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채식 식단 보장해야”…국가인권위에 진정제기 준비 중인 정태현씨


- 지금 식단대로라면, 태현씨는 어떤 음식을 먹을 있나요.
두부, 채소무침, 쌈채소, 과일, 고추장, 콩나물국, 드레싱을 샐러드, 그냥 쌀밥, 정도인 같아요. 김치에도 젓갈이 들어가니 먹지 못하고, 찌개나 국도 멸치로 국물을 낸다면 먹지 못할 것이고요.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는, ‘쌀밥 먹을 있는 날이 정도이고, 반찬만 먹을 있는 날이 며칠되고, 아예 아무것도 먹을 없는 날이 며칠 되는 같아요. 온전하게 챙겨먹을 있는 날은 한끼도 없어요.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은 채로) 일단 가게 되면 먹을 생각입니다. 먹을 있는 것만 먹을 생각이에요.”

- 걱정이 되나요.
그냥 정말 생존이 걸려 있다고 생각돼요. 처음 훈련소에 들어가면 긴장이 되어있을텐데, 내가 어떤 것을 요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강압적으로 (그냥 고기도 먹으라는) 명령이 내려질텐데, 그것을 거부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 자괴감이 같아요. (육식을) 거부하지 못한다면, 그럴 같고. 만약 거부한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을 눈총,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보복, 폭력이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