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2 내가 왔음ㅋ


한 3주 전엔가 핀란드 갔다왔을 때 찍은 철도 썰 풀거임



이날 여행 갔다온 날 마지막 일정 쯤엔가 깜삐 예배당을 갔다옴. 예배당이 다 그렇듯이 관광지화 된게 아니면 원칙적으론 


내부 사진을 못찍게 해서 굳이 올리지는 않겠음. 구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건물만 좀 신기하게 생겼고 내부는 진짜 소박함.


암튼 여긴 그 깜삐 예배당 바로 옆에 있는 깜삐(kamppi)역임. 헬싱키 중앙역 옆 역이라 뭐가 있겠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인지


역사 크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한국인의 자-랑, 삼성광고는 덤. (북유럽에선 갤럭시 인지도가 장난이 아니더라ㅋㅋ)


원래 헬싱키 여행할 사람은 대부분 다 트램으로 이동을 하긴 하지만 가는 길이기도 하고 안 타보면 또 아쉬우니 한번 타러가봄.


세계에서 가장 고위도에 위치한 지하철 노선이라는데 안 탈 수가 없지 않아?





그 유명한 러시아 옆나라 아니랄까봐 여기도 지하철 깊이가 은근 깊은 곳임. 여긴 그냥 우리나라에 있는 깊은 지하철역 정도?


참고로 핀란드도 러시아랑 거의 비슷한 광궤를 사용함. 러시아랑 딱 4mm만 차이난다던데. 암튼 그래서 인지 지하철 궤간도 광궤임.


상대적으로 가감속도 빠름.


사진이 짤렸지만 지도보면 한 노선이 Y자형으로 5호선처럼 나뉘어서 운행하는 식인데 지선처럼이 아니고 그냥 M1호선, M2호선이라고 이름 붙임.



딱히 특별한건 없어보이는 열차 디자인. 수도권 3호선 열차 생각나기도하고. 새 열차처럼 보인다. 




쿵쾅쿵쾅




전문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거도 아니고 엄청 피곤했을 때라 그냥 막 찍음. 난 출입문쪽에 바닥 까지 유리창으로 해놓은 문이 신기하더라ㅋㅋ


베를린 신형 열차도 저런거 있던데. 아참 헬싱키의 모든 대중교통에는 카드 찍는 개찰구가 없고 게이트도 따로 없음.


반타 공항에서 헬싱키 중앙역까지 가는 통근열차(I선, P선)도 그렇고 헬싱키 지하철도 마찬가지임.


모든 사람이 다 양심적으로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그냥 자유롭게 타는 식인데 표 검사도 진짜 가끔 있다고 함. 


난 운이 좋다고 해야될지 한번도 못봤음.


어차피 교통카드도 사는게 너무 쉽고 또 싸서 굳이 무임승차 할 필요성을 못느끼니까 걍 구입함.


HSL어플 깔면 그걸로 표도 사고 그 어플이 곧 교통카드 역할을 함. 스웨덴이 좀 본받았음 하는 가격과시스템.




전동차 내부. 새 차여서 그런가 진짜 깔끔하기도 한데 요 빨간색 의자가 뭔가 범상치 않은 디자인인건 느꼈지만


나중에 디자인 박물관에서 보니 이거도 어느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든 의자더라. 아물론 디자인 자체가 우수하단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 모든 것이 다 디자인이다라는 취지였긴했는데 암튼 잘 디자인해서 그런지 딱딱한 의자인데도 뭔가 앉기만 해도 편안한 승차감을 줌.


다니다보면 스웨덴보다 핀란드 쪽이 더 현대적인 북유럽 디자인이 부각되는 곳인거같기도ㅋㅋ




내가 내린 곳은 3역인가 4역인가 지나서 온 하카니에미역. 이름이 뭔가 이상하게 들리긴 하지만 핀란드엔 저렇게 ~~니에미라는 지명이 흔함.


그 옆에 글자는 스웨덴어로 병기된 또 다른 이름 하그내스. 이 나라는 스웨덴한테도 지배받고 러시아한테도 지배 받았지만 아무래도 스웨덴이


더 오랫동안 통치하던 나라라 스웨덴어도 아주 익숙한 나라임. 트램이든 기차든 다 안내언어는 핀란드어-스웨덴어-(영어) 순임.


참고로 사진에 잘 안나와서 아쉽지만 이 역은 섬식 승강장이면서 서울 6호선 버티고개역 비슷한 디자인임.



헬싱키는 다 하나같이 교통수단끼리의 환승연계에 신경 많이 쓴 도시라서 그런지 저렇게 한쪽 출입구로 나오면 바로 트램 정류장이 보임ㅋㅋ


트램을 타고 난 다시 숙소가서 앙꿀잠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