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조사부장 님께서도 다룬 적이 있던 HST입니다. 새마을호와 여러 모로 비슷하고, 꽤 오래 된 기차입니다만 아직도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외부 사진은 HST가 어떻게 문을 여는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오른쪽 문은 창문이 아래로 내려와 있고, 왼쪽 문은 열려 있습니다. 창문을 아래로 내리고, 바깥의 손잡이를 잡아당겨 여는 방식입니다.
이 기차가 도착할 때 보면, 승무원들이 문을 열기 위해서 창문을 내리고,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문을 열더군요.^^
그리고 내부 사진에 보면, 좌석 위쪽에 종이가 꽃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좌석이 예약되어 있음을 뜻하는 종이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정석이 기본이지만, 영국은 자유석이 기본이더군요.
좌석을 예약하지 않았으면, 이 종이가 꽃혀 있지 않은 곳에 앉으면 됩니다. 신형 기차는 이 종이 대신 짐칸 아래쪽에 액정 모니터가 달려 있기도 합니다.
영국철도의 노선도를 보면, 참 거미줄처럼 잘 깔려 있고, 재래선이라 하더라도 속도가 상당했습니다. 잔뜩 깔아놓은 재래선이 아까워서라도 고속선을 안 깔 만 하더군요.(틸팅에 올인하다 말아먹었지만....)
또한, 고속과 완행 열차의 구분이 없고 1등석, 2등석의 구분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참 비쌉니다만, 빠져나갈 구석이 있습니다.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레스터-런던, 33파운드 티켓, 14파운드 티켓, 7파운드 티켓\' 이런 식으로 티켓 가격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싼 티켓부터 매진되고, 늦게 표를 구할수록 정가를 줘야 됩니다. 단, 이렇게 할인된 티켓의 경우, 환불을 받지 못합니다. 제 친구가 기차를 예매해 놓았다가 못 타는 바람에, 돌아오는 표라도 환불받으려고 하니까, 할인 티켓이라 환불이 안 된다더군요.
그리고 요금이 비싸서 그런지, 차내에서 검표가 지독할 정도로 철저합니다. 자고 있어도 깨워서 표 확인하더군요.-_-;
그리고, 정시성 개판이란 이야기를 듣고 많이 긴장했었는데, 제가 이용했을 때는 정시성이 상당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동안 연착되는 것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90년대의 악명은 많이 떨쳐버린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단, 가격은 여전히 비쌉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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