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도 오남진접쪽에 한동안 살았고 그 동네 교통문제가 워낙 심각한걸 알기에 어느정도 경춘급행 세워달라고 떼쓰는게 살짝 이해는 감..
KD의 만행과 10년째 변함없는 도로사정...아파트 지어지고 사람들 알아서 입주하니 나몰라라 하는 시청...
최근엔 그 동네서 서울역가는 M버스까지 무산되고 좀 지역주민들이 울화통 터지는 상황...
이러다 좌급이 사릉 정차안하면 레알 폭동일으킬 기세인듯..
암튼, 암만 교통이 시망이래도 일반급행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좌급까지 세워달라는건 좀 에러긴하다...

이 동네 핌피는 뭐 진접선부터 시작해서 아주 철갤러들한텐 유명하지...

그래서 오남진접의 님비현상도 얘기를 해볼까함.. 뭐 님비의 사전적의미와 꼭 부합되지는 않지만, 지나친 지역이기주의+조금만 불편한건 못참음 을 보여주는 글들이 까페에 있어서 여기 끄적여봄...

1. 작년에 진접선 예타 통과되었을때 오진발(까페)은 난리도 아니었음. 현수막 걸고 장난아니었지. 나도 당시는 그곳에 살았으니 언제 착공해서 개통될지는 모를망정 암튼 잘됐다라고 생각했지. 근데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든건, 예타 통과후 바로 무조건 지하화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
솔직히 오남진접이 노원구처럼 혼잡해지려면 암만 천지가 개벽해도 20년은 족히 걸린다고 봐.. 한강이북에 딴동네 집값 다 오를때 여기만 바닥친 이유가 바로 교통문제...일단 빠른시일내에 철도교통을 들여와야 이 동네도 주목을 받는다는 사람들의 댓글은 종종 \"참 멀리 못보시네요\" 라는 비난을 받았지.

2. 개인적으로 이 동네 발전에 발목을 잡는요인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것이 바로 행정구역. 알다시피 오남읍, 진접읍 이야... 지도로 보면 서울까지의 거리는 도농동, 금곡동, 평내/호평동등 남양주내 \"도시화\"된 지역들과 비교해 별로 차이 나지 않아. 오히려 도로만 잘뚫리면 그냥 노원 생활권이지.  그렇다고 농촌이냐? 요즘 오남/진접읍 함 가봐... 시내보다는 띄엄이지만 아파트 숲이 되어가고 있지. 머지않아 평호 근처까지가는건 시간문제라고 봄.. 
사람들 인식도 그렇지... 도농동하면 서울근교고 진접읍하면 완전 오지로 인식하지.
암튼 나도 \"왜 이곳 주민들은 행정동이나 구청체재등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요구하지 않는가\" 글을 올려봤고 꾸준히 이런글들이 올라오는데, 이 동네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 늅들은 \"그러게요..\" \"우리가 뭘 봐서 읍이고 리냐\" 이러는데 상당수 스탭 포함 짬좀 되는사람들은 \"세금(양도세, 의료보험등) 덜 내니 좋고, 애들 대학보낼때 농어촌 전형보내니 좋은데 왜 그럼? 님은 우리동네가 부끄러움?\" 이런 답이 올라오지...
어이 상실이지...농어촌 혜택은 진짜 농어촌 주민한테 돌아가야 하는거 아님? Bed Town 오남진접에서 농사짓는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정말...
뭐 행정구역개편이라는게 해달라고 해주는것도 아니지만 벌써부터들 마인드가 이래... 결국엔 내년엔가 남양주 전체가 구청체재로 바뀐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3. 좀 된 얘기지만, 오남읍쪽에 남양주 장례식장이 있음.. 이거 건설한다고 했을때 뭐 예상하듯이 폭동 분위기였지. 결국은 건설하고야 말았어... 근데 남양주 장례식장의 위치는 커녕 존재조차도 모르는사람 많다? 게다가 택지지구에선 보이지도 않아... 뭐 집값내려 앉는다는둥 어쩌고 했지만 길게보면 거품없이 쪼금씩은 꾸준히 올랐지...

근데 진짜 오남진접사람들 불쌍한건 맞어. 오세이돈이 강남3구청장이라 불렸듯, 남양주시장도 오남진접에선 도농동장, 평호동장이라고 불린다더라... 
그만큼 외면받고 혜택은 맨 나중이야. 물론 싼게 비지떡이라고 그런거 감수해야하겠지만, 다들 사회초년생이고 나름 홀로서기 시작하는 사람들인데 뭐 화이팅 좀 해줘야지...사릉역 일반급행 정차가지고 떼쓴건 너무 뭐라하지는 말아줬으면 해... 나도 2년전 폭설왔을때 평소에 버스로 50분이면 가던 청량리역을 거의 4시간 걸쳐 가보니 철도교통이 넘 소중하고 남양주 시정으 개판오분전이란걸 체감했지... 퇴계원, 신내동 딱 들어서니까 언제 눈왔냐는듯이 깨끗하더라...

암튼 최근 수송량 통계에서 사릉이 마석하고 비슷하게 나오는거 보고는 코레일 수요예측 참 ㅈㄹ맞네라는걸 제대로 느꼈음.. 진접선 생기면 다 빠져나간다고 하지만 진접선은 다음세대 이야기...앞으로 한 10년은 잊고살아야 할듯...

구구절절 써보다보니 뭐 재미도 없고 스압글이 되어버렸지만.. 경춘좌급정차역 발표 앞두고 이런 저런 말이 있으니 그냥 써본거...

암튼 결론은 사릉, 퇴계원에 급행이 설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게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