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분기노선도. 대원수씨 참조바람. 용산노선은 국토부 보도자료와 설계노선도를 참조했으니 저대로다 보면되고, 동빙고 노선은 본계획에 있는 노선도가 원래 저렇더라고. 기본계획 노선도란게 애시당초 보기좋게 하려고 정확도가 좀 떨어지니, 감안해야 하겠지. 실제는 아마 동빙고 분기선이 3호터널 남단근처까진 도로 따라갈테니 저렇게 상일동/마천처럼 대칭으로 벌어지진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다시보니 한눈에 시각효과로는 그만이네 껄껄.**
자, 신분당선 동빙고 분기에 대해서는 다들 알거야. 중앙일보에서 트랩(?)으로 기사가 나갔기도 했고 말이지.
그런데 과연 저거 추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연합뉴스 기사보면 알겠지만, 좀 어렵다고 봐야지.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418334 참조.)
애시당초 저거부터가 립서비스야. 말 나온김에 이 노선의 문제점을 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지.
1. 동빙고 분기는 기본적으로 강남,분당,용인-도심간을 고자를 만드는 것임.
이건 뭐 다 아는거니 생략. 거리도 길어요. 곡선때문에 속도도 못내요. 배차?
기본계획 RH기준으로 배차가 4분이면 1:1분기면 8분돼요. 개통되고 RH에 살아 남을거 같나요?
그래 뭐 차 사다가 3분으로 줄였다고 치자. RH기준으로 배차 3분이면 분기로 1:1이면 6분. 6분/6량이면 지금 중앙선과 같은데 저기가 안녕 하겠니? 응? 8량 증결? 이거갖고 되겠니 배차가 6~8분인데. 그 이전에 채산성 문제가 생기지. 용산노선은 민자란걸 잊으면 안됨.
그럼 도심:용산 배차 비율을 2:1로 한다고 치자. 그래봤자 용산쪽 뒤에 오는차는 게임 오버야.
더 중요한건 아래에 자세히 쓰겠지만 경의선쪽이 가만 있을까? 용산가면 한남에선 환승도 못하고 분기 된 이후인 용산/이촌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그 이전에, 용산이 본선이고 민자라는걸 계속 상기해야지. 민자 사업자가 저걸 받아들일까? 경의선쪽 이슈와 맞물려 난항이 예상되지.
그리고 배차와 거리에 따른 소요시간 증가문제도 있지. 동빙고 분기안은 한남 직선안에 비해 거리차이는 약 1.9Km, 거기에 보광역이란 요소가 추가될 예정. 이러면 정차에 따른 소요시간과 거리차이를 감안할때 약 3.5~4분 차이가 되고, 여기에 배차란 요소를 넣어야지. 단일하고 분기하고 같나.. 이러면 RH기준으로(NH는 더함) 한남~시청~광화문에 비해 6~7분 차이가 나는데, 말 다 한거 아니냐? 7분 별거 아니라고? 경인급행이 서울에서 부평까지 쌔빠지게 달려 완행하고 벌리는 시간이야.
그럼 대승적으로 동빙고~경복궁 노선은 별도로 해서 동빙고에서 환승으로 이용할까? 별도노선으로? 이건 얘기할 가치가 없으니 넘어가지.
2. 동빙고 분기는 경의선 이용객에게도 좋은거 하나 없음.
확정다이아는 아니지만 국토부 계획에 의하면 강남~용산이 이촌역 안갔을때 7.5Km에 11분대 예상이었음. (관보 근거)
이촌역을 가게 되어 거리가 약 8Km로 증가하였고, 곡선개소 또한 추가되었으므로 다이아는 50초~1분가량 증가한다 하면, 계산 편하게 12.5분으로 잡고, 용산~신사까지는 약 6Km가량. 역간거리 및 정차시간 감안해 소요시간 8.5분(표정속도 42.3Km/h)정도면 이견이 없을거라봄. 환승은 1회로 동일하므로 환승시간은 빼고.
반면 도심안이 추진되어 한남에서 환승한다면? 용산~한남 5.5Km, 한남~신사 약 1.8Km. 용산~한남 현재 9분, 한남~신사는 2분이 될 것이고,
(근거 궁금하다고? 같은거리 서울메트로나 코레일 다이아를 보면 답 나오지) 8.5분 VS 11분. 2분 30초 차이가 되겠지.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것이 배차란 요소지. 기본계획에 의하면 RH 4분 투입이 예정되어 있었어. 한남시 4분, 용산시 8분이겠네. (단순계산인 평균 기대값 차이는 2분이지만 의미가 없는게, 배차 체감이란건 그렇지가 않거든. 특히 통근시간 등에서는 상식적으로 안좋은 쪽이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따라서 이 노선이 용산을 갈 경우 용산 단일노선으로 남는것은 현실적으로 여론때문에라도 불가능하고, 동빙고 분기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경의선쪽도 도심이 용산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있지. 설령 용산이 도심보다 커서 분기 노선을 건설하게 되더라도, 동빙고가 아닌 신한남에서 분기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얘기고.
게다가 딱히 용산환승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게, 저 배차라는 요소 때문이야. 정시성이 생명인 통근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시간의 잇점이 한남이 낫잖아. 게다가 용산 환승도 편하지 않아. 용산에 편의시설 설치해서 환승시간을 줄인다고?간과하지 말고 생각해야 하는게, 이 쪽이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반대급부 또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지. 한남은 뭐 북괴가 땅속에 살아서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못깔게 하디?
