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내판역에서 분기해서 세종정부청사 근처까지 직접 일반철도로 연결 & 대전지하철 1호선 세종시 연장 추진





【 앵커멘트 】

이런 걸 '신의 한수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을 철도로
한 번에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TX 세종역 건설이 충북의 반대로 난항을
겪자 세종시가 새로 대안을 내놓은 건데,
현실성이 높은데다 세종역에 부정적이었던
이낙연 총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첫 소식,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과 철도로 연결하기 위한
세종시의 새로운 선택은 경부선입니다.

경부선을 타고 내려오는 국철을
세종시 내판역에서 분기시켜 정부세종청사까지 8km 연장하는 겁니다.

세종시가 옛 새마을호 급인 ITX 열차로
시뮬레이션해봤더니 정부청사에서
서울역까지 70분을 밑돌았고 주요 역을 거쳐도
8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지금처럼 행복도시에서 오송역까지 간 뒤
서울행 KTX를 타는 것에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세종시 관계자
-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그냥 세종시 중심에까지 떨어지는 거죠. 오송에서 갈아타고 오는 거 감안해도 서비스가 이게 더 나은 거죠. 환승도 안 해도 되고."

또 국철 연결거리가 짧아 건설비가 적고
공사 기간도 얼마 되지 않는데다 대전 유성에서
세종시까지 도시철도 연결을 추진 중이어서
철도로 대전과 세종, 충북이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호남선 KTX 세종역을 설치하려다
충북의 반대에 가로막힌 세종시는 이같은 국철 연결안을 새 대안으로 사실상 확정하고,
국토부에는 내년 시작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충북도 명분과
실리에서 더이상 반대하지 않을 거라 내다봤습니다.

특히 KTX 세종역에 줄곧 부정적이던
이낙연 총리도,

"최근 이춘희 시장과 '세종역 해법'을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있으며 충청권 상생차원에서 호남선보다 경부선에 접목하는 것이
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세종시가 내놓은 '신의 한 수'가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세종시의 숙원을 해결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