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 동대문구 주민이라 오늘 좌석급행 시승 다녀왔음.
명명식 같은거 하는 거는 몰랐는데 가보니깐 아주 판이 크게 벌려져 있고 국회의원도 오고 그랬음.

동대문 갑이 장광근(국토해양위 위원장)이고 을이 홍준표인데 홍준표는 FTA 때문에 바빠서 못 왔다고 하고
장광근 의원이 일장 연설을 하는데...

재밌는거(?) 몇 가지 정리하면,

1. 경춘선 출발역이 원래 청량리역이라서 여기로 끌어오려고 노력 많이했음.
국토해양부에서 절대 연장 못한다고 하는거 내가 맨날 장관, 차관, 각 직원 다 만나서 어떻게든 가능한 방법 쥐어짜라고 해서 이뤄낸 결과임.

2. 청량리-망우 2.4km 구간 선로 더 깔려고 보니 주변 민가 다 매수해서 철거해야 하는데 수천조가 들어갈 것이며 천년이 지나도 불가능.
그래서 불가피하게 상봉까지만 우선 개통한점 양해바람. 이제서야 연장 개통해서 미안함.

3. 초기에 국해부에서 다 용산까지만 보내려는 것을 동대문구 국회의원이 나서서 반을 청량리 발/착으로 바꿨음.
(이후 홍준표 부인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이것을 통해 청량리역 주변 유동인구 늘어나고 하면 동대문구 주민 여러분 돈 많이 벌겠죠? 라고 함 ㅋㅋㅋ)

4. 허준영 사장이 일을 너무 잘해서 사장 더 오래하셨으면 좋겠는데 이 양반이 꿈이 크신지라 더는 안하실 것 같음.
(아마도 이미 내년 총선 공천 확정된 듯? ㅋㅋㅋ)

1시간 정도 명명식 하고 나서 전철 개찰구쪽으로 해서 열차 타러 갔는데
사전신청을 받긴 했으나 명명식 행사장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보니 신청 안하고 그냥 들어와 앉아 있었다가(사실 뭔지도 모르고 와서)
사람들 틈이 끼어 우르르 가서 그냥 올라탄 사람도 있었는데 안 내보내고 그냥 태워줬음.

오히려 이따가 춘천에서 탈 때 편하라고 비표(타이슬리 라고 하던데, 목걸이 같은거)도 차내에서 나눠줌.

열차 생김새 같은건 철갤 횽들이 더 잘 알테니깐 그런거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거 같고,
그냥 내 느낌만 말하자면, 실내 소음 차단은 거의 완벽한 수준 같았음. 이거는 정말 짱인 듯. 고속으로 터널 통과해도 별 느낌 없음.
흔들림도 좀 적은편인 거 같고, 의자 앞뒤 간격은 괜찮고, 감속/정지할 때 참 부드러움.

단점이라면 의자에 엉덩이 닿는 부분이 조금 앞뒤로 짧은 것 같고(크게 불편할 사항은 아니고)
어차피 새차인데 에어컨 바람 나오는 구멍을 버스처럼 개별적으로 해서 승객이 열었다 닫았다 했으면 어땠을까 함.
처음엔 에어컨 안 나왔다가 나중에 나왔는데 어르신들이 전부 바람 끄려고 독서등 버튼을 만지작거리시드만. ㅋㅋㅋ

마지막으로, 제목과 관련하여, 설문지에 보니깐 짤방에 나와 있는대로 써 있었음.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