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햏이 집으로 가는길엔 어김없이 종로를 지나게 되는데
종로쪽에 보면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유리로된 신관 건물말고 광화문 지하차도 입/출구에서 나오면 보이는 허름한 건물)에서 서울중앙우체국쪽(종로로 들어가는 쪽)에 가보면 종로선 터널 환풍기가 있소
잘은 안보이지만 터널과 직접 연결되어있나본데...
얼마나 얕게 지어졌는지 거기 지나갈때마다 종로선 90도 드리프트로 인해 맷돌가는 소리가 지상에서도 생생이 들리오 -_-
주위엔 자동차며 사람들이며 꽤나 시끄러운데도 그 맷돌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것을 보면 지은지 오래된 종로선이 얼마나 얕게 지어졌는지 알 수 있음;;;
반면 1기 지하철 - 2기 지하철 환승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2기 지하철 정말 깊이가....
지하 1층이 대합실, 지하 2층이 승강장이잖습니까...
그 상황에 직면하고서야 동아일보가 1호선이 자사의 건물 아래로 선을 파면 신문 인쇄할때 흔들려서 안된다고 주장한지 이해가 가더구료...
제3공화국 박정희 대통령때 1호선 건설당시 종로-시청 구간건설당시 동아일보에서 건물 부서지고 신문인쇄 방해된다고 발악발악 난리쳐서 오늘날 형태로 건설된겁니다 당시 말도 않되는 주장에 혀를 내둘렀다고 하더군요 지하철공사 욕하지 마세요 그리고 일본 긴자선은 종로선보다 더 얕게 건설 되었습니다 계단내려가서 표파는곳옆에 개찰구나가면 바로 승강장 입니다..^^
개착식인 탓이라 땅을 깊게 파기엔 그 당시 기술력으론 부족했겠지요.
종로선은 지하 2층에 위치하오. 대충 5~7m 정도 파 들어가면 종로선 터널 구체가 모습을 드러내 주지 않을까 싶소. 당시엔 동아일보 건물을 유지하고서 종로선을 파는건 거의 불가능하긴 했는데, 대신 어느정도 이격거리만 갖추면 건물에 진동을 거의 안주고 다닐 수 있긴 했소. 남대문 옆을 지나면서 그런 공사를 한 바 있다오. 또, 동아일보 아래를 지나게 된다면, 노선의 선형이 완만해지는 만큼, 진동이나 소음이 조금 완화될 여지는 있소.
당시는 님비였을지 몰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옳은 결정인 듯싶습니다. 동아일보 건물이 사적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이동네도 5호선 지나가는데... 지하철역 입구 앞에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있으면 바로 뒤에있는 환풍구에서 열차소리가...ㄱ- 놓치면 12분이라네~ ㄷㄷㄷ
왕십리역도 국철승강장으로 나오면 지하에서 열차다니는소리들리는데 얕은가부당..
방폐장 온다고 전경하고 전쟁을 치른 부안같은데 생각하면 동아일보는 양반이지
아참 그러고 보니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2층 PC방에서 게임하고 있는데 지하철 지나갈때마다 흔들리더라구... 내가 그때 동아일보 생각하면서 이래서 반대했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하철때문에 건물 그렇게 흔들리는거 처음 겪었다. 궁금한 사람들은 고속버스터미널 2층 PC방으로 가보셈... 밤에 조용할때 느낄수 있음
긴자선보다 더 얕은곳 가르쳐드릴까요? 뉴욕 지하철 중에는 지하1층에 바로 플랫폼인 곳도 있습니다. 물론 연결통로는 없이 계단 내려가면 바로 개찰구에 플랫폼이라 반대방향 지하철을 타려면 지상에서 횡단보도 건너서 내려가야한다는 ㄲ
철도병원//님이 말한 뉴욕 지하철이 내가 말한 긴자선과똑같아요..긴자선은 시내 중심부가 대부분 지하1층에 선로가 있답니다..^^
대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