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해둘 건, 일본인들 90%는 서울대말고는 그냥 거의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야. 또한 부산대 존재 자체를 알기보다 '부산'의 존재를 아는 경우가 훨씬 많지. 내 경험상 젊은 애들은 부산이라는 도시를 아는 경우가 60~70%, 일본 틀딱들은 신기하게 부산을 거의 대부분 앎.
일본 교환학생 갔다온 기준으로, 당연히 '어느 대학'에서 왔냐는 질문 엄청 들었는데,
부산대를 알아듣는 경우는 '부산'이라는 도시 자체를 아는 사람들임. 요샌 케이팝 붐도 일어나고 해서 은근히 젊은 사람도 부산을 아는 경우가 많음. '아! BTS 누구의 고향!' 이러면서 혹은 그냥 옆나라 제2도시니까 상식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 (우리가 오사카 알듯이)
아무튼 '부산'을 아는 일본인의 경우는 '부산대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련히 '오사카 대학'을 떠올려.
(오사카 대학은 일본에서 3,4,5위정도 대학이야. 개 ㅆㅅㅌㅊ)
그래서 그 인식 그대로, '와 그럼 일본으로 치면 오사카 대학? 존나 좋은 곳 아냐? 공부 진짜 엄청 잘했네!' 라고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진짜 많음.
나는 낯부끄러워서 '한국에선 서울에 있냐 없냐 또한 엄청 중요시해서...'라고 대답을 하는데, 씨알도 안 먹힘. 걔네들은 우리의 '인서울'이라는 개념 자체를 잘 인식하지 못해.
그도 그럴 법한 게, 걔네들 인식에 '대도시 이름들어간 대학 + 국립대' 이건 레알 ㅆㅅㅌㅊ거든 일본에선. 당장 교토대 오사카대 나고야대 등등 구제국대학이 그런 경우인데 대도시 이름 들어간 국립대, 구제국대로 일본 최상위권 대학이고 카르텔 씹오지지. 한국의 SKY라고보면 됨. 평생을 그 인식대로 살아왔으니 우리가 도쿄권 사립대보고 마냥 '우와' 거리는 것처럼 반대로 걔네는 대도시 국립대보고 '대단하다' 거리는 거야.
근데 실제로 이건 세계 대부분 나라들이 그래. 세계 대부분 나라, 일본, 미국, 홍콩, 대만 등등 지역명 들어간 국공립대는 어지간하면 대부분 ㅅㅌㅊ 대학이거든.
그리고 어차피 걔넨 서울대말고 하나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여. 인서울이다 뭐다 하며 한국대학서열 좆도 관심도 없거든... (걔넨 한국 유학 준비를 안 하잖아)
간혹 인서울이라는 의미까지 아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케이팝에 관심있는 애들. 근데 정작 인서울 대학 물어보면 많아봐야 서울대 연세대까지 ㅋㅋ 잘 몰라.
그리고 이런 건 또 있어. 한국이 상당한 학력사회(학벌 따지는 사회)라는 걸. 존나 신기한 게 걔네들 99%가 한국 수능날 늦어서 경찰차타고 수험장가는 일들을 다 알고있더라고.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그걸 아냐고 되물어보니, '뉴스에서 봤다. 매년 나오는 수준이다. 경찰차 타고 시험을 치러 가다니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라고 하길래 나도 정말 놀랄어. 정작 한국에선 경찰차타는 애들 보고 존나 생각없는 빡대갈 세금 아까운 애들이라는 인식인데 ㅋㅋ
'그리고 한국은 정말 심한 학력사회 아니야? 대학에 가기 위해 밤낮으로 학교에서 공부한다던데 그거 정말 사실이야? 믿을 수 없다'고
그러면 '응 고등학교까지 정말 밤9시까지 공부하곤 했어 월화수목금 내내. 학교에서 저녁도 준다 ㅋㅋ 그런데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고 또 적응이 되긴 하더라고~' 라고 말하면
'에에에에에에~ 나는 절대 무리무리!' 이러더라 ㅋㅋ
아무튼 부산대가 일본에서는 신기하게도 일반인들 사이에선 그나마 ㅅㅌㅊ는 대학네임이라고 할 수 있음.
걔네 기준에서는 '국립이냐 아니냐' 이거 정~~~말 중요하게 따지거든. 그래서 걔네는 일단 대학 레벨 판별할 때 '코쿠리츠? 시리츠?(국립? 사립?)' 이렇게 국립인지 아닌지부터 따져. 일단 일본 국립대면 어지간하면 ㅍㅅㅌㅊ는 치고. 또 지역명 들어간 국립대는 대부분 ㅆㅅㅌㅊ대학들이라서 들어가기도 상당히 힘듦.
또, 사립대는 아무리 명문이라도 '에스컬레이터 전형' 즉, 그냥 어렸을 때부터 돈만 많으면 들어가는 전형이 따로 있어서 사립대는 아무리 명문이라도 막 공부 잘한 이미지보다는 그냥 '돈 많고, 세련된'이미지가 더 강해.
그래서 '게이오 외세다 대학도 공부 엄청 잘하는 곳 아냐?'라고 하면
'그렇긴 한데... 그래도 사립대라서, 돈만 주면 가는 경우도 의외로 많아'라는 인식.
또 큰 차이는 국립대는 대부분 '본고사'가 존재하는데 사립대는 본고사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
물론 게이오 와세다 메이저학과만큼은 상위국립대 애들만큼 공부 잘하긴 해. 그래도 일본에선 국립대, 특히 구제국대가 역사도 엄청 길고 (150년 가까이 됨) 예전부터 워낙 최고의 명문대다보니까 구제국대 카르텔이 형성될 정도야. 한국에서 스카이가 절대적으로 명문대인 것처럼...
아무튼 그래서 걔네들은 그냥 국립대랑 사립대랑 비교조차 안 해. 아예 카테고리를 달리 두거든. 한국에서 인서울 대랑 지방국립대랑 비교를 잘 안 하려는 것처럼. 국립대는 따로 본고사가 있을 정도로 국립 사립이 전형부터 다른 일본은 더 심할 정도.
아무튼 3줄 요약 내면.
1. 일본인들 인식으로는 국립대가 최고다. 그중에서도 대도시 이름 딴 국립대학이 특히 최고.(도쿄 교토 오사카 나고야 대학...)
2. 일본인들 중 틀딱들은 대다수가 부산이라는 도시를 알고, 젊은 사람들도 상당수가 부산의 존재를 안다.
3. 부산대학교에 대해선, 부산을 알고있는 경우엔 인식이 ㅆㅅㅌㅊ가 된다. (낯부끄러울 정도로...)
부산대가 서성한 쳐바르는걸 갓본인들도 알고있구만^^
2009년 이전에서야.......... 부산대도 공부 잘 하던 대학은 맞음
어쩐지 일본 놀러갔을때 손님이 학생이냐 대학 어디다냐했는데 부산대다닌다니까 ㅈㄴ 놀러더라 인식이 이정도인가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