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짤방과 같이 너른 종이에 찍혀 있는 우표와 같은 그림이 찍혀져 있는 종이쪼가리도 우편요금이 있는 \"우표\"가 되겠소... 저건 시트, 씨이트, 쉬트라고 불리는 물건인데... 사실 이 무렵부터 시트의 민간판매가 시작되었소... 우표 좀 모아 본 햏들은 우체국 앞에서 하앜하앜대며 저 물건이 나오는 날에는 군침을 흘른 적이 없지 않지 싶소. 안그래도 우표가 좀 인기 있을 시절에 기념우표가 나오는 날이면 우체국이 호떡집 불난거와 같았는데, 저 시트라는 물건까지 같이 발행되는 날에는 정말로 불난 호떡집에 기름끼얹은 것과 같았소... 그래도 본햏 초딩때는 90년대 중반이었는지라, 요즘 신권나올때처럼 한국은행에 담요깔고 자빠져 자는 짓까지는 아니었는데, 삼촌, 아버지뻘 선배 수집가 예기 들어보면 가관이 아니더이다... 막 동아일보 같은데 무료로 나누어주는 화보에는 우체국 앞에서 노숙을 하던 수집가들 사진이 단골로 들어가 있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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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설이 좀 길었소. 이번에 짤방으로 올라 온 우표는 \"철도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되겠소. 그런데 이전에 50주년 예기하고 60주년 예기하니까 좀 썰렁하지 않소? 사실 이 우표 나오던 시대만해도 우표가 재미없는(?) 이유로만 나왔기 때문이오. 자연물, 예술품에 관련된 우표는 60년대 지나서야 겨우 나오기 시작하고, 머 만화시리즈니 온라인게임우표 따위는 나올 수가 전혀 없었소... 기껏해야, 대통령 취임, 미쿸을 포함한 남에나라 대통령 방한, 남에나라 올림픽대회 기념, 우리나라 전국체전 기념(지금은 아무도 신경 안쓰는 이벤트를 가지고 84년까지 매년 우표가 나왔소), ○○○창설 기념 따위가 나오는 시절에, 그래도 그 무렵 나온 우표 중에서 기차라는 상당히 구체적 소재를 도안으로 사용한 축에 속하오... 그래서 도안의 묘사도 지난 50주년 기념보다 꽤 디테일이 추가 되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3000번대 기관차를 그린게 아닌가 생각되오... 난 정확히 모르니 다른 햏자분들의 적절한 각주 부탁드리오...
아무래도 기차를 테마로 모으는 수집가분들 께서는 이 우표가 가장 애착이 가지 않을까 싶소.. 적당히 오래되고 적당히 비싸면서 또 그렇게 눈알 빠지게 비싸지는 않으니 말이오.. 더군다나 도안도 꽤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철갤러라면 아무래도 한 장 정도 소장해도 그다지 손색은 없을 것 같소. 시트는 9천원, 낱장우표는 한 1,500원정도면 살 수 있을 것이외다... 말빨에 따라서 에누리 가능.
아마도 5000호대 같소. SD9인가 그렇고, 디자인이 3000대랑 비슷하지만, 떡대가 더 크고, 통기구 부분이 좀 더 많던가 그렇소. 날짜도 1959년이니, 57년에 도입된 5000호대가 나올만 할게요.
아... 그러면 나름대로 당시 최신예 기관차를 우표도안에 넣었다는 말인가 보오.. 감사
저기 열차 뒤에 세워져 있는 것은 신호기 같은데 처음보는 형태군요.
단등식 신호기인듯 하오. 등화로 신호를 전달하는데, 지금처럼 색등 다수가 아니라, 전구 앞에 필터를 전환해서 색을 표현하던가 그냥 단색만이던가 그럴게요. 철박에 가면 실물이 실내전시관에 있소. 이 방식의 신호 자체가 경부선같은 간선노선에 설치되어 있던지라, 잔존하지 못하고 대거 다등식 신호기로 갈렸을게요. 완목신호기야 로컬선구에 있으니 터치할 사람이 없지만, 저런건 터치할 이유가 많으니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