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모든 노선이 다 나왔을 때 업로드하려고 했는데, 이번 달 1호선 결과를 보니 편집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자료 편집 오류인지 부교공이 업로드한 자료에는 1호선 수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노선 전체의 대부분의 역에서 이용객 수치가 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11월에 BRT 효과가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했는데 BRT 효과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네요.
BRT 공사 구간과 겹치는 범내골~동래 구간은 작년에 비해 최소 5.88%(동래역) ~ 최대 10.27%(교대역) 증가했는데, 특히 서면역에서만 무려 6천명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서면 도로를 꽉 막아 놓은 것은 BRT 구간의 수치만을 증가시키지 않았는데, 서면을 주요 목적지로 삼는 많은 역들의 수치 또한 동반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2년째 감소 일변도였던 장전~노포 구간의 승객 수가 모든 역에서 감소에서 증가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연선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면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높은 비율로 교통수단을 자가용에서 지하철로 바꾸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 구간에서 버스의 영향은 미미한 것이, 워낙에 서면에서 멀기 때문에 버스는 원래부터 선택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부산역 ~ 범내골 구간 또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금정, 동래, 연제, 해운대(센텀시티 이북) 지역에서 이들 구간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꼭 서면교차로를 지나야 하는 것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진역은 노선 전체적인 증가 추세에 더하여 협성휴포레 부산진역이 본격적으로 입주하면서 10%에 가까운 증가를 보였습니다.
원도심 상권인 자갈치, 남포역은 다른 역들이 증가하는 와중에 감소했습니다. 이 두 역은 각각 송도, 남부민동 방향과 영도 방향으로의 환승 거점인데, 최근의 원도심 산복도로 지역 쇠퇴와 맞물려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남포동 상권 자체가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장 이후의 부흥기를 지나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남포역은 최근 1년동안 꾸준한 감소를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99.6만명이라는, 예년의 피크치 수요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9년 11월을 제외하고는 최근 가장 승객 수가 많았던 2017년 5월의 99.2만명 또한 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는 BRT 공사로 인한 도로의 극심한 혼잡으로부터 기인한 결과이기 때문에, BRT 완공 후 도로 상황이 안정화되고 서면~동래 간의 단거리 수요가 버스로 옮겨갈 가능성 또한 있어 내년 12월에는 소폭 감소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어찌됐든 도로교통 혼잡이 대중교통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던 두 달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BRT 효과 오지네. 추천! 서면 승하차가 9만을 넘으면 슬슬 흑자 각도 보이나? 부산이 너무 고령화되서 흑자는 아무래도 어려워 보이네 ㅠㅠ
노인무임 비율이 높아서 흑자전환은 불가능함. 2호선 승하차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번 달 서면역은 합산해서 15.7만 언저리까지 올라갈 것 같음
제목에 부산 떼라
이런 고퀄리티 념글에까지 꼭 초를 쳐야겠니? 너는 이런 분석도 못하면서 '제목에 개수도권 통구이 붙여라','제목에 부산 떼라' 이런말밖에 못하고 글쓰니는 신흡 댓글 삭제좀 해주길
얘는 얼마나 부산이 싫으면 매일매일 이렇게 열심히 댓달고다니냐
좋은 분석이네요 - dc App
사하역? 사하역은 어딘가의 환승거점으로 볼 수도 없는데... 부산대역도 마찬가지고. 장전~노포 가 증가 일변도일때 부산대만 -2%대 찍은건 의외라서
부산대는 이제 방학시즌이라 그런 듯
사하역은 역 주변이 대대적으로 재개발에 들어가서 철거되었음. 부산대역은 요 몇 년간 상권이 침체되고 있음
개추
brt가 1월에 개통해서 이제부터 추이가 어떻게 될지
서면 10만 넘을 가능성 있음? 1호선만
남포동이나 동래나 다른 번화가가 몰락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 지금도 해운대, 하단 등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서면오는건 줄고있음
남포 자갈치는 서구 영도구 인구감소가 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