결국? 경의선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때도, 신분당선이 용산을 갈 경우 동빙고 분기때문에 오히려 시간상 손해를 보게 됨.
3. 차 사다가 배차 줄이면?
배차를 줄이면 안되냐고? 3분으로 줄이면 용산쪽도 6분배차니 괜찮다고? 근데, 4분을 3분으로 줄이는게 쉬워보여도 비율로 따지면...차량을 많이 사야돼. 동빙고~경복궁은 서울시 도시철도든 광역철도든 민자가 아니게 될 텐데, 9호선처럼 단일노선도 아니고, 서메랑 코레일처럼 같은 공기업도 아닌 민자랑 서울시야.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둘이 직결하는 마당에, 문제 발생시 순탄하게 굴러갈 거 같나? 증차가 되더라도 당장은 이루어지기 어려워. 개통후 최소 몇년은 기다려야 할 거야. (9호선-공항철도 직결을 봐. 몇년째 표류중이잖아.) 서로 협상 안되면 더 힘들어지고. 그리고 배차 줄여도 최대차이가 2분 30초보다 큰데?
차 더 사다가 2분대로 줄이자고? 운영비 생각 안하나. 2010년 KDI의 타당성 조사에 분기시 배차 3분이하까지 조사되어 있긴 한데, 이 경우 운영비가 급증하는것으로 나왔음. 4분을 3분으로 줄이는것까진 어찌 되겠지만 3분을 2분으로 줄이는건 일단 차량소요부터가.. 그리고 여기 두산이다. 공기업 아님.
4. 요금제를 손봐서 700원 추가로 수요를 조절하면?
이 짓 하면 정부가 스스로를 부정하는거고, 애시당초 경제성 평가 자체를 통합요금제 기반으로 이미 해놨어.
설령 어찌저찌 넘어가고 추가삥을 한다고 해도, 여론이 가만 있겠냐. 9호선 사례를 볼 때 수요가 더 많을 이 노선은 더 못하지. 지금 강남까지만 오니 그렇지, 신사 이북으로 가면 최소 서울시내 구간은 통합요금제 하자는 열풍이 거세게 불지 않겠냐.
5. 사업비 조작했다며?
뭐 이건 전에도 한번 글 썼고 (http://gall.dcinside.com/train/210757) 보기에 따라 조작이 아닌 단순 실수나 여러가지 가능성도 있긴 한데, 신문등 보니 조작했다 카더라.. 2010년 타당성 조사 결과 동빙고~경복궁 총 사업비가 12,703억원이었는데, 지금 기사 나가는거보니 9,489억이야.
사업비를 깎았으니 타당성이 높아지는건 당연지사. 더 황당한건 2010년에 비해 4호선 환승역이 추가됐는데 돈을 25%나 할인받았네요?
실 할인율 얼마여.. 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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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왜 동빙고 분기로 타협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봤음.
나도 처음엔 그냥 타협해도 괜찮을줄 알았는데, 일산사는 어떤 양반하고 대화해보고 생각이 바뀌었어.
생각을 바꿔 바라보니 이건 그야말로 양쪽 모두 만족 못시키고 노선만 좆망 만드는 방법이더라고.
그냥 강남분당용인은 물론 서/동 강북 서울시민까지 모두 속이고 면피하려는 간교한 립서비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서울시는 죄가 없어. 서울시는 도심노선에 대한 의욕이 있음에도 그저 광역지자체란 위치때문에 앞에 나서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이런 립서비스를 협상해야만 하는 불쌍한 상태일뿐이야. 난 서울시가 연합뉴스 인터뷰 결과 저 노선 안하려는게 보이는거 같아서, 난 그 선견지명에 혀를 내둘렀다. 하긴 내가 서울시 관계자여도 이런노선 도시철도로 먹으라 하면 안먹겠다만..
나도 처음에 저거 절충안으로 괜찮겠다 싶었는데 이제 보니 완전 극악이네. 제길...
내가 변방에서 말로만 찌질대주고 있지만, (이거 나 ㅂㅌ같은데랑 같은거냐 ㄲㄲ) 도움이 되면 좋겠네. 이런류 기사가 중앙일보에 나갔다면 좋을텐데..
동빙고 분기가 좋은점 하나는 있지. 환승역으로 계획되어있던 녹사평역을 활용하므로써 경비절감/용산공원 동부측 활성화효과는 있겠네.
흠, 11호선 원안이 녹사평 경유이긴 했는데 저런 형태는 오로지 용산 연장을 덮기 위한 구색맞추기 식으로 보여지고 도심-강남,분당 연결로의 실익도 떨어져서 좀 씁쓸하긴 하다;
양머리//경비 절감부분은 아무 의미가 없는게, 도심 단독건설에 비해서 용산국비(45%)+분기안 전액국비가 더 들어감. 크게 보면 경비절감이 아니란 얘기.
동빙고에서 분기하는거 지도에 제대로나 그리고 비난하시죠? 한강중학교 바로 옆에서 분기한다는 거 어디에도 없는 소리인데 혼자 멋대로 노선 그려놓고 말이 된다 안된다 나불대는 꼴 하고는... 이촌역 경유 용산종착으로 계획이 나긴 했지만 저렇게 위로 갔다가 밑으로 내려오는 건 본인 생각이시겠죠ㅡㅡ; 제대로나 알아보고 왈가왈부 하시죠?
오늘은 시험공부 해야하고 내일 완결판 하나 만들겠음.
바람처럼// 녹사평 경유는 사실 서울시청 녹사평이전이 전제되어 있었으니까