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질문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래의 두 가지입니다.
1) 충북선이 과연 복선인가?
인터넷을 찾아보면 \'1980년 10월 17일 충북선 복선 (조치원 ~ 봉양 ) 개통\' 이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경부선, 경인선에 이어 세번째로 복선화된 철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충북선과 경부선이 연결되는 노선은 조치원~오송간의 충북본선과 서창~오송간의 오송선, 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서울방향 경부선과 이어지는 서창~오송 구간은 복선이지만 대전방향 경부선과 이어지는 조치원~오송 구간의 충북본선은 단선 입니다. 그렇다면 충북선을 복선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백과사전의 기록이 틀린 게 아닐까요?
오송선에 대한 기록은 인터넷 어디를 찾아도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서창~오송 구간을 연결하는 4.6km의 복선철도라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복선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충북선이 복선화되었을 1980년경에 함께 개통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호남선이 대전~목포 였지만, 1974년 호남선 복선화 당시 대전조차장~서대전 간 직통선로가 개통되면서 대전조차장~목포로 바뀌었습니다. 어쩌면 충북선도 1980년에 복선화되었을 당시에 서창~오송~봉양 간으로 바꿔야 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충북선이 1980년에 복선화되었다는 명제가 성립합니다.
경부선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모두 복선이듯, 경인선이 서울에서 인천까지 모두 복선이듯, 어쩌면 충북선도 조치원에서 봉양까지 모두 복선이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112km의 충북선에서 조치원~오송 간은 4km 남짓에 지나지 않지만 단선이라는 점을 볼 때, 충북선은 여전히 \'부분 복선, 부분 단선\'이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 행복도시의 건설로 서천~조치원 간의 충청선 철도가 놓일 예정입니다. 충청선은 충북선과 직결되는 노선인데 2019년 이후에 완공되겠지만 충청선이 완공될 경우 충북선은 충청선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럼 충청선은 서천~조치원~봉양 구간이 될 것입니다.
2) 봉양-제천 구간의 복선은 어느 노선이고, 언제 완공되었나요?
충북선이 봉양에서 끊어져있다면 봉양-제천 구간의 복선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혹자는 가짜 복선이라 말하기도 하고, 혹자는 중앙선 일부 구간(봉양-제천)이 복선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봉양-제천 구간이 어느 노선에 포함되어있는지요?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봐야 봉양-제천 구간이 언제 복선화가 되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알고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선 구간이 복선에비해 짧아서 그런거 아닌가..ㄲㄲ 그리구 조치원에서 오송까지 안가서 아마 복선으로 합류.. ㄲ
그리고 조치원쪽으로는 열차통행량이 많지 않다고 들었소 그래서 서울쪽으로 복선이라고 들었는데
근데 의문인건.. 80년대에 왜 이곳을 복선화를 했는지 그게 의문이오.. 무연탄, 시멘트를 충청지역으로 수송하기 위해 만들었다곤 하는데..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산업철도 복선화를 한건지..
봉양에서 중앙선과 평면교차하던가 그럴게요. 입체연속교차 정비된바 없소. 봉양-제천은 엄밀히 말하면 중앙선 복선이오. 충북선이 오송선으로 복선화된건 원래 서울로 가는 양회화물이 많아 그리 된거라오. ㅇ
1980년대까지도 철도계에서는 본선과 지선의 개념이 남아있었심. 예를 들어서 가야선은 별도 노선이 아닌 경부선의 지선이며, 경부선을 지칭할때는 이 지선들도 포함하는 개념임. 서울역~부산역 사이의 노선만을 지칭할때는 \'경부본선\'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개념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당연시되었음. 물론 일제시대때부터 내려오던 관행임.
그러므로 저 개념을 대입해본다면 횽아 말대로 따질수 있는 부분은 \'충북본선\'에 한정됨. 즉 오송선은 충북선의 지선 개념이므로 충북선 복선은 맞는 말이며, 대신 \'충북본선\'은 일부복선 일부단선으로 봐야 하는 것임. 최근에는 이러한 본선과 지선 부속선 병행선 같은 개념은 많이 희석되었음. 요것도 현장에서 쓰는 말이지 특별히 법규에 의해 나눈 말은 아니므로 언제 사라졌다 이렇게 잘라서 말은 못해주겠네 ㅈㅈ
마지막으로 봉양~제천이 복선화된 시기는 제천조차장 공사와 병행하여 복선화가 진행되었으므로 1964년 5월 착공, 1968년 8월 준공이라오. 제천조차장은 그 뒤로도 소소한 공사가 남아있어서 1970년에야 문을 열었다오. 그 외에 중앙선 복선구간은 구둔~양동간 8.6km도 있었는데 1968년 1월 착공, 1968년 11월 완성된 초고속 건설구간이라오 -_- 터널이 매월터널 미봉터널 지산터널 이렇게 3개씩이나 있는데도 (926m, 117m, 242m) 열달만에 끝났다는 건 정말 ㄲㄲ 하지만 복선구간 개통은 1971년에나 이뤄졌는데 여기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 이유를 알 수 없다오.
충북선은70년대 말부터 용량포화상태여서 복선화가 시급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를 선로용량포화상태라면 여객열차를샐각하는데 충북선은 여객보다 화물중심이며 화물이 포화상태였죠
구둔~양동은 복선화 공사가 안되었을게요. 내가 알기로 그 구간은 복선화가 캔슬되고, 전철화와 선형정비만 된 걸로 알고 있소. 이 취소는 70년대쯤 철도관련 계획의 대폭 삭감과 관련이 있는 듯 한데, 여기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말하는 자료가 잘 없다오. 실제 중앙선 타봐도 저 구간 복선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통계연보에도 안나오고 있소.
당시 의외로 중앙선, 태백선 지구는 한국철도의 최첨단을 달리는 노선이었소. 다른 어떤선구보다 먼저 CTC화가 되었고, 또 그걸로 용량이 안되니 전철화를 쳐버린 거라오. 복선화는 당시로서 재정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결국 여기까진 못갔는데, 이거 대신 한게 CTC와 전철화, 그리고 태백선 관통노선화라고 하오. 이외에 여객열차 운행을 억제시켰다고 할 지경이니, 참...그때는 정말 강원도 철도의 힘이라 할만한 셈이오.
본선이라는 용어는 아직 영업거리표에 쓰이더구랴. 다만 xx선 이라고 총칭하는 경우에는 70년대 부터 보통은 \"영동선 지구\"니 \"경부선 지구\"니 하는 식으로 부르더구랴. 요즘은 오히려 이런 호칭은 영업거리표에만 나오는 편이오. 그리고, 우리나라의 영업거리 기준은 무조건 간이역 이상을 기준하기 때문에, 정작 신호장에서 분기하더라도, 근처의 역까지 영업거리를 계산하더구랴. 이 경우 중간에 겹치는 구간은 공용선구로 치부되는 듯 하오.
[1980년 10월 17일 충북선 복선 (조치원 ~ 봉양 ) 개통] 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복선화가 이룩된 것은 \'80년대 중후반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