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태어나고 한번도 기차를 태워주지 않았고.  결혼하고 한번도 기차를 타보지 않았던 관계로 저번주 토요일에 큰맘먹고 가족을 데리고 온양온천역으로 가서 주차하고 대천역에 가서 대천해수욕장에서 반나절 놀다가 오후에 다시 대천역에서 온양온천역으로 오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살고있는 집에서 온양역까지 30여분정도 가면되는데 2-3년간 그것조차 기회가 없었던게 아쉽습니다.
아들녀석은 너무 좋아하더군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타고 싶다고 조르는데.. 사실 저도 다시 타고 싶었습니다.--
근 7-8년 만에 타보는 기차라서 흥분도 되고 기차를 타니 너무 신나더군요.  이거 나이에 안맞게 너무 들떠서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왕복을 새마을호로 했습니다.
간만에 탄거라 짧은 구간이지만 특실을 이용해 보려고 했는데, 장항선엔 특실이 없더군요.  갈때는 그냥 디젤기관차가 끄는 새마을호 였고 약간 노후된 감이 있었습니다.  올때는 pp가 끌어주는 놈으로 타고 왔는데,  좀더 새것 같더군요.  천정에 lcd도 몇개 더 달려 있구요.
너무 즐거웠고..  다음엔 ktx를 타고 다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둘 이라서 자가용이 아니면 좀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