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FRDB에서 구한 막장 동탄선.

일전에 이미 동일한 데이터를 다뤘던 적이 있소. 그러나 그 때의 포커스는 광역전철 병점~천안 개통에 따라서 무궁화 승객이 감소했던거다, 뭐 이런거였고, 무궁화 승차량 변동을 지역별로 뭉뚱그려 다뤘기 때문에 고속철과 환승이 얼마나 이뤄지느냐, 이런 거에 대해서는 포커스를 맞추지 못했었소. 시끄러운 김에,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올리는 글.

우선 경부선 전역의 승하차자 변동값을 보도록 하겠소. 2005년값-2004년값 데이터가 되겠소. 수도권 무궁화 승차량의 감소에 기여한 것은 근본적으로 병점~천안간 통근전철망 개통이니 참고하길 바라오.  잘 안보이면 이야기를 해 주시구랴. 이미지로 만들어서 올리는게 나을테니.

KTX새마을무궁화승하차
서울6184330-1669249-3735753779328
영등포0-349580-2534019-2883599
광명1986848001986848
수원0151431-2236844-2085413
오산00-312283-312283
평택0-55234-1654934-1710168
천안0-2408-1624356-1626764
천안아산97869300978693
전의0012051205
조치원0-54658212699158041
부강002029320293
신탄진0-254379743071993
대전2428507-66604-4194811942422
옥천0-58932970723814
영동0-80514966441613
황간00-9115-9115
김천0360682921765285
구미0182080335617517697
왜관0-30142214884184742
대구0134939-32571102368
동대구4125960-773863109583363055
경산0-20942190392169450
청도016686610281626967
밀양445575-42802218550621323
삼랑진0-17961-416241-434202
구포926445-131846-148510646089
부산3595379-838222-10893731667784
총계20671737-3571688-121925834907466

최대의 성장세를 보여준 곳은 동대구역이고, 대전역과 광명역은 거의 같으며, 부산역은 일반열차가 죽을 쑤고 있기에 네 번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소. 서울역은 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일반열차에 대한 타격에, 광역전철망이 개통된 지역 인근에 대한 영향까지 더해 전체 양은 그리 대단한 증가는 아니오만 고속철 승객량 증가만 보면 어쨌든 최대라 하겠소. 어쨌든 그게 주된 포커스는 아니고, 이제 고속철이 정차하지 않는 주요 지역 역들의 변동을 모아서 살펴보도록 하겠소.

새마을무궁화승하차
수원151431-2236844-2085413
평택-55234-1654934-1710168
천안-2408-1624356-1626764
조치원-54658212699158041
영동-80514966441613
김천360682921765285
구미182080335617517697
왜관-30142214884184742
대구134939-32571102368
경산-20942190392169450
청도16686610281626967

수원~천안간 무궁화 감소는 이 글에서도 여러번 말한 원인 때문이오. 그러나, 수원역의 새마을 승차자는 증가했고, 천안역의 새마을 승차자도 거의 현상 유지를 해 낸 것으로 보이오. 수원역의 05년 새마을 승하차자는 2300241명이고, 천안역은 975063명이니 수원역은 소폭 증가, 천안역은 현상 유지를 했다는 해석이 적절할 것이오.  문제는 천안 이남 구간이라 할 수 있겠소. 임의로 증가한 역만 뽑은 것이 아니라는 점은 역 이름을 보면 충분히 아실 것이오. 이들 역은 분명히 본선상의 고속철이 정차하지 않는 주요 역들이오. 새마을은 조치원, 영동, 왜관, 경산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고, 무궁화는 대구역을 빼고 모두 증가하였소. 2004~2005 사이에 있던 변동은 결국 고속철 개통과 운행빈도 증가니, 이 수치를 고속철 환승에 관한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오. 새마을은 구미의 경우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약 백십만에서 백삼십만으로 오른 만큼 약 20%정도는 상승한 것 같소. 무궁화는 특이하게도 청도가 최대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오. 물론 대구-청도간 통행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소만, 이전에는 승하차 50만이 채 안되던 역이 이제 백만을 넘기게 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소. 이건 너무 극적인 증가라, 좀 자세한 조사가 요구되오만 어쨌든 고속철-동대구-청도 환승객이 여기에 기여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할 것이오. 여기에 첫 번째 테이블로 가서 동대구역과 밀양역을 검토하면, 여기서도 무궁화 승객이 증가했다는 점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오. 함께 삼랑진역이 급감하였는데, 아무래도 이는 마창 방면 환승이 벌어지는 주된 위치가 변동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소.

어쨌든 이렇게, 승객이 줄어야 마땅한 수원, 천안에서부터 고속철 환승 효과를 분명하게 발견할 수가 있소. 일단 환승을 안한다는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환승은 분명히 이뤄지고, 일반열차는 그 정도가 어찌되었든 피더 기능을 하고 있소.  이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처할 방법은, 사실 이미 골백번 했던 말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그렇게 복잡할 것이 없다 하겠소. 대구에서는 이미 광역전철이 추진되고 있으니 별로 강조할 필요가 없겠소만, 대전권이랄지, 부산권의 경우에는 별다른 의지가 없어 보이고, 영동~김천에 이르는 구간은 마땅히 나설 주체도 없어 보이므로 문제가 심각하다 하겠소만 말이오. 이미 경부본선 옥천~신동 구간은 용량 여유가 있고 전화와 선형개량까지 끝났으므로, 호남본선과 마찬가지로 인프라 추가투하가 크게 필요한 곳이 아니긴 하오만, 역시 총대를 맬 주체가 철공이나 건교부밖엔 없어 보이고, 이들이 뭔 이야기를 할지는 뻔한 것이므로 당분간 암울한 상황이 어쨌든 이어지지 않을까 싶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