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중국기행 - 위대한 새 중국>(1952)를 보고....
독후감 겸해 뭐라도 남겨 놓고 싶어 이하, 작성.
[배경]
-소설가 이태준이 월북한 시점. 얼마 뒤 전쟁 터짐.
전쟁 중이던 1951년 9월. 중국 국경절(10.1.) 초청 기회 얻음.
-어찌된 일인진 몰라도 전쟁통에도 북한은 중국에 대표단('관례단'이라고 부름)을 파견.
그 일원에 이태준이 끼임. 문화인 대표로...?
- 그 여행길에 중국 가서 보고 들은 것 적음.
이태준이 확실한 사회주의자, 친북.친소.친중파가 된 상황에서 작성한 것이기에 전체적으로 걸러 볼 것들 존재.
(책 제목부터가 '위대한 새 중국'이잖아!)
[자료]
-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에서 이 자료 볼 수 있음. pdf로.
6.25전쟁 중에 미군이 북한군 포로한테서 노획한 도서들이 미국으로 건너감.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그 책이 있었음.
2000년대 들어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이 '해외한국자료' 발굴 사업으로 미국에 있던 그 책들을 pdf로 제작, 사이트에 공개함.
(참고로, 월북 작가들 대개는 해금된 상태! 이거 좀 봤다고 시비 말 것!)
( '김일성 개새끼!' )
<범례>
ㅁ은 철도 얘기.
ㄴ은 나의 느낌, 코멘트
[내용]
ㅁ 여행 시작.
관례단 인원은 모두 6명.
1951.9.27.에 평양 발. 거의 40일 구경.
ㅁ 9/28 저녁, 압록강 너머 중국 안동(단둥) 진입.
9/29 심양 진입? 여기서부터 기차 탄 듯.
9/30. '해 떴을 때 천진 지났다'고.
당일 7시, 북경 착.
ㄴ (지금은 심양-북경이 고속철로 4~5시간, 일반철도로 13시간이라는데....
심양 출발 시간이 묘사가 안 돼 있어서 모르겠으나...
철도 운행 상황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
아니면, 관례단 탑승했다고 나름 급행으로 운행한 거...?
급행으로 가서 12~13시간 소요?)
ㅁ 북경-만리장성 간 얘기.
북경서 장가구 방면 기차, '경장선' 탑승.
북경 출발 후 2시간30분 지나자 '청룡교'역에서 하차.
ㄴ 어느 사람의 블로그 보니 2015년 여행에서 이 구간 기차 타니까 1시간30분 걸린다 함.
ㅁ 특이한 건, 이 기행문 속의 도량형이 여러가지란 거.
'1마일 걸었다 / *마일 떨어진 기차역.... / 높이가 30척이다 / ~~미터...'
ㄴ '척'과 '미터'는 알겠는데, 50년대 중국에서 '마일' 사용?
철도 분야에서 영국.미국의 영향력이 미친 건가?
이태준은 통역이 말해주는 대로, 그저 받아적은 것 같은데....
ㅁ 이어 남쪽으로 이동.
1951년10월10일 20시40분 차, 북경 발차.
그 당시, 북경역에서 신문.잡지 무인판매대를 봤다고....
ㄴ(흐흠....이걸 어케 해석? 이태준은 이걸 '사회주의 도덕'이 올바로 선 거라고 봤는데...
과연 그 무인매대가 제대로 돌아갔을까?
얼마나 갔을까?....설마 외국인들에게 일종의 보여주기용으로 만든 꾸밈 장치였나?)
ㅁ 10월11일 07시경. 황하 건넘.
1380미터의 '동양 제1의 철교' 건넜다고.
ㄴ(여기가 어느 철교인지? 검색해 봤는데 잘 모르겠음)
ㅁ 오전 중, '제남역' 정차한 듯.
12시, '태안' 정차. '태산'이 있는 그곳.
ㄴ북경-태안을 15시간20분에 걸쳐 간 것.
지금은 이 구간에 고속철이 있어 2시간15분에 간다고.
이 당시 해당 철로 길이가 얼마인지 모르되....현재 해당 구간 고속철 길이는 462킬로미터.
이걸로 계산해 본다면....
당시 증기기관차(?) 표정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안팎이었다고...?
급행으로 간 건지 뭔지 모르겠으나...흐흠...
ㅁ 계속해서, 자양역-서주역 지나 양자강 도착.
양자강엔 철교가 없어 기차가 배에 들어가는 식으로 도강.
한밤중에 도강. 잠자느라 자세한 장면 못 봄.
ㄴ(지금이야 양자강에 철교가 있지...)
ㅁ 10월12일 아침. 소주 경유.
09시30분에 상해 도착.
상해에선 10월17일까지 체류.
ㅁ 10월17일 15시. 상해 발, 19시에 항주 착.
ㄴ 4시간 걸린 것.
지금은 이 구간에 빠른 기차편은 1시간 소요된다고.
상해-항주 간이 도로 기준으로 175킬로미터 가량.
당시 해당 철로 길이가 얼마인지 모르니...
걍 175킬로미터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구간의 표정속도는 시속 43킬로미터 안팎.
ㄴ 이 구간은 평야지대라고 하던데....그래서 북경-태안에 비해 그나마 빠른 것?
ㅁ 10월21일 아침. 항주 발~절강평야 경유~남경 행.
항주 출발 기차가 일단 상해에 들러 남경 행 특급과 연결해서 갔다고.
ㅁ 이 차엔, 식당칸 존재.
ㄴ(특급열차여서?...)
ㅁ 남경 체류는 10월25일까지.
ㅁ (이야기 좀 점프. 동북지방의 '하얼빈'으로.)
하얼빈에서도 일정 소화.
얼마 후, 하얼빈에서 기차로 출발. 귀국길(평양 행).
이 기차에도 식당칸 有.
식당칸을 나온 이태준은 3등칸으로 구경을 가 봄.
거기서 본 것---
흰 위생복 입은 '위생원'이 기침 많이 하는 승객에게 가서 '독방'으로 이동하라고 권유.
주위 승객에 대한 위생 문제 때문에 자리를 옮기라고....
(아주 친절히, 간곡히 권했다는 묘사)
ㄴ 여기서 말하는 '독방'의 의미는? 어떤 방인가?
1등칸 같은 곳? 아님 기차 화장실 규모의 좁은 곳?
ㅁ '누을 수도 있는 독방'이라는 암시 有.
ㄴ 이걸 과연 어케 해석할지.....?
ㅁ 이태준, '중국 여행 동안 누가 누구에게 명령조 소리, 큰소리 치기 하는 걸 못 봤다'고....
ㄴ(글쎄.....과연? 다들 보여주시 식으로 격조 있게 행동한 게 아니라면....)
ㅁ 1951년 당시 하얼빈 일대(만주 일대?)를 운행한 그 기차엔
금연칸/흡연칸/모자(母子)용 차량 등이 다 따로 있었다고....
ㄴ(흠.....글쎄. 걍 선전이었을까? 말로만 하는 소리?)
ㄴ 근데 한편으론 무슨 코로나 시국 때 보던 풍경을 1951년 중국 만주 쪽에서 볼 수 있었다는 말인데.....
이건 무슨 '위생 인프라를 걱정해야 하는 사회, 기초 위생 취약한 사회'란 뜻도 되는 것 같고....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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