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7개월 남은 대선을 겨냥해서 이곳저곳에서 많은 공약이 나오고는 있는데...
관심이 있는 쪽 공약을 보자면,
이명박씨의 경부운하, 박근혜씨의 열차폐리. 또 홍준표씨의 경부선 복층화 계획까지.....
뭐, 그러려니 해도, ktx의 탄생비화를 생각하면 허투루 볼 것도 아니라서요.
한나라당쪽의 키워드는 물류인듯 하네요. 포문은 이명박씨가 연것 같구요.
철겔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1. 지금의 물류 문제를 철도로 해결한다면 구체적인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물류로만 본다면 가장 급한 철도사업은 뭘까요?
여러 고수님들의 가르침을 바랍니다.
짤방은 어느 분이 올려주신 꿈의 부산지하철 예상도입니다.
물류비용이 잘나가는 다른 나라들보다 높다는 통계는 많지만, 정작 어느 선구가 어떻게 혼잡한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못하는 것이 그 치들 수준이 아닌가 싶소. 공학자들의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소만, 전 국민에게 효과를 미칠 말로 한다면 무엇보다 우리 세금이 투하되는 일이고, 또 아주 많은 인접 분야를 지니고 있어서 다른 방면으로도 다양한 관심이 쏟아질만한 지점이니, 논의 수준을 올리는 노력을 좀 더 해야 할 듯 하오.
상징조작을 실행하고 또 효과를 내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겠고, 재발 방지나 징후 탐색을 위해서라도 심각하게 다뤄야 할 과제인 것은 맞소만 이걸로 이뤄지는 것들이 실제 교통에 관한 전문적 시각에서 볼 때는 무지함이거나 사기일 수 있다는 것 또한 중요한 사실이 아닌가 싶소. 일단 이 판에서는 헛소리쟁이나 사기꾼들을 걸러내 보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나 싶구랴. / 일단, 부산신항선이나 평택항 인입선도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것을 논할 필요가 있나 싶소. 순천~광양항 복선화도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길이가 검암-운서 구간보다도 짧은 경인운하도 공사 하다 말고 빌빌거리고 있는 판에 한반도 대운하는 아무 환경 영향도 없다는 식으로 쉽게 얘기하는 맹바기의 태도를 보고 개식겁
한반도 대운하 보고 심정적 지지를 철회,, ㄲㄲ, 역시 건설회사 출신이라는 생각 뿐
그게 다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토건회사 사장님 출신인 일본의 \'다나카 가쿠에이\' 총리와 연결된다오. 이 양반이 \'열도개조론\'을 주창하며 일본열도를 북쪽 끝부터 남쪽 끝까지 개조해 버린 -_- 양반이라오. 업적이라고 하자면 신칸센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신칸센정비법안\'부터 시작해서 고속국도 대폭 확충 (일본에 국영 \'고속국도\'는 거의 없다오. 다나카 시대가 국가주도 고속도로 확장의 끝물이며 이후에는 민자사업 \'자동차도\'가 주류를 이룬다오), 도쿄신항만 및 각종 지방도시의 공항들 이 수많은 SOC들을 불도저마냥 지어버렸으니..
다나카 총리의 유명한 일화로는 \'이세만 태풍사건\'이 있다오. 이세만 간척사업에 부수되는 방조제 공구가 있었는데 여기를 지역 건설회사가 10억엔에 수주했다오. 여기에 9억엔을 들여서 제방을 열심히 지어놨는데 태풍으로 방조제가 휩쓸렸다 -_- 그러면 정상적인 상식으로 생각해본다면 \'1억엔은 어디다 삥땅쳤냐\' \'혹시 부실공사를 한 게 아닐까\' 이렇게 나와야 할텐데... -_- 다나카 총리는 대장성 간사장을 시켜서 다시 그 업자에게 \'10억엔\'에 방조제 재시공을 맡겨버렸다오 -_-;;;; 그렇다면 방조제 총 건설비은 19억엔. 이게 다 국민의 세금 ㄲㄲㄲ
내가 걱정하는 건 국가 주도의 대형 공공사업을 벌렸을때 그 타이밍이 안 좋다면... 그 부담과 손해는 모조리 국민의 세금으로 나간다는 거라오. 다나카 총리가 취임한 1972년은 일본 경제의 최고 절정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호경기였다오. \'달러쇼크\'라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달러가 일본에 투자되어 어느 은행이나 달러방석에서 헤엄칠 정도였고 -_- 이 갈곳없는 돈다발이 다나카 총리를 만나서 일본 전역의 개발사업에 살포됐다오. 허나 제1차 오일쇼크가 오는 바람에 유가가 1972년 배럴당 $2에서 1973년 $12으로 6배 뛰었는데 이 손실로 인해 일본정부의 채무는 급격히 불어났다오. 100억엔에 발주한 3년차 신칸센 터널공사가 막상 공사 끝나고보니 170억엔이 되어버렸다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는 바람에
결국 일본정부는 다나카 사임 후인 1976년 \'적자공채\'까지도 발행하게 된다오. 일본 정부가 다나카 이후에는 고속도로 건설에 완전히 손 땐 거나, 견실하게 운영되던 JNR이 돈먹는 괴물로 전락하여 분할민영화된 일들이 다 따져보면 다나카의 열도개조론과도 관련이 깊다오. 제발 경부운하는 그꼴 안나기를 바라는 바이오 -_-
1. 지금의 물류 문제를 철도로 해결한다면 구체적인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부산신항인입선이 젤 먼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효과를 보기 위해선 경부고속선의 신설구간 개통이 되어 기존 경부선의 고속컨화물열차 투입이 용이하도록 선로용량을 낮추어야 해야죠. 그렇게 함으로써 컨 철도의 수송률을 현재 10%에서 20% 선까지 올리는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