평범한 똥양 국가로 추락시킨다. 이것 때문에 현재 일본은 프랑스의 1인당 GDP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고 한국에게 1인당 GDP를 따라잡힐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열등감 해소는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자동차로 프랑스의 우아함과 낭만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고 있었다. 중저가 브랜드인 토요타는 속은 달라지지 않고 겉모습만 치장한 채 '렉서스'로 재탄생했고 혼다와 닛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겉만 달라진 자동차로는 뼛속까지 좋은 자동차를 따라잡을 수 없는 법. 일본은 프랑스의 부가티를 따라잡을 자동차를 만든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부가티보다 아래로 평가받는 독일의 벤츠마저도 따라잡지 못했다.


일본과 프랑스 자동차에 대한 인식은 한국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인들은 렉서스는 서울 사는 사람들이 타는 차라고 생각하지만 부가티의 자동차는 초거대 회사의 오너가 아니면 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고속열차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은 프랑스를 따라잡으려고 신칸센 300X 시리즈와 ALFA-X 시리즈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도 일본의 철차륜 고속열차의 최고속도는 작정하고 속도를 내기 위한 시험차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400km/h대에 머무르고 있다. 심지어 400km/h대는 일본이 아래로 생각하던 한국도 달성한 속도이다.


반면 일본이 90년대에 400km/h대를 달성하기 전에 프랑스는 이미 515km/h를 달성했고 2007년에는 일본처럼 시험차를 뽑지 않고 기존 고속열차를 개조해 574km/h를 달성했다.


결국 오늘날 일본은 철차륜 고속열차의 최고속도로는 도저히 프랑스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신칸센을 그대로 사용한 중국 고속철도에서는 사고가 발생했고 대만에서도 신칸센의 기술을 채용한 틸팅열차는 사고로 폐차되었다. 반면 프랑스의 고속열차 기술을 채용한 한국에서는 여러 탈선 사고가 났음에도 사망자는 전무했고 프랑스에서도 시운전 탈선 사고 이외의 사고에서 사망자가 생긴 적은 없었다.


현재 일본은 한국에서의 TGV의 표정속도를 보면서 프랑스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일본 고속열차의 표정속도는 TGV보다 30km/h 정도 느리다. 심지어 TGV의 이러한 표정속도는 1990년대에 나온 구형 차량으로도 달성할 수 있지만 일본은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결국 일본은 아무런 분야에서 프랑스를 따라잡지 못하자 자기부상열차로 프랑스를 따라잡으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자기부상열차의 최고속도와 프랑스 철차륜 고속열차의 최고속도는 프랑스 철차륜 고속열차와 일본 철차륜 고속열차의 속도 차이보다 적다. 이제 프랑스가 자기부상열차를 만들면 그들이 말하는 '리니어 신칸센' 역시 평범한 똥양의 느린 고속열차로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