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려니까 할줌마가 누워있음 ㅋㅋ 


내 자리에 발꼬락 비비면서 누워있는데 기분묘함.


내자리라고 말거니까 나보고 다른데 앉으라네. 입석이신 것 같음


할말은 하는편이라 한마디 함


"나오세요."


안나옴.


"나오세요."


안나옴.


"나오세요."


안나옴.


세번을 말해도 안나오는 할줌마....


그때였음.


"하하 일행인데 저쪽 자리에 앉아-"


난데없이 등장한 할저씨가 나타나 이렇게 말함


순식간에 벌어진 노인들과의 2:1상황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음


1.주위를 돌아보니 모두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

2.큰소리내면서 싸우면 오히려 손해겠다

3.노인들이 입석으로 타고 좌석 뺏는걸 넘어가야하나? 


판단을 내린후 다들리게 길게 한숨 쉬면서 말함


"앉으세요."


그러고 그 할저씨가 가리킨 좌석에 앉음 


후기. 


가는내내 누가 자리비켜달라할까봐 불편했음

그 할줌마는 그뒤로도 두좌석 차지한채 누워서 가더라

걍 다음부터는 서서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