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춘천 거주민입니다..

이번 ITX-청춘에 대해서 불만은 많습니다.

특히나 가격...

빠르니까.. 그 정도 받을 수 있는거 아니냐고 코레일이 말하면 이해하겠는데 일반인 분들이 그러시는건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불만을 가지는 이유가..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경춘선 개통할 때 상봉으로 종착을 정한건 반쪽짜리 였습니다.

일반기준으로는 환승 시간 감안하면 실지 단축 시간은 옛날 무궁화와 비교시 전혀 없습니다.

그에 대한 불만을 코레일측은 1년 뒤에 신설될 고속철차로 해결하겠다.

그리고 흘리는 정보는 무궁화 요금 이었습니다.

타지역분들은 관심이 없으니가 그냥 흘러 들으셨겠지만...

경춘선에서도 먼 춘천. 가평 지역은 이렇게 비싸게 받는게 뒤통수 맞는 기분이지요.

그럼 코레일은 처음부터 고속 열차라 새마을 보다 비싸게 받을 것이라는 점을 밝혀야 정당했습니다.

이렇게 도입 직전에 되서야 말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에 ITX운행 계획을 보면서 다시 한번 코레일에 뒤통수 치기에 놀랐습니다.

많은 경춘선 지선민들이 원하는건 전철의 청량이 혹은 용산 연장입니다.

말로는 망우-청량리 용량이 부족해서 안된다고 하더니 ITX는 엄청 다니군요...

사실 청춘의 도입 편성 수를 반으로 줄이고..

줄어든 만큼만 일반전철을 청량리나 용산으로 보내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아마 시간당 1,2대 정도 서울 도심까지 접근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코레일은 일반전철은 철저하게 상봉에서 막고 ITX만 보낸다고 합니다.

이 이유는 뭐겠습니까.. 니네는 비싼돈 주고 다녀라라는 말 아닌가요?

경춘 지역민들이 고속 열차 도입해 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이 자기 들이 도입한거죠. 즉 경춘지역민들 입장에서는 강제 구매가 된 셈입니다.

불편하게 여러번 환승할래. 비싼 돈 주고 탈래..

더구나 일급은 없앤다고 하죠..

그런 맥락에서 저는 절대적으로 일급을 없애고.. 일반전철의 도심 연장은 안할거라 봅니다.

왜냐면 그러면 아무도 비싼 ITX안 탈테니가요..

내가 열받는 건 이 부분입니다. 돈 벌려고 혈안이 된 코레일...

전 오히려 여기서 코레일의 이러한 정책이 비판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또 뭐라고 하시는 분들보니 춘천 까지 너무 싸다..

뭐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춘천까지 비용이 좀 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는 현 전철요금체제에서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 입니다.

비슷한 거리의 천안은 4000천원 받으면서 춘천만 2600원 받는게 아니란 말이죠.

우리나라 전철 요금 체제가 기본금이 비싸서 장거리 고객이 유리하긴 하지만...

천안, 춘천 이런 지역이 생겨서 요금체계가 문제가 있다면 그걸 고칠거지 춘천민들이 욕먹을건 아니죠.

이용객이 적다는 반대 논리..

전철이라는 건 거의 필연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타는 지역과 덜 타는 지역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서울 산다고 춘천에 안 간다는 보장이 없죠. 사실 매일 서울 전철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도.

서울시내에 안가본 역들이 더 많으시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철도는 네트워크란 말입니다.

철도망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그만큼 잠재적인 내 편의가 높아지죠.

단순히 이용객이 서울 시내 전철보다 적다고 불편해도 참으란 논리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세금으로 철도망을 깔고 있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 골고루 전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는 것 입니다.

반대 논리로 전철이 없는 시골 사람들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왜 서울에 전철을 짓느냐고 한다면 뭐라고 하실 겁니까?

그리고 사능역 문제..

저도 처음에 사능에 급행이 설때는 짜증이 났었습니다.

주변은 허허벌판인데 급향이 서니까요..

근데 실지 상황을 알고는 이해했습니다.

사실 ITX 정차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급의 사능 정차는 필요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들에게는 그게 하루하루의 현실입니다.

근데 타지역민들이 그저 핌피라고 몰아가는건 좀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심지어 누가 그런 외지로 가라고 했냐는 글도 봤습니다.

똑같은 논리면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아무 말도 못하겠군요.

핌피라고 말하려면 왜 그게 전체적인 공익의 관점에서 문제인지 지적을 해야지..

시골 사람들이 말이 많다라고 인신공격성을 하는건 정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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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코레일의 정책 중 가장 비판받아야 하는건 비싼 열차의 강매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ITX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서울 도심행/상봉행 이원화가 가능했습니다.
(ITX 분량 만큼 도심 진입)

그러면 개통때부터 경춘선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었지만..

1년뒤 도입할 ITX 때문에 반쪽짜리 전철을 만든거죠.

사실 생각해보면 ITX도입 전에도 1시간에 1대 정도는 용산에 보낼 수 있었음에도...

1년 뒤에 도입할 ITX때문에 안 보냈다게 제 추정입니다.
-대안이 있으면 ITX 안탈테니가...
 
현재 가장 합리적인 방향은

ITX의 운행을 반으로 줄이고 줄어든 용량 만큼 일반전철을 서울 도심으로 보내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상봉행도 이문 중앙성 차량기지가 이전하면 신이문으로 종착역을 바꾸는게 좋다고 봅니다.)

덧. 저는 ITX 도입을 계획을 보고 현재처럼 버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버스가 시간은 비슷하면서 오히려 싼 교통수단이 되어 버렸네요.(더 늦게까지 다니고...)
    생각보다 춘천사람들은 버스 이용이 불편하지 않거든요..
    항상 서울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가니가 주말에도 사실 고속도록 안 막힙니다.(물론 반대는 교통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