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노후로 툭 하면 고장… 전국 안전사고 절반 차지

서울·수도권 1∼4호선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전국 지하철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툭 하면 고장 나는 ‘사고철’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하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7개 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533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울메트로의 안전사고는 2007년에 발생한 131건을 포함한 269건으로 전체 건수의 50.5%를 차지했다. 운행대수가 많은 것도 원인이지만 낡은 차량 때문이다. 서울메트로의 전동차는 1954량으로 7개 도시철도 중 가장 많다. 1호선 60량과 2호선 478량, 3호선 150량은 구형으로 들여온 지 17∼23년이나 된다. 주행거리도 지난해 2158만㎞로 1위다. 여기에 승객이 지난해 14억7539만명으로 7개 도시철도회사 평균 4억1031만명의 3배가 넘는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는 전동차 1561량, 지난해 주행거리 1875만㎞로 서울메트로와 큰 차이가 없으나 전동차 사용기간이 12∼17년, 승객 수가 8억7400여명이어서 안전사고가 서울메트로의 절반 수준인 139건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84건, 대구도시철도는 19건, 인천메트로는 15건, 대전도시철도는 5건, 광주도시철는 2건이었다.

전국 지하철의 운행이 5분 이상 지연된 횟수는 지난 6년간 826차례에 이르렀다. 2005년 192차례에서 2006년 182차례, 2007년 159차례, 2008년 137차례, 2009년 105차례, 지난해 51차례로 줄고 있다.

*코레일이 더 많이 내는거 아닌가요 기